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의 특례병입니다. 얘기가 길어지는데요. 길면 지루하시니까 간단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부잣집 아들로 태어나 고생 한번 제대로 못해보신 우리 아버지는 제가 고 2때부터 노름이란것 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래서 총 지금 빚이 2억 8천만원이나 되어버렸네요.
그래도 어머니는 자식들 공부시킬꺼라고 낮에는 인력, 밤에는 장사를 하셨습니다. 그래도 아버지는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도 않고 새벽에 집에 들어오고 오후에 집을 나가는 생활을 반복하셨습니다. 뭐 사실 아버지도 나름 노력을 하셨어요. 이래저래 장사도 해보려고 하셨고 하지만 아무런 정보도 없이 사람들 말만 믿고 시작하니까 다 망해버렸습니다.( 이때 장사비용도 할아버지께서 매번 몇억씩 주셨습니다.)
(속으로는 차라리 장사할 그 돈을 가지고 빚이나 갚고 그냥 아버지가 인력 다니길 바라고 있었지만 아버지는 부잣집 아들이란 허울에서 벗어나지 못하시고 자기가 사장이 되는 그런걸 바라신거 같네요. 제가 가게 이거 하면 망한다. 하지마세요. 왜 내말은 안들어요 라고 말해도
그냥 일단 뭐 지르고 보는게 우리아빠입니다. 왜? 할아버지가 돈을 주니까-_-)
아무튼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보니 어머니의 수입은 한정되어 있는데 빚 갚는 이자만
한달에 많은 돈이 나가다보니... 빚은 자꾸 커져만 갔습니다.
그렇다고 파산신청할 수도 없고 왜냐면 할아버지 유산이 좀 많으니까요. 사실 표면으로 드러난 재산만 수십억이라네요. 물론 요즘은 부자도 많아서 이런 돈은 돈같지 않게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이래저래 돈의 소중함을 알기에 어마어마한 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버지는 어머니께 생활비따윈 주지도 않으셨고 오히려 어머니카드로 돈을 빼쓰셨기 때문에 아버지 빚 갚기위해 일하셨습니다. 물론 저도 특례를 하면서 생활비를 벌기위해 하루 11-15시간씩 일하고 돈을 벌었습니다. 뭐 요즘은 불경기라 8시간밖에 일을 하지 못해서 기본금밖에 못받고 있네요.
그래서 어머니가 빚 갚아주고 유산을 저랑 어머니 밑으로 상속해주기 전까지는 들어오지 않겠다고 그러셔서 아버지가 할아버지께 말씀드려서 오늘 유언서를 작성하였습니다.
유언서에 대해서 민법을 찾아보니까. 할아버지가 직접 자필로 모든 내용을 다 기재하시면
된다고 하는데 이게 맞는 말인지? 뭐 잘못된건 없는지 하나하나 자세하게 아시면 좀 도와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