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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남편을 꼼짝 못하게 할 말이 필요해요

ㅇㅇ |2021.04.25 02:42
조회 24,828 |추천 3
추가합니다.

베댓 감사드립니다. 마지막까지 상담을 하는 것이 남편에게 이로운 쪽으로 해석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못했습니다. 참고하여 상담을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부부상담은 3회기가 남았고 돌아오는 토요일에 상담을 할 예정입니다. 상담선생님께서는 남편에게 원하는 점을 말할 수 있게 준비해오라셨고요. 물론 그 말을 한다고 해서 남편이 들을 거란 일말의 기대? 전혀 없습니다.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 경우의 수 중에서 이혼이 소송으로 가게 될 경우 제가 계속해서 마지막까지 가정을 지키려는 노력을 했다는 증거를 남기고자 함입니다. 지금까지 남편이 했던 잘못에 대한 인정들은 카톡으로 다 받아두었고 제 몸에 든 멍도 사진으로 남겨두었고 상담 내용들 또한 모두 녹취중에 있습니다.

친정은 사정이 있어 의지할 수 없고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제가 재취업을 할 때까진 남편과 지내야 합니다. 그 동안 저와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상담사가 증인으로 있는 자리에서 뭐라고 해야 남편이 저와 아이에게 유해한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못박을 수 있을지 너무 고민이 됩니다.

남편의 심리검사 결과와 지금까지의 행동들을 기반으로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남편은 흔히 '완전체'라고 불리는 나르시스트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이며 절대 고칠 수 없다고 하니 별거나 이혼은 꼭 하려고 합니다. 그 전에 제가 미치거나 죽지 않는다면요.

이하 원글입니다.



#살려주세요

남편은 매사 의논해서 결정한 일을 번복하고 본인이 원하는대로 하려고 하며 뜻대로 되지 않으면 공격적인 성향을 보였습니다.

가정의 대소사 및 저와 아이의 건강과 안전에 무관심한 모습을 보이고 처가를 무시하는 행동들을 하며 무당에게 끌고 가려고 하거나 유흥을 즐기느라 가족의 안위를 챙기지 않는 등 가장,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않았습니다.

본인이 잘못한 행동으로 인해 생긴 문제가 생겨도 항상 자신은 잘못한 것이 없고 주변환경 탓, 남 탓을 하며 '나는 원래 그런거 못하는 사람이다' 라며 제게 뒷수습을 강요했습니다.

타인에게 과장 혹은 지어낸 말로 저를 폄하하고 '그래도 똥오줌은 가릴 줄 아는 여자'라며 지인과 함께 저를 sns에서 희롱하였습니다.

자신에 대한 지적(비판)은 아무리 정당하고 건설적인 내용이라도 인정하지 못하며 바로 적대적인 태도를 보여왔고 사소한 갈등으로도 똑같이 갚아주겠다 계획하고 실행해서 남편과의 생활에 늘 긴장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남편 직장 때문에 아무 연고도 없는 지역에 와서 남편 외에는 제대로 된 대화를 할 수 조차 없는 저에게 본인이 원하는 류의 대화 외의 말은 모두 무시/거부하였습니다.

  • 운전 할 줄도 모르면서 말하지 마라
  • 혼자 10년 살았다. 살림을 해도 당신보다 더 잘하니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마라
  • 군대 가본적도 없으면서 말하지 마라
  • 연구결과와 같이 과학적인 근거가 없으면 육아 관련해서 말하지 마라

결혼 후 타인에게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사소하게 비아냥거리기 시작하다가 최근에 이르러서는 심하게 구박하고 멸시하는데('귀신 들렸냐, 다중인격자, 무당집 가라, 정신병원 가라, 넌 못됐다. 못됐다는 걸 인정하기 전에는 아는척도 말고 말도 하지 말고 본인이 집에 오면 방에 들어가서 나오지 말고 아이만 내보내라' 함) 남편의 폭력을 피해 친정으로 도망가기 전까지 내가 정말 그런 사람인가 스스로를 자책하며 살았습니다.

수시로 저에게 본인의 문제행동(유별나다, 고집세다, 이중인격이다, 이해심이 없다, 자신의 기준에 타인을 맞추려고 한다, 답을 정해놓고 그 답을 말하길 강요한다,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결여되어 있다,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사과하지 않는다 등)들을 투사하고 이를 가지고 인신공격을 하였으며 저의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언사를 하여 실제로 심리검사 결과 결혼전에 비해 자존감이 많이 낮아진 상태로 나타났습니다.

