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중반, 남친은 3대중반
회사 거래처 직원으로 업무적으로 말섞고 지내다 보니
성격도 좋고 말도 잘통해서 두어번 개인적으로 만나고
고백받고 사귀었습니다
사귀고 3주쯤 지나서 남친 혼자 사는집에 놀러가서 놀다가
남친 공기계가 거실에 있길래 폰도 켜져있고
잠금도 안되어있어서 봤는데 사진첩에 한 4~5년정도 전 쯤
찍은 가족사진이랑 애기들 사진이 몇개 있더라구요
남친과 애기두명과 낯선여자..느낌이 쎄한데
바로 말은 못하고 그날 집에 돌아가서 한참을 생각하다가
전화해서 물었어요 공기계에 가족사진에 오빠가 있더라
그 사진뭐냐 라고 물었죠 근데 대답은 안 하고 당황하더니
갑자기 그만만나잔 말만 시전하길래 다시 집앞에 찾아가서
얘기 듣고싶으니 말해달라했어요
한참 조용히 고개숙이고 있다가 사실은 8년전에 결혼을 했었고 지금은 이혼을했다
이혼한지 3년정도 됐고 애기들은 전처가 키우는중이고 본인은 한두달에 한번씩
데리고와서 본다고 하더라구요..이혼사유는 전처의 지속적인 외도에 시댁에
살갑지가 않아서 시댁과 마찰도 심했고 친정쪽에서도 남친을 싫어했다더라구요
진짜 손도 덜덜 떨리고 충격이고 .....
왜속였냐하니 제가 안 만나줄까봐 속인거라고 미안하다는 말만..
저한테 앞으로 어떻게할지 결정권을 주겠다고하는데 저도 당장은
이사람이 좋아서 그만만나잔 말을 못하고 그냥 집에돌아왔는데
너무심란하고 스트레스 받고 배신감도 들고 나를 속였고 결혼도 했었고
거기다 애기아빠라는 사실까지도..부모님 가슴에 대못박는 짓이라 생각해서
정신차려야 하는데 주변 지인들에겐 말하면 안좋은 소문만 날까봐
정신바짝차릴 조언 좀 구하고싶어 글썼습니다ㅠㅠㅠㅠㅠ 지금은 마음 점점 멀어지려고
몇시간에 한번씩 답장만 하는 정도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