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할까?
내 언니는 제목 그대로 내 일상 전부를
부모님께 일러바치는게 취미야.
내가 남친과 데이트하려고 분주하게 꾸미고 나가면
그날저녁 부모님께 "동생이 남자들과 술먹으러 나갔다"
식으로 모함해서 일러. 내가 sns로 일상글 올리며
사람들과 소통하면 또 그걸 언제 뒤에서 캐다가
부모님께 내용 하나하나 다 보여줘가며 일러바쳐.
"시시콜콜한 일상이나 대중들한테 떠벌리는 헤픈 애"
라는 식으로 말해. 내가 요리를 잘해서 친구들과
창업동아리하며 알바해서 돈벌면 "쟤 공부도 안하고
놀러다닌다"식으로 일러바치고, 요리 블로그 만들어서
행정기관과 교류하던것도 모함해서 결국 그만뒀어.
이게, 표현으로는 이런데 막상 부모님께 모함할 때는
내가 너무 이상한짓을 많이해서 걱정된다는 식으로 말해. 그러면 부모님은 내 해명은 하나도 안믿고
언니말에 혹해서 나를 며칠동안 갈구고
나가죽으라며 화내고...
그냥 이런일이 최소 일주일에서 최대 1달을
텀으로 반복돼. 내가 최대한 사생활을 숨기고 조용히
살려하면 언제 눈치챘는지 슬금슬금 다가와 친한척하며
내 사생활을 캐내.(핵심을 캐낸뒤엔 기본 3~5시간동안
자기얘기만 함. 근데 외모얘기가 90%라 딱히 내가
언니 사생활을 일러바칠게 없어; 여자가 외모에
관심갖는건 부모님이 오히려 당연하게 생각해서;;).
물론 결론은 언제나 부모님께 내가 혼나는 거로 끝나.
이미 몇년 전부터 나는 집안의 구제불능 문제아야.
나름 이름있는 국립대 가서 장학금도 타고 성실하게
생활하며 내딴에는 건전하게 살려고 노력하는데.
언니의 화려한 화술과 그에대한 부모님의 무조건적
신뢰 아래에선 여지없이 무너질 따름이야.
문제는 언니가 이러는 원인을 모르겠어.
나랑 터울도 크고(여섯살) 내가 언니더러 딱히
싸움을 걸거나 시비를 걸어본 적도 없고
오히려 내가 언니의 저런 모함을 무서워해서
어지간한 심부름은 다 군말없이 시녀처럼
들어주는데도 시간날 때면 내 모함을 하는게 취미야.
부모님도 언니가 학업성취가 가장 뛰어났다 보니까
형제들 중 언니를 가장 예뻐하면 예뻐했지
절대로 차별하거나 학대한 적은 없거든...
혹시 너네 중에도 비슷한 형제나 경험이 있던애들 있니?
도대체 저건 왜 그러는 것 같아? 언니의 본심을 알고싶어ㅠ 그리고 내가 어떻게 하면 저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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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를 끊는것만이 답일까?ㅠ 원래도 내 사생활을
일러바치는게 언니의 취미이긴 했지만, 그나마 내가
자신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으면 유달리 심하게 모함을
하며 주변사람들까지 끌어들여 괴롭히다보니
내 자유시간의 대부분을 언니 비위맞춰주기에 쓰거든..
근데 이렇게 하다보니 현실에서 친구 만날 시간도
현저히 부족해지고 너무 외롭고 힘들어서 SNS로라도
관심사항들을 둘러보지 않으면 미칠것 같아ㅠ
* 언니랑 얘기를 안하니까 아예 소설을 써서 일러바친적도 있어...ㅠㅠㅠㅠ 내가 프로필 사진에다가 귀여운 길고양이 사진을 찍어서 올린적이 있는데, 내가 한밤중에 길고양이 밥주러다니고 집에 고양이데려와서 키우려고 한다는 식으로 말했더라... 와중에 나 혼나는동안 옆에서 모른척하며 딴청필땐 처음으로 살인충동 일더라.. 내가 대학로 공연같은거 보는걸 되게 좋아해서 주로 문화생활에 돈을 쓰는 편이거든. 근데 언젠가 언니가 돈빌려달랄 때 돈없어서 안빌려주니까 내가 가수 꽁무니 쫓아다니는 빠순이라고 일러바침;;;
* "부모님이 언니를 더 사랑한다고? 아닐걸ㅋㅋㅋ오히려 널 더 사랑하는거야 그래서 너의 정보를 갖다바쳐서 너희언니는 부모님께 부족한 사랑을 갈구하고 " → 댓글중에 이런말이 있는데 생각해보니 언니가 나를 악의적으로 모함하기 시작한게 내가 고 1 때 크게 아픈 뒤였어. 당시 이상한 호흡기 질환?이 오면서 천식을 거의 반년가까이 앓아서 죽을뻔한적도 있고 그런데 이때 부모님이 날 엄청 걱정하시며 병원데리고 다니시느라 언니한테 연락을 거의 못하셨거든.
다만 내가 나은뒤로는 평소처럼 언니한테 연락도 잘하셨고 나중에 언니가 다이어트 한약 부작용으로 간에 무리가서 고생할 때도 나 돌볼때처럼 정성들이셨어. 나더러도 언니 심부름 잘해주고 잘 챙겨주라고 하셨고. 나도 그 때 기억 때문에 언니한테 더 모진소리 못하고 가능하면 시키는 심부름 다 들어주는 편인데 내가 아플 때 부모님이 자기한테 상대적으로 소홀했던게 지금까지 원한이 될 정도로 상처가 컸던걸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