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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임금격차의 진실

ㅇㅇ |2021.03.28 15:17
조회 1,088 |추천 0
진짜 진짜로 남녀 임금격차가 남녀가 동일한 조건에서 동일노동을 했음에도 동일임금이 아니라고 믿는 애들에게 묻고 싶은데 도대체 그 기업이 어디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LG화학? 네이버? 카카오? 도대체 어디야?
기업 내 남녀 기본급 연봉테이블이 달라?
남녀 수당체계가 달라?

나는 공기업에서 여성이면 주는 여성수당을 제외하고 성별을 기준으로 다른 연봉테이블이 있는 건 단 한 번도 못 봤거든?
있다면 남성들이 군 복무를 했을 때 존중차원에서 호봉으로 인정해 주는 정도?
근데 이것도 사기업에선 못 봤거든.

도대체 남녀가 동일조건ㆍ동일노동을 했는데 동일임금이 아니라는 믿음은 어디서 나오는거야?
수포자들은 통계가 익숙하지 못해서 그럴 수 있다지만 통계 좀 볼 줄 알면 남녀 임금격차는 바로 이해가 되거든.



임금격차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정말 많아.

1. 전공과 직업.

전자전기공학 전공자들과 사회학 전공자들의 미래 기대소득이 절대 같지가 않지.
당연하게도 엔지니어랑 일반 사무직이 같은 연봉이 아니고.

당장에 대기업 연봉테이블 보면 문과들이 많이 가는 직무는 평균 연 4000부터 시작이지만 공대생들이 많이 가는 직무는 기본적으로 기본급이 연 5000~6000부터 시작이고 거기에 +@로 수당도 많이 받아.
전공ㆍ직업이 다르면 임금격차는 크게 나는거지.


2. 근로시간과 근속연수.

당연히 근로시간이 더 긴 사람이 연봉이 더 높게 책정되며 근속연수가 더 긴 사람이 호봉도 더 높고 더 높게 승진해 있는 경우가 더 많아.
직급이 더 높아 진다는 이야기는 더욱 임금격차가 커진다는 것이고.


3. 그 외 수당.
백수들은 모르겠지만 직장생활을 해본 사람들은 알거야.
우리들의 임금은 기본급+수당으로 이루어져 있어.
수당은 정말 다양하지.
성과금ㆍ야근수당ㆍ외근수당ㆍ파견수당ㆍ당직수당ㆍ숙직수당ㆍ생명수당 등등

사기업은 이런 수당을 안 챙겨주는 중소기업들이 많지만 보통 대기업ㆍ공기업ㆍ공직ㆍ교직 등은 잘 챙겨줘.
그리고 이런 수당들은 보통 기본급의 1.5배로 책정되지.

혹시 간호사가 주변에 있다면 쉽게 이해가 될 꺼야.
근로시간은 크게 차이가 안 나도 간호사들은 3교대를 하고 데이ㆍ이브닝ㆍ나이트에 따라 보통 1배ㆍ1.5배ㆍ2배로 책정되지.
그러면 근로시간은 많지 않지만 저러한 수당들 때문에 막상 임금을 받으면 엄청 많아.



임금격차 요인은 이렇게 많은데 이런 요소들을 다 통제한 통계를 가져와서 임금차별이 있다는 주장은 단 한 번도 못 봤어.
전부 남녀 평균임금만 딸랑 비교하거나 같은 직업 혹은 같은 직급 혹은 같은 전공 이런 식으로 단변량 연구만 해.

통계 좀 공부해본 사람은 이런 통계는 아무짝에도 쓸모 없다는 것을 알 꺼야.




그럼 요인에 따른 남녀의 차이를 볼까?


전공 : 남성이 여성보다 취업ㆍ임금ㆍ승진 등에 유리한 전공을 주로 선택해.

심지어 같은 이공계 내에서도 남성은 전자ㆍ전기ㆍ기계ㆍ컴퓨터와 같은 무기과학 계열에 주로 포진하고 여성들은 화학ㆍ생물ㆍ생명ㆍ환경 등 유기과학 계열에 주로 포진 되어 있어.