   • 당신이 평균이고 보통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 당신이 옳다고 생각하지 마라
   • 내가 안그랬다 / 이번이 처음이다
   • 별 것도 아닌 것 가지고 유난스럽게 굴지마라
   • 내가 죽으면 너 때문이다
   • 넌 나 아니었으면 결혼도 못했다
   • 당신은 완벽해서 잘못 안하냐
   • 가진거에 만족할 줄 모르고 욕심만 많다
   • 이기적이고 못된 여자다. 인정해라!
  • 내가 말하기 전까진 아무것도 묻지말고 내가 퇴근해서 집에 오면 하하호호 웃는 아내가 되라
  • 남편이 숨쉬는 것 만으로도 감사해라

최근에는 아이에게도 본인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전가하는 등 자존감이 낮아지는 말을 세뇌시키듯 계속해서 반복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옷장에 입던 옷을 넣어놓지 말아달라'거나 '아이에게 위험한 물건을 주어 가지고 놀게하지 말아달라'는 등의 저의 부탁이 제 기준에 맞추려는 과한 요구라고 주장하며 이 때문에 숨이 막혀 죽고 싶다는 이유로 수 차례 자살시도 및 협박을 하였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되신 양가 부모님과 상담사분들께 거짓 증언(아내 때문에 우울증에 걸렸다, 아내가 칼을 들었다 등)을 하였는데 심리검사 결과 남편은 태평한 상태이며 오히려 지금의 상황을 즐기고 있다고 나와서 너무 소름이 끼쳤습니다.

게다가 남편은 본인이 피해자임을 주장하면서 일말의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를 겪은 제가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함에도 불구하고 전혀 공감하지 못하며 오히려 본인의 문제행동을 계속해서 타당화, 합리화 하고 있습니다.

위의 행동에서 남편은 자살시도로 인한 협박죄가 성립되며 경찰에 신고했다면 가정법원에서 교정상담 6개월~1년 정도 이행해야 하는 사건을 저지른 것이라 들었고 저에게 지속적으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줬으며 또한 법에서도 밝히고 있는 부부의 의무 중 부양의 의무, 협력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저는 위와 같은 남편의 행동들로 인해 생리불순과 수면장애, 탈모와 폭식, 불안증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아이 또한 남편의 폭력적인 모습에 불안증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남편은 상담사에게 남편의 폭력이 있었던 2020년 9월 이전에는 부부관계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하는 등 저와 아이의 입장이나 감정에 조금도 공감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저는 제 문제라 생각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부부관계를 개선시키기 위해 남편의 제안으로 2019년 10월부터 부부상담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몸이 많이 아픈 날을 제외하고 매일 저녁 다른 반찬으로 식사를 차리고 매번 상담이 끝나면 내키지 않아도 저는 '이런 점을 느꼈다 앞으로는 나아지겠다' 했으며 틈틈히 '당신은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다, 고맙다' 등 크고 작은 것들을 남편에게 칭찬을 하며 잦은 스킨쉽을 시도하는 등 최선을 다해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한 계기로 남편의 일기(난 반성할게 없다. 아내가 온순해져서 좋다 등)를 보게 되었고 그와 동시에 저는 정신병자 취급, 농락을 당한 기분에 수치심과 분노 경멸 등 셀 수 없는 감정이 동시에 몰아치고 구토와 설사, 근육통으로 견딜 수 없이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도 남편은 여러사람들 앞에서 한 약속들(기분 상했다고 집 나가는 거 하지 않기, 아이 앞에서 폭력적인 모습 보이지 않기, 이혼 이야기 하지 않기, 자살 이야기 하지 않기)을 수 차례 어겨왔습니다.

남편의 심리검사결과

   • 자신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하고 자기에게 몰입하는 경향이 있어 타인의 의견이나 입장을 섬세하게 배려하지 못하는게 나타날 수 있음. 양보나 배려, 타협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내 주장을 강하게 밀고 나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갈등이 발생할 수 있음.
   • 누군가에게 조언이나 충고를 들어야 할 때 내 자유가 침해된다는 생각 때문에 불쾌해 하는 경향이 있어 단점으로 작용될 수 있음.
   • 단점으로 작용되는 부분이 대인관계에서 큰 트러블을 일으키고 나한테 힘든 감정을 유발하게 만든다면 개선해야 함

