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출 죄송합니다.
저는 20대 후반 여자 직장초년생입니다.
새로 구한 직장이 경기도에서 살고 있는 집에서는 멀어 원룸을 구할까 아니면 중고차를 살까 하다가 혼자 사는건 아직은 이른 것 같아 중고차를 구매해 직장에 차를 타고 다니려고 차를 샀습니다.
다닌지 6개월쯤 지나 부서 변동이 있어서 저희 팀 바로 옆에 붙어있는 2팀에 대리님과 과장님이 새로 오셨습니다.(대리님도 여성분이십니다.)
저희팀은 아니여도 바로 옆에 붙어있는 팀이라 자리도 가깝고 대화도 자주하다보니 저보다 2살 많은 새로 오신 대리님과도 친해졌습니다..
어느 날 야근을 하고 늦게 퇴근하는 날 시간이 9시 반이 넘어 늦기도 했고 집가는 길에 조금만 돌아가면 대리님이 사는 집이 있기에 태워다주겠다고 제가 먼저 말했고 고맙다며 그렇게 데려다주고 저도 집을 갔습니다.
그런데 그 날 이후 부터가 문제였습니다.
야근 안하는 날도 어차피 가는길에 자기 좀 내려달라고 부탁했고.. 제가 거절 못하기도하고 한 두번으로 끝나겠지 해서 몇 번 집 가는길에 대리님 집에 내려줬고 몇 번이 자주가 되고 자주가 매일이 되어 이제는 매일 대리님 집까지 태워드리게 되는 지경까지 3개월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오늘도요? 이러면서 제 딴에 눈치를 줬는데 약속없는거 아냐? 집가는 거면 가는길에 나 내려주고 일석이조지~ 이러면서 따라탔고 제가 이건 아니다 싶어 직설적으로 말은 못하겠고 어느날은 6시 땡 하자마자 저 집 먼저 가보겠습니다! 이러면서 나왔는데 주차장 내려가는 길에 전화가와서 왜 이렇게 급하게 가냐면서 5분만 기다리면 내려가겠다고 말하고 끊어서 그 날도 같이 갔습니다..
퇴근하고 약속있는 날은 미리 말해서 같이 안가긴 하지만 제 답답한 성격탓에 오늘은 집가지? 이러면서 묻는말에 오늘 약속있어요~ 하면 되는데 거짓말로 약속있어요라고 차마 앞에서 말이 잘 안나와 거의 매일을 태워다 드립니다..
사실 좋게 생각하면 어차피 집가는 길이고 조금만 돌아가면 대리님 말 그대로 일석이조 일 수 있겠지만. 그것도 퇴근시간이 같이 끝나야 좋게 생각하는거지 출근하는 5일중에 3일정도를 대리님이 속한 2팀이 30분 정도가 늦게 끝납니다. 저희팀은 칼퇴구요..
그런데 대리님이 늦게 퇴근 하는 날은 미리 선수쳐서 OO씨 오늘도 30분 늦게끝날거 같아 미안 조금만 기다려줘! 이러면서 먼저 말꺼내는데 아니요 먼저 가겠습니다 할 수도 없고 미치겠습니다..
저도 제가 먼저 데려다 주겠다했고 오지랖 부려서 이런 결과가 나온것도 알고.. 직설적으로 말 못하는 제 소심한 성격도 잘 알아서 누구 탓을 할 수는 없지만 제 호의로 야근하는날 하루 같이 차타고 갔다고 이렇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회사도 너무 좋고 같이 일할때만큼은 일적으로는 정말 좋은 분이라(사실 성격은 잘 안맞습니다..) 제가 이제부터 혼자 가겠다고 직설적으로 말했다가 회사에서 제일 막내인지라 일할때 얼굴 붉힐까봐 말도 못하겠습니다..
직장 초년생인 저보다 사회 경험이 많으신 분들이 여기에는 많을것같아서 조언 좀 구하고 싶습니다.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