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변에 몰라서 그런지 이혼하신 분들이 전혀 없어 어디 조언을 구할데가 없네요
초등, 유치원 다니는 두 딸이 있어요
남편의 정신적인 문제와 여러번의 경제적인 문제가 있었으나 아이들 때문에 참고 참았는데 이제 더이상은 안될 것 같아요
저는 경제적인 문제는 없습니다
양육비 없이도 아이둘 키울 능력도 되고, 물론 일을 해야하기 때문에 충분한 교감을 나눌 시간은 부족해지겠지요...
남편도 아이들에겐 끔찍해서 저랑 갈라서더라도 양육비를 안준다거나 할 사람은 아니에요
친정 부모님도 아이들 케어등 도움주실 여력은 되구요
제가 지금 까지 참았던 이유는 아이들에게 헌신적이었던 아빠를 빼앗는다는것... 그것을 차마 할 수가 없어서였어요
(물론 이혼하더라도 아이들과의 교류는 허용하겠지만 온전한 가족의 모습이 아니니...)
아이들이 사회생활에서 아빠가 없음에 주눅들어 살 것
(제 친구들 중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친구가 학창시절 늘 가족 이야기에 쭈뼛쭈뼛 했던거... 좀 더 나이먹어서야 나의 행복한 아버지 얘기를 들으면 혼자 화장실에 들어가 펑펑 울었다는 고백을 하더라구요...)
나중에 이혼가정의 아이로 결혼상대나 사회생활에서 보이지 않는 편견에 부딪힐 것 등등
저 하나만 참으면 아이들은 행복할 수 있을텐데
괴롭네요
아빠로서는 괜찮지만 아내에게 별로인 남편... 자식들 보며 참아야 할까요?ㅠ
그러자니 제가 이제 너무 견디기가 힘들고 괴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