남녀 이공계열 비율은 7:3이지만 막상 취업ㆍ임금ㆍ승진에 유리한 무기과학쪽은 9:1이거나 더 심한 경우가 많아.


직업 : 전공에서 차이가 나니 직업도 달라지는 건 당연하지만 같은 전공에서도 선택의 차이가 보여.
똑같이 공학을 전공해도 남성들 지방 공장 같은 곳으로도 활발히 취업을 하는 반면 여성들은 적성문제로 전공을 버리거나 기업 급을 낮춰서라도 도시권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아.

의학을 전공한 의사들도 이후 전문의 성비 보면 차이를 알 수 있어.
산부인과ㆍ소아청소년과ㆍ가정의학과 등은 여성비율이 높아.
내과계열은 남녀 비율이 비슷하고 임상외과ㆍ흉부외과ㆍ정형외과 등 외과계열은 대부분 과가 남성비율이 높지.

당연히 같은 의사란 직업 내에서도 남녀 임금격차가 나겠지?


근로시간ㆍ야근 : 일반적으로 남성이 더 길어.
교직ㆍ공직ㆍ사기업 어딜 봐도 말이지.


근속연수 : 마찬가지로 남성이 더 길어.
결혼과 동시에 직장을 그만두는 여성들도 많고 그것이 아니라도 임신ㆍ출산ㆍ육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경력이 단절되는 여성들이 많아.


교대근무숙직ㆍ당직 : 남성이 거의 다 서고 있어.
심지어 여성 공무원들은 숙직ㆍ당직을 거의 안 서.
남성이 다 하지.
그렇다고 남성이 못 하게 막은 것도 아냐.
매해 남성 공무원들이 같이 하자고 말하지만 여성계와 일부 여성 공무원들 반대하는 거지.


외근ㆍ파견 : 이것도 남성이 주로 하지.
사회생활 해보면 알 거야.
혹은 주변에 교직에 종사하는 사람만 있으면 알거야.
낙후된 시골학교 같은 곳은 남성 교사만 보내.
이건 명문화까지 되어 있지.
대신 이곳에 간 사람은 이후 교감ㆍ교장 같이 승진에 유리하다고 해.


위험수당ㆍ생명수당 : 남성이 더 많이 받아.
당연한 거지.
애초에 3D직업이 대부분 남초니 위의 수당을 받는 사람도 남성이 더 많지.



이렇게 요인들을 보면 남성이 더 많이 받을 수 밖에 없어.
또한 당연히 위의 요소들 때문에 승진에도 유리하지.
더 오래 근속하고 더 많이 일하고 전공도 유리하고 남들이 기피하는 업무도 더 많이 맡아 하는 데 당연하지.
더 빨리 승진한다는 이야긴 바꿔말하면 임금상승속도가 빠르단 것이고 이건 가면 갈 수록 여성과 남성의 임금격차는 커진다는 것이고.

그리고 입장을 바꿔서 우리가 오너라고 했을 때 갑작스런 야근ㆍ외근ㆍ파견ㆍ숙직ㆍ당직 등을 시킬 때 남성과 여성 중 어느 쪽이 불만이 더 많이 나오고 또 누구에게 시키는 것이 오너 입장에서 편할까?

너네가 오너라면 결혼하면 퇴사율이 높은 여성과 그렇지 않는 남성 중 어느쪽을 더 선호할까?
결혼이 아니더라도 임신ㆍ출산으로 노동력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여성과 그런 걱정이 없는 남성 중 누굴 선호할까?

아니 그 이전에 학연ㆍ지연ㆍ혈연도 아니고 그저 성별이 하나 같다고 오너가 남성을 선호할까?
이 세상 사람 중 거의 절반이 생물학적 성이 같은데?
고작 성별이 같다고 더 임금을 적게 줘도 되는 여성을 두고 임금을 더 줘가면서 쓴다고?

