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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가족들 사이에서 살아남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ㅇㅣㅇ |2021.04.16 20:09
조회 234 |추천 0

안녕하세요 18살 여학생입니다.

다름이아니라 저희 집에서 크고 작은 말싸움이 자주 일어나서 이렇게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싸움의 발단은 중1 사춘기 남동생과 50대이신 저희 어머니인데 저희 동생이 막 대들고 말썽 부리는 성격이 아닌데 요즘 사춘기여서 예전보다 예민해진 것 같습니다. 어머니께서도 갱년기셔서 둘이 자주 부딪치는 것 같습니다.

주로 동생이 다니는 학원이나 하는 게임을 가지고 싸우는데 둘이 잘 화해하면 정말 좋겠지만 문제는 여기서 일어납니다. 싸움의 화살이 가만히 있던 저에게 향합니다.

스터디카페에서 집에오니 오늘은 저녁으로 갈비를
하셨길래

와 갈비냄새. 고기 먹으니까 콜라 한잔 마셔도 되여?

라는 말을 꺼냈습니다. 저는 원래 탄산을 정말 좋아하는데 건강 좀 챙기고 싶어서 평소에는 탄산을 끊고 고기 먹을 때만 먹기로 스스로 정했거든요....

근데 뭔가 싸한 분위기에 둘이 싸운듯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혼났습니다. 눈치없는 제 탓이죠...
콜라 왜 먹냐고 끊은거 아니었냐고.
제가 먹고싶다고 짜증낸 것도 아니고 화낸 것도 아닌데 혼나니 억울하더라구요. 화도 좀 나구요 근데 여기서 제가 더 화내면 악화될 것이 분명하니

왜 화내....내가 먹고싶다고 짜증낸거 아니잖아.

이 한마디 했습니다. 그래도 내가 화 났다는걸 표현 안하고 그냥 접시만 달그락 거리면서 밥을 담았습니다. 근데 그만 그릇을 쾅 하고 놓았습니다. 절대 절대 의도한게 아니라요... 그래서 그릇 소리나게 했다고 또 혼났습니다. 콜라 먹는거 허락 안해서 그러냐고. 내가 너 눈치를 봐야겠냐고.

이번에는 저도 인내심의 한계였는지 화를 냈습니다.
너무 너무 억울해서
왜 둘이 싸운걸 나한테 푸냐고 난 아무 이유도 없이 혼났는데 기분이 좋겠냐고 내가 지금 콜라 때문에 이러는거 같냐고.

그러고는 화장실 가서 질질 짰습니다. 마침 아버지께서 오셔서 눈물이 나는데 들키긴 싫고 해서 화장실 들어가서 우는데 눈물이 안멈추더라구요 결국 대충 닦고 눈치보며 밥 먹다가 지금 체한 것 같습니다...

어머니나 동생 탓을 하려는게 아니라 이 두 사람이 예민한데 어떻게 제가 반응해야 하는지 궁금해서요... 둘이 싸우면 집안 분위기도 안좋고 저는 지치고 결국은 제가 화난게 있어도 속으로 삼키고 너무 힘듭니다. 조언 꼭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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