남편은 본인의 검사결과가 정상범위이고 결함이라던지 심대한 부부갈등을 일으킬만한 결격사유가 아니라는 이유로 본인의 변화를 거부하고 있으나 실제로 가정 및 직장에서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과 위의 사유로 매번 다툼 등의 문제가 있었으며 본인 스스로도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심하다(상사가 지시하는걸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자살기도, 굿 등 상식 밖의 행동들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남편은 확증편향에 빠져 본인의 잘못된 행동은 배제한 채 양가 부모님과 아내, 상담사에게 약속한 것들(자살, 가출, 이혼, 폭력성)을 너무도 쉽게 번복하는 등 문제행동을 반복해서 하고 있으며 부부관계 개선을 위한 변화에 의지가 없음을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 나는 틀린게 아니라 다른것이다
    • 나를 당신(아내)의 기준에 맞추려고 하지 마라
  ☞ 상담사 입장 : 아내의 기준은 남편의 주장과는 달리 매우 보편적인 것임
  ☞ 아내가 '내 기준에 맞추려는 것이 아니다. 더 좋은 방법이 있으면 말해달라. 나는 당신이 당신 옷은 다른 방법으로 개라고 해서 배워서 하고 있고, 페트병 비닐 떼고 분리수거 하라고 해서 하고 있지 않냐' 하니 '나는 그런 말 듣기 싫으니 당신한테 안하는거다. 내가 싫으면 남도 싫은거다. 나한테 그런 말 하지 마라' 하며 대화를 차단함.
  ☞ 아내의 심리검사 결과 강박, 편집 수치가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 됨.
   • 내 성향이 이러니 나를 바꾸려고 하지마라
   • 나는 반성할 게 없다
   • 나는 개인상담을 받을 필요가 없다
   •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니 이해하고 살아라
   • 아내는 내 사과를 안받아줄것이고 내가 인정하고 사과하면 내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할 것이므로 나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

남편은 본인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다른 존재임을 이해하고 살라고 저에게 강요를 하면서 저에게는 온순해질 것을 요구하고 유별나고 짜증이 많아 같이 살기 어렵다며 정신과 치료 받으라고 하는 등 매사 이중잣대로 저를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아내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과의 갈등이 본인의 잘못이 아닌 본인의 이해심이 부족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본인의 기준으로 이해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 수시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악순환(공격-사과)이 되고 있으며 공격성은 점차 심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제가 친정에 있을 때 카카오톡로 남편에게 이혼/별거를 요구하자 남편은 이를 거부하며 '잘못했다, 상담치료 받겠다' 하는 등 본인의 문제임을 인정하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상담사에게 물어보자. 이혼은 정말 안된다.' 하는 말에 제가 '그러면 상담 후에 결정하겠다' 하고 집으로 돌아오자 남편은 다시 태도를 바꾸어 상담을 받으면서 모든 것이 제 탓이라 하고 있습니다.

2019년 10월부터 지금까지 세 곳에서 심리상담을 받았으나 별 다른 소득이 없었고 오히려 제가 더 상처받고 스트레스로 몸이 아파 약을 먹어야 하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저는 남편이 아스퍼거 증후군이나 성인 ADHD, 자기애성 인격장애를 의심하고 있으나 심리상담을 해주신 선생님들께서는 전문가가 아니라서 그에 관련된 이야기는 해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세 번째 상담센터에서 상담을 진행중인데 며칠 전남편이 하는 '사과'를 듣고 심한 두통으로 쓰러져 다시 한번 약을 먹어야 했습니다.

   • 내가 사과할 것을 적어놨는데 잃어버렸다. 마음에 두고 있는거 이야기 해주면 다 사과하겠다.
   • 상담을 받고 그런 사람(지위를 이용해 휘두르려는 사람)과도 잘 지내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본인의 잘못을 끝까지 인정하지 않고 니가 상처받았다니 내가 사과한다는 말을 하면서 본인은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고 생각을 한다는 것이 답이 없다고 느껴지고 소름끼치고 무섭습니다. 또한 남편은 항상 자신이 타인의 우위에 있다고 생각해서 '내(남편)가 너희들보다 더 나은 사람이니 다 이해해주겠다'는 입장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고 지금까지 2년 가까이 되어가는 제 노력이 헛수고였고 물거품이 되었다는 사실이 너무 큰 스트레스와 충격으로 전해졌습니다.

저 자신과 아이를 위해 별거를 하려고 하지만 지금 당장 미취학 아이를 데리고 실행에 옮기기 어려운 상황이라 함께 사는 동안 남편에게서 저와 아이를 보호할 수 있는 비책이 필요합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발 도와주세요.
추천수3
반대수31
베플ㅇㅇ|2021.04.25 06:58
답 없어보이는데...
베플그게|2021.04.25 08:27
우리 아이가 너같은 배우자를 만나도 괜찮겠느냐? 괜찮다라고 대답하면 미련없이 버리길~~ 대부분 배우자에겐 내로남불하지만 내아이에게 적용시키면 조금이라도 지모습을 돌아보게 됨. 그거마저 없다면 진짜 답없는 넘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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