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식 앞둔 예비신부입니다 그냥 남자친구 자랑하고싶었어요
1. 예비시댁 어른들과의 의사소통을 기본적으로 본인이 하려고 함아마 제가 듣기 싫은 얘기도 있을텐데 본인이 잘 커버치고 있는건지 일단 저는 직접적으로 들은적은 없음
2. 연애할때 센스 참없다 생각했는데 요새보니 센스 너무 좋음주말만 만나는 롱디커플인데 오랜만에 평일휴가로 평일데이트를 했음.근데 요새 청약이 당첨도 어렵고 대출도 어려워서 이래저래 찾아보다가 시댁부모님이 아예 묵혀두고계신 여유현금을 차용증쓰고 잠시 빌리는게 어떻겠냐 내가 의견을 제시함(시댁 돈뜯는 나쁜 며느리 아님니다 ㅠㅠ 그리고 혹여나 그렇게 집사면 다 남편명의 할거예요)남친은 이걸 듣더니 '가서 오늘 바로 말씀드리면 너가 꺼낸 얘기인거 아실테니 나중에 전화드릴때 말씀드리겠다' 함.. 아무래도 시댁에서 돈빌려 집사자는 얘기를 예비며느리가 꺼냈으면 좋게 보실리 없을테니 이렇게 생각해주는게 너무 고마움
3. 착하고 잘생기고 무엇보다 귀여움. 귀여운거 최고 중요
4. 주말마다 남친 통해서 나한테 이것저것 선물 엄청 주심별건 아니지만 전기포트, 과일(자취생이라 과일챙겨먹기 어려움 ㅠㅠ), 간식, 커피내리는 기계(?) 등등 걍 방 살림살이 너무 많이 보태주심.. 최근에 크게 외상이 있었는데 그거 소독용 키트 다 챙겨서 보내주심(예비시아버지가 의료쪽에 계셔서 잘 아심)그래서 내가 너무 감사해서 진짜 소소하게 몇번 선물드리고 그랬는데 남친 통해서 직접 편지전달해주심..'XX씨 고마워요'라고 하심 아직 존댓말하심 ㅠㅠㅠㅠ
5. 검소하시고 사치 안하심자식들에게 과하게 바라는거 없으시고 부모님들도 너무 검소하심그래서 내 남친도 성향이 그렇고... 꽤 잘사시고 여유있으신데 연애 초반엔 진짜 몰랐음우리집보다 빠듯하신줄 알았음....(현재 연애 8년차)
물론 정말 가족이 되어 자주 뵙게되면 모르던 모습이 보이기도 하고 갈등이 아마 없을수 없겠지만 잘 헤쳐나갈 수 있을거같아요자랑글이 보기 싫으실수도 있는데.. 그래서 아마 비추 엄청 박힐거같긴 하지만여기서라도 당나귀귀 해봄니다 다들 행복한 결혼생활 되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