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직딩입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에 대해 고민이 있어서 저보다 회사에 오래 다니신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글 올려 봅니다.
지금 회사는 작년 말에 입사해서, 다닌지는 6개월 정도 됐고 두번째 직장입니다.
현재 제 직급은 사원이고 팀에서 직급으로는 막내입니다.
제 고민은 제목과 같이 업무조건, 비전과 사람들은 좋지만 일이 제가 생각했던 거랑 많이 다르고 내 목표와 회사 비전이 다른 것 같은 직장을 계속 다녀야 할까요?
지금까지는 업무 특성상, 동료 한명이랑 같이 업무를 분담해서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동료랑 분담하는 업무 외에 제가 혼자 진행해야 하는 분야가 전혀 다른 업무가 따로 있고요.
그런데 업무가 이렇게 겹치는 부분도 있고 확 나뉘는 부분도 있다보니, 회사에 업무 분담이 애매한 것 같아서 업무분담에 대한 불만과 동료와의 정말 작은 트러블이 있었지만 내가 막내고 더 나중에 들어왔으니까 참아야지하고 꾹 참았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최근에 경력직으로 다른 분이 입사하며 동료랑 분담해서 하는 업무를 같이하게 그분까지 같이하게 되면서였습니다.
그 분은 업무비중을 제가 혼자서만 따로 하고있는 업무보다 동료랑 분담하는 업무 쪽으로 더 높이길 바라십니다.
제가 혼자서 담당하는 업무를 B 라고 하고 동료랑 분담해서 진행하는 업무를 A 라고 한다면, B 는 정말 급한 일이 있을 때만 하고 대부분 비중은 A 에 더 많이 할애하기를 바라고 계세요.
그렇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담당하고 있는 B 라는 업무도 급하게 진행해야 하는 업무가 많은 경우가 있어, A 라는 업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다만, 그 분이 입사하신 이후 A 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쉽지가 않아서 저도 업무하기가 눈치보이고, 그 분 눈치만 보느라 앞으로의 회사 생활이 막막합니다.
그 분은 동료랑 같이 하는 A 라는 업무는 매일 체크하고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저는 그게 지금 제 상황에서 그게 부담이 되서 불만을 얘기했습니다.
사실 그전에도 업무가 신입이고 막내인 저한테만 너무 몰려 저는 야근도 자주하는데, 옆에 있는 동료는 업무를 분담해서 하니 일이 적어서 칼퇴나 하고 이러는게 너무 짜증이 나고 불만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참다참다가 두 분 저한테 정말 왜 그러시는 거냐고 저희 3명이서 있는 단체방에 얘기했는데, 그 다음날 그 두분이랑 면담해서 혼이 나고 업무는 이렇게 해라 앞으로 지켜보겠다의 경고만 듣고 끝났습니다.
그 두분이 저한테 동시에 혼을 내는데, 저는 1:1 로 붙으면 몰라, 2:1 이 되니까 차마 그 두분을 못 이겠구나라는 계산이 되서 그냥 자포자기하고 가만히 있었고, 할 말 없냐고 물어보셨는데 아무 말도 안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은 저희 팀장님, 그리고 그 다음날은 저희 팀 팀장님과 업무 총괄하시는 매니저님과 면담을 하며 사회생활이 그런거다, 너를 돌아보고 반성해야한다라는 잔소리만 듣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 많은 분들이 저 하나 잘되게 하겠다고 많이 생각해주시고 애쓰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게 생각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잘못한 부분도 분명히 있으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혼을 나야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예전부터 저한테만 업무를 몰아주고, 못하면 쓴 소리를 하고 다른 사람들앞에서 무안하게 만든 적이 많아서 저는 그게 너무 싫었습니다.
또 6개월 넘게 일을 하면서 맨날 같은 일을 하니 업무가 늘고 익숙해지고는 있지만, 시간이 갈 수록 제가 하는 일에 대한 확신이 줄어들고, 이 일은 내가 장기적으로 계속 할 수 있는 일일까 라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
그리고 이번 일과 여러 면담을 통해서 회사와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다르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저는 진짜 돈을 벌고자 이 회사를 다니고 정말 돈 때문에 다니지만, 다른 분들은 돈만 보고 회사를 다니는 건 아닐테니 제 꿈을 물어보시더라구요.
여기서 내가 원하는 것과 회사가 원하는 게 다른 게 아닌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배님들은 이런 시간을 어떻게 이겨내셨나요? 그리고 어떤 결정을 하셨었나요?
지금의 저는 긴 경력은 아니지만 그래도 원래 했었던 분야로 이직을 생각하고 있으며, 그 분야에 관련된 대학원 진학을 생각중입니다.
그렇지만 제 지금 고민에 대해서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 긴 얘기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뼈 아픈 조언도 좋으니 꼭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