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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한 간절한 연애고민

ㅇㅇ |2021.04.13 13:50
조회 297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코로나로 인한 아주 힘든 연애생활에 놓여있어 결시친님들의 도움이 아주절실히 필요하여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28살 여자이며 저보다 6살 많은 남자친구를 두고 있습니다. 아주 복잡한 상황이지만 최대한 간결하고 꾸밈없이 풀어보겠습니다. 저는 2019년 초, 즉 코로나가 시작되기 전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었고 누구나 그렇듯 사랑을 키워나갔습니다. 저는 그때 외국(유럽 어느 한 국가)에서 남자친구를 만났고 그렇게 외국에서 사랑을 키워나갔습니다. 저는 제 밥벌이는 하는 정도였고, 남자친구도 번듯한 직장을 가지고 있었죠. 연애를 하며 많이 언쟁을 하기도 하고 또 미치게 사랑도 했죠. 코로나가 시작되기 전까지 말이죠. 근데 코로나가 시작되고 저는 일자리를 잃게 되었고 (예술관련 일) 더 이상 외국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부모님이 아주 강하게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라고 하여 어쩔 수 없이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년 넘게 연애를 하였지만 롱디라는 시련을 얻게 되었습니다. 저는 다시 그 나라로 돌아갈 생각이 있었지만 코로나가 쉽게 사그라 들지 않더군요. 남자친구는 제가 3개월 정도 이후에 돌아 올 거라는 막연한 믿음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저희는 3개월간 롱디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미래도 보이지 않았고, 남자친구 가족들도 다 거기 있고, 그 친구는 그 나라에서 좋은 직업과 사업을 병행 하고 있어서 한국에서 일자리를 구하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했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그 사랑을 끝내게 되었지요. 그렇게 끝난 줄 알았습니다. 저는 너무 외로운 마음에 바로 소개팅을 시작하여 남자친구도 만들어보고 이 남자 저 남자 만나보았습니다. 그 사람도 그랬답니다. 하지만 저희는 서로를 잊지 못하고 한 달에 한번 꼴로 안부를 물으며 연락을 했습니다. 서로의 행복한 미래를 빌어주면서도 속으로는 나에 대한 마음이 아직 남아있는지 떠보는 생활을 8개월간 했지요. 저도 내심 좋았습니다. 나 같은 여자 못 찾을걸 이런 마음도 들었지요. 저희는 그렇게 8개월을 방황하다가 더 이상 못하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저희는 다시 만나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지요. 이번에 2월에 말이에요. 하지만 아직도 코로나는 나아질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고 한국은 외국인에게 비자를 허용하고 있지 않아서 이 친구가 한국에 들어올 수 있는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일을 하고 있고 계약이 6월 말까지라 그때까지 한국에 꼼짝없이 묶여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저와 헤어져있을 때 북미에 있는 어느 한 대학교에 석사과정에 합격하여 6월 초까지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그 학교측에 컨펌을 해주어야 합니다. 남자친구는 저와 직접 만나서 저와 같이 결혼을 하고 석사학위를 갈지, 아니면 원래 살던 나라에 남아 저와 결혼하여 가정을 꾸릴지 함께 고민해야겠다고 합니다. 자기 인생에 있어서 너무 큰 갈림길이라서 진지하게 만나서 고민하고 싶다고 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서로 미치게 보고싶고요. 하지만 저는 그 나라에 갈수도 없을 뿐더러 갔다 와서 2주 자가격리도 해야 해서 6월 초 전(석사학위 컨펌 데드라인)에는 가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희 가족은 이 친구를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많이 불신하십니다. 제가 다시 그 나라에 가서 터전을 잡기 전에는 이 친구도 한국 와서 저희 가족들을 보고 제대로 허락도 받았으면 좋겠는데.. 코로나가 없다면 훨씬 더 쉬웠을 이 상황. 코로나가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저희는 8개월간 서로를 잊으려고 노력했지만 그럴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혼을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어느 것 하나 해결책이 나오지 못하고 있어요. 너무 절망스럽습니다. 잘 버텨보자고 으쌰으쌰는 하지만 이 상황이 너무 힘듭니다. 결시친님들 같으면 이 상황에 어떻게 하실 건가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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