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1년 좀 넘게 한살차이 남친과 연애하고 있습니다.
다른게 아니라 남친은 거의 저의 의견이나 도움을 받지 않습니다.
사실 그동안은 남친이 다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행동하는거라 생각해서 존중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도움도 받고 도움도 주면서 서로 고마워하고 서로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걸 느끼면서 연애하는 스타일입니다.
예를 들면
1. 먼길을 가는데, 제가 전날에 위치를 확인해보고 거기 몇번 가봤는데 지하철보다 버스가 빠를거야. 경험상 지하철이 더 오래걸리더라 -> 남친은 그냥 지하철 타고 갑니다.
2. 어떤 발표가 있어서 제가 마지막에 ppt디자인만 도와줄께 -> 그래 내용 정리만 되면 도와줘라고 하고는 마지막엔 아니야 그냥 내도될거같아
3. 옷 가게를 갔는데 남친이 바지를 입어봤습니다. > 저는 핏도 예쁘고 길이도 예쁘게 맞는거 같아서 사면 좋겠다 -> 자기가 보기엔 작다고 결국 안샀습니다.
이런 사소한 것들이 자주 반복됩니다. 결국 제 도움이나 이야기는 받거나 듣지 않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자기 스타일이나 생각이 있으니 그럴 수 있다고 존중했습니다. 그런데 자주 반복되니 제가 더 이상 뭘 도와주거나 의견을 전달할 필요가 없다고 느껴집니다.. 제 의견을 듣거나 도움을 받지 않을때 이유라도 말해주면 좋으련만 그런건 없습니다. 그저 응 고마워 !! 그렇게 하고 결국 다른 방향으로 갑니다. 도움을 원치 않는데 괜히 제가 오지랖 펼쳐서 혼자 기분 상하는 걸까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