경제원리 내 기업논리를 알면 그렇게 생각할 수 없을 거야.
기업은 돈벌레고 어떻게든 근로자의 임금을 깎을려고 하는 족속들인데 그냥 성별같다고 임금을 더 주진 않아.
학연ㆍ지연ㆍ혈연이면 몰라도.



그럼 우리나라는 왜 이리 임금격차가 클까?

일단 중견기업이 적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격차가 너무 커.
즉, 대기업에 입사한 사람과 중소기업에 입사한 사람간의 임금격차는 더욱 크지.


두번째는 산업구조가 불균등해.
제조ㆍ중공업이나 IT산업 위주로 돌아가다보니 전공ㆍ직업별 임금격차가 커.
남성들이 주로 진출하는 전공ㆍ직업은 이 구조에서 유리한 반면 여성들이 주로 진출하는 전공ㆍ직업은 이 산업구조에서 불리하지.


마지막으로는 IMF외환위기.
기업이 경영난일 때 가장 먼저 구조조정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고졸인 기술자들?
아냐.
4년제 대학 나온 인문사회학 전공 사무직들이야.
그리고 구조조정에 가장 많이 비껴가는 사람들은 이공계열 전공자들이나 기술이 있는 기술자들이지.

IMF때 그럼 여성과 남성 중 누가 더 많이 구조조정 당했을까?
답이 나오지?

또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남녀 임금격차가 OECD 1위 였는지 생각해봐.
IMF를 기점으로 남녀 임금격차가 급속도로 커지고 1위가 되었어.



통계는 변수가 일부만 누락되도 왜곡이 심하게 되는 거야.
예시로 서울시청 공무원을 예시로 들어보자.
여가부에서 남녀 임금차별을 한다고 지목한 곳이지.
여기서 서울시청이 반박영상을 올렸는데 남녀 연봉테이블은 같아.
수당체계도 같고.
그런데 같은 직업ㆍ직급ㆍ근속연수 임에도 임금격차가 났을까?
근로시간도 별 차이가 없는데.

이유는 교대근무를 남성만 서왔기 때문이야.
하지만 이 사실 하나만 누락시켜도 이렇게 표현이 가능하지.
"동일 직장ㆍ직업ㆍ직급ㆍ사무실ㆍ근속연수 임에도 알 수 없는 이유로 남녀 임금격차가 난다."
없던 임금차별도 생기지?


하버드 연구팀에서 메사추세츠 교통공사 임금격차를 조사했어.
유니온 숍 제도로 인해 연차가 높아질 수록 임금이 높아지는 구조야.
그런데 같은 공사ㆍ직무ㆍ직급ㆍ근로시간ㆍ근속연수임에도 임금격차가 났어.
왜일까?

남성이 갑작스러운 야근 요청에 더 많이 응답했고 특히 주말근무는 사실상 거의 남성이 서왔던 거야.
재미있는 점은 아이가 생기면 여성들은 육아 때문에 더욱 추가근무나 주말근무, 교대근무 등을 기피하는 반면 남성들은 육아로 인해 더 돈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추가근무ㆍ주말근무ㆍ교대근무를 더 많이 선다는 점이지.


구글에서도 여직원이 구글을 상대로 남성보다 적게 받은 임금을 돌려달라고 소송을 걸었어.
어떻게 됬을까?
조사해보니 구글의 남녀 임금격차는 직업ㆍ직무의 차이가 가장 컸고 오히려 동일조건ㆍ동일노동 기준 남성이 여성보다 더 적게 받고 있었다는 결과가 나왔지.
실제로 구글이 지급해준 임금의 80% 가까이가 업무를 했음에도 수당을 못받은 남성들의 몫이었던 거지.



모델계는 남성모델이 여성모델 임금의 7할만 받고 있어 이건 남성차별일까?
아니지 이건 남성모델이 활약하는 시장이 여성모델이 활약하는 시장보다 가치가 적은거야.

여성축구선수가 남성축구선수보다 임금이 적은 건 여성리그가 남성리그보다 경제적 가치가 적은거야.
인기도 적고 표값, 중계료도 더 싸.
당연히 기업의 스폰더 더 적지.
이게 성차별이라면 K리그와 유럽챔스의 임금격차는 인종차별이겠어?

