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만난지 600일정도된 6살 연상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는 30대 초반, 남친은 30대 후반이예요
저희는 2년 가까이 만나면서 잠자리를 한 횟수는 다섯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스킨쉽은 손 잡는거 이외엔 거의 안하는 편이고
초반에는 한달에 3-4번은 만나서 데이트도 하고 여행도 많이
다녔지만 지금은 한달에 한번 만납니다..
잠자리..스킨쉽.. 처음에는 절 많이 아껴주려나보다 고맙게 생각했지만 이 사람이 나를 과연 여자로써 좋아하긴할까.. 요즘 여러생각이 많아요
서로 나이도 나이인지라 결혼 얘기도 진지하게 나누고 싶은데
결혼 얘기 나오면 “언젠간 결혼하게되면 너랑 하겠지만 내가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 란 생각을 한대요
남들은 그게 무슨 연애냐 뭐하러 만나냐 나같으면 벌써 헤어졌다 저한테 충고하지만 맘처럼 정리하기 쉽지 않아요..
심지어 남친이 전여친을 첫사랑이라고 할 만큼 잊기 힘들어했는데 알고보니 이혼하고 혼자 딸아이를 키우고 있던 분이더라구요
그여자분이랑은 결혼하려고 계획까지 다 세우다가 막판에 사이가 틀어져서 헤어졌다고 하는데 그 사실을 알고나니 너무 속상하고
데체 왜 난 뭐가 부족해서..참..맘이 복잡해요
카톡도 하루에 많이 해야 2-3통.. 전화는 안합니다
글을 한줄 한줄 적다보니 더 제 자신이 비참하고 속상하네요
자존감도 낮아질대로 낮아지고.. 나만 놓으면 되는 사이인데 못 내려놓는 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역시 헤어지는게 정답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