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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스물여덟...

내 나이 슴여덟...

 

결혼?       

아직...

 

그럼 애인?           

어제 헤어졌당...

 

음...직장이라도 제대로 있나?        

대학졸업하고 4년동안 한 직장에서 그저 그렇게 비벼대고 있다.

 

요즘같은 실업난에 내 궁둥이 붙이고 앉을 책상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감지덕지 해야 하는데...

당당하게 내 능력으로 입사한 회사가 아니라 ,

대학 졸업하자마자 내 의지와 내 능력과 별 상관없이 친척 회사에 들어와서  

지금껏 책상 차지하고 앉아있을려니...내 자신이 그렇게 한심하게 느껴질수가 엄따.

특히 요즘같은 때에 실업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수많은  백수님들을 보고있음...

스스로가 더 한심하게만 느껴진다...

남들은 절케 욜심히 뛰는데...난...

 

그래도 한 2년 전인가...내 꿈을 펼쳐 보고자

큰 맘 먹고 회사 그만두겠다고 통보아닌 통보를 한적이 있다.

정식으로 사표를 쓴건 아니지만...울 회사 대빵한테...내 딴에는 통보라고 하긴했는데...

그말 한번 했다가 바로 면담들어갔당.

울 대빵이랑 한번, 울 과장이랑 한번, 울 엄니랑 한번....잔소리쟁이 울 오빠랑 한번

그말 한번에 난 무려 네번이나 죄인아닌 죄인처럼  온갖 쓴소리, 단소리를 다~ 들어야 했다.

이눔의 회사 대빵이 울엄니 막내동생인 관계로 회사에서 나의 온갖 만행들이 속속들이 울엄니 귀에 다~ 들어간당. 쩝

남들이 보면 어떨지 몰라도...이거 내게는 정말 불리한 회사 구조당.

 

여차저차 해서 2년전 그 일은 나의 객기로 끝나 버렸고...

지금은 일케 4년동안이나 한 회사에 버티고 앉아...그야말로 왕 고참이 되어 뿌렀다.

(울 회사가 올해로  5살이 되는 관계로 사회생활 4년차도 왕고참이 될 수 있따ㅋㅋㅋ )

그동안 책상도 큰걸로 바뀌고, 쫄따구도 몇명 생기고...좋구만~

 

하지만...아직도...

내 자리가 아닌듯한 책상에 앉아...

나하곤 전혀 맞지 않는...내 일이 아닌듯한 일을 하고 있노라면...

대문앞에 목줄 묶인 덩개가 그 쪼메난 문틈으로 보이는 대문밖을  열나게 탐하는 것처럼...

(음...나도 좀 진지해 지고 싶은데...근데 왜 이런  문장밖엔 안떠오르는쥐~~~)

음...

새장안에 갇혀 있는 새가 끝없이 바깥 세상을 동경하는 것처럼...(좀 괘안쿤..)

내가 하고 싶었지만...다 하지 못했던 일들에 대한 동경심이 생긴다...

 

예전 그때 엄마 잔소리도, 오빠의 현실적인 충고도, 회사에서의 유혹도 다 뿌리쳤었어야 하는건데...

회사에서의 유혹이라 하니까...

내가 뭐... 무지 능력이 있었서 내 바지가랑이를 붙들고 늘어졌나보다 하고 생각할지도 모르는데...

흠흠...그건 아니고...나 같은 월급쟁이들이 제일 약한게 뭐겠수~

다달이 꼬박꼬박 통장으로 입금되는 월급 아니겠수~

그 유혹을 뿌리 칠 수가 없었던 게쥐~

아~ 이 금전에 대한 비굴함 같으니라고~~~

그때 확~ 멋지게 뛰쳐 나왔었어야 하는데...

그랬음...최소한...

지금도 내가 대문밖만 바라보는 목줄묶인 덩개 같다는 생각은 안 들지도 모르는데...

지금이라도 확~ 뛰쳐나가봐???

그런데...말이쥐...금전에 대한 내 비굴함이 그동안 나이먹은 만큼 더해지지 않았나 싶다.

점점 더 ...이 안정된 그늘을 벗어나는게 힘이 드니 말이다...

 

사실..오늘..이 얘기를 쓸려고 한게 아니었는데...

뭔 쓸데 없는 얘기를 일케 늘어놨는지...다시 읽어보니 길기도 하구만...

내가 쓰고 싶었던 얘기는 따로 있었단 말이쥐~~~

그건 담에 기회가 되면 쓰기로 하고...

 

제목보고 뭔 진지한 얘기 인가보다 하고 들어오신 분들...

실수했구나...하고 휙~ 나가 버리시진 않으까 걱정은 되지만서도

손구락 아프게 키보드 두들긴게 아까버서 그냥 글은 올려야겠슴당.

현실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새로운 도전에 성공하신 분들...

제게 충고해 주실 말씀이 있거들랑 해주십셔~

혹시 압니까...그 충고에 용기백배! 사기충전! 해서 지금이라도

제 꿈을 향해서 달릴지 말입니당.

 

이상~ 일탈을 꿈꾸는 나였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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