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한데 제가 예민한건지 한번 봐주세요..
음씀체로 쓸게요.
결혼한지 이제 7개월가량 된 신혼임.
결혼 전 남편이 누나에게
요즘은 남자가 뭐뭐 해오고 여자가 뭐뭐 해오는건지 물어봄.
누나는 자기 결혼할때 뽑아둔 리스트를 보내주며 이렇게 하면 된다 함.
그때부터 심기가 조금 불편했음. 왜 굳이 누나에게.. 하는 정도?
그 외 이것저것 서로 묻고 답하고 많이 공유하는 것 같았음.
그 이후 결혼반지 맞추러 타지방 백화점 갔는데
누나가 사는 도시라 생각이 났는지
결혼반지 맞추러 왔다고 그 바쁜 와중에 연락 했나 봄.
그날 저녁 얘기하다가 누나가 결혼반지 남자가 다해줄 필요 없다고 했다는 말이 나옴.(결혼반지 남편이 결제)
참고로 아무것도 안하기로 해서 결혼반지(남편이), 남편 시계 해주고 끝.
나는 그 얘기 듣고 굳이 왜 누나에게
우리 일정을 보고하며
누가 결제 하는지를 왜 얘기하냐 화냄.
그 전부터 데이트 중에도 항상 누나 얘기 많이 하고(누나가 집 구할때 같이 가줬다, 옷 누나가 다 골라줬다, 누나가 화장품도 골라줬었다, 여기 누나랑 왔었다 등)
조카가 있어 영통 수시로 오가고
그 외적으로도 누나와 톡을 하루가 멀다 하고 함..
우애 좋으면 좋다지만 아무래도 연락이 잦다보면
남편이 굳이 안 해도 될 말 하게 되고
몰라도 될거 알게 할테고
굳이 안 들어도 될 말 듣게 되고 누나는 간섭하게 될테고
시댁 식구가 될 사람이니 신경 쓰이고 싫었음.
그러다 누나가 남편에게 어느날
신혼여행 숙소 얼마에 예약했냐,
듣더니 헐 너무 비싸다(회사 복지포인트로 반값 돼서 1박 15만...), 난 그렇게 비싼 방 필요 없어서 5만원짜리 갔었다(말 나오기 몇 주전 가족여행으로 제주 다녀오심),
야놀자 같은 사이트 보면 싸게 갈 수 있다,
비행기는 얼마에 예약했냐(오빠는 자기가 안해서 모른다함) 물어보심..
코로나때문에 신행을 해외는 고사하고 제주로 가는 동생한테 저렇게 말한게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음.
자기는 그렇게 비싼 방 필요없어서 5만원짜리 잡았었단 말을 저기서 왜 한건지, 우린 신행인데 숙소 하루 15만원짜리 가는게 무슨 사치라는건지뭔지...
그거에 앞서 일단 가격까지 왜 물은건지 이해가 안됨.
누나가 좀 보태주려고 그런거였음 몰라도
그것도 전혀 아닌데...
참고로 신행비 형제끼리 50씩 해주기로 해서
남편은 형,누나 결혼할때 50씩 줘놓고
누나한테 받는건 20 받음. 누나 둘째 낳아서 돈 나갈 일 많을 거라고 20만 달라 함.
남편한테 누나가 저런거까지 왜 간섭하고
오빠는 왜 거기다대고 다음부턴 그런 숙소(싼 방) 찾아가야지 라고 맞장구 쳐주냐니까
남편은 그냥 누나가 동생 신행 궁금하니 금액이든뭐든
물어 볼 수도 있는걸로 예민하게 구냐 뭐라하는데
굳이 묻고서 싸네비싸네 가타부타 말하는건 아니지 않나 싶음.
누나와 남편 사이에 선이 없는 느낌...
모든걸 공유하나 싶은 느낌..
결혼하고부터는 본가에 필요한것들 보내드린다고
형제들이 일주일에 서너번은 족히 연락하면서
뭐가 필요하더라, 누가 뭐 알아봐라,
어째라 하고 있음.
그외에 누나와 갠톡은 일주일 한두번 이상..
눈뜨면 조카 사진 올리는
누나의 단톡으로 매일 아침을 시작함..
언젠가부터 누나가 꼭 남편한테 회사냐 묻고
회사라고 하면 전화를 하거나 톡을 이어감.
그래서 난 남매끼리 저렇게 자주 연락해서
할 말이 있을까, 대체 뭔 얘기를 하길래
남편 혼자인지 확인하고서 연락하나 싶어 불쾌함.
보통 결혼한 남매끼리 일주일 최소 한두번씩
연락하며 지내나요?ㅠㅠ
처음엔 누나가 간섭하게 될까봐, 남편이 가족이랍시고
이말저말 다할까봐 싫었는데 이젠 그냥 너무 싫어요..
누나가 또 본가에 뭐 해드려야 한다고 연락한건가 싶고
자기 육아 힘든거 토로하려고 연락하나 싶고
얼마전엔 누나 자기 폰 바꿔야 되는데 싸게 살 수 있는 방법 좀 알아봐달라고 연락 왔더라구요..
남편 폰 울리면 누나 연락일까 이러고 있는 제 자신이 싫어요ㅠㅠ
저런 연락 하고 지낼 수도 있는건데 제가 너무 예민해진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