약사ㆍ간호사ㆍ교사가 여초인 것은 여성들이 남성들의 진출을 막고 그들을 억압해서 일까?
그냥 남성들이 진출이 적은거야.
마찬가지로 정치인들 중에 여성이 적은 건 정계진출을 희망하는 사람 중 여성은 1할 정도이기 때문이야.
엔지니어에 여성이 적은 것도 여성이 무능력해서도 남성 엔지니어들이 막아서도 아닌 그냥 여성들이 엔지니어란 직업에 관심이 없어서고.



예전에 판에 누가 남녀 대기업 취업률 현황을 올리며 남녀 차별의 심각성을 호소하고 추천이 정말 많이 받았잖아?
남초인 대기업들의 주요 산업이 뭐였지?
다 제조ㆍ중공업이었어.
항공사 같은 곳은 인문사회학 전공자들이나 서비스업이 많이 진출하니 당연하게도 여성이 더 많이 입사했잖아.

난 그 글의 반응을 보고 정말 놀랐어.
저런 단순한 선동에도 판이 이렇게 많이 넘어간다는 사실이.
수학과 통계에 익숙하면 저런 선동에 잘 안 넘어갈텐데...
여초라 이과보단 문과가 더 많아서 그런가...


왜 여성CEO, 여성임원, 여성상사들이 밑으로 남성을 선호하는지 생각하면 답이 보여.
여성차별이 아니라 철저하게 경제원리에 따라 돌아가는 거야.
너네가 CEOㆍ임원ㆍ상사인 입장이라면 단순히 여성이란 이유로 임금을 더 많이 주고 쓸꺼야?

그리고 회사생활 해본 사람은 알꺼야.
성희롱이나 꼰대, 여성에 대한 선입견ㆍ편견은 분명히 있지만 솔직히 "남자라서 이런 거 못해요~"이런 사람보단 "여자라서 이런 거 못해요~"라고 하는 사람이 더 많고 상급자 입장에서도 일 시키고 부려먹기 편한 쪽은 여성보단 남성이란 사실을.
당연히 동일조건이거나 여성이 약간 더 스펙이 좋은 정도면 남성을 선호하겠지?



동일조건ㆍ동일노동임에도 동일임금이 아니라고 생각되는 애들은 그럼 한 번 댓글로 남겨줘.
어떤 기업이 어떤 직무에서 남녀 연봉테이블이 각각 어떻게 다르고 수당체계가 다른지.
기업이름과 직무, 연봉체계를 명확하게 적어줘.
신고해보게.
ex) 삼성전자 본사 반도체 개발부서 남성 초봉 얼마, 여성 초봉 얼마.
수당쳬계는 남성이 어떻고 여성은 어떻고.

남녀 임금격차를 성차별 사례로 언급하는 사람 중에 이거 답한 사람 단 한명도 못봤어.
오히려 남자애들이 기업 이름말하면서 자기는 이런 일도 하는데 임금은 여자애들이랑 같았다 혹은 무슨 업무를 남성만 한다~ 이런 식으로 말하더라.
어디 공기업이 여성수당이란 것이 있다거나.



분명히 기업이 여성보다 남성을 선호하는 건 사실이지만 이것이 단순히 여성혐오 때문이 아니라 철저하게 경제원리에 따라 나타난 현상이야.

남녀 모두 차별받고 있는데 여성은 약자ㆍ피해자ㆍ피억압자 남성은 강자ㆍ가해자ㆍ억압자란 시선의 1차원적인 이분법은 남녀 갈등만 더 부추기고 정작 차별을 없애는데는 아무런 도움이 안 되.

이것이 성차별인지 아닌지는 성별 하나만 바꿔보면 알 수 있어.
제발 선동같은 걸로 남녀 갈등 부추기고 판 물 흐리지말고 통계나 데이터 분석부터 공부해봐.

이상 이과생이 본 임금격차 진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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