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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제 와이프를 살려주세요

도움이필요... |2021.05.14 17:10
조회 56,423 |추천 618

 올해 33살인 제 와이프가 결혼한지 1년 반도 지나지 않은 작년 5월6일 급성림프구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4차례에 걸친 항암 끝에 재발을 이겨내고 지난 10월 골수이식을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2월 다시 재발이 되었고 너무 힘든 항암끝에 재이식의 기회를 얻었으나 뇌출혈이 발생해 발병 딱 1년째 되는 5월6일에 응급수술을 하였으나 작은 수술로 뇌출혈이 잡히지 않아 오늘 큰 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뇌출혈 증상이 어느 정도 안정화될때까지 관해(백혈병 세포 비율이 5% 미만인 상태)가 유지되어야 하고 일치할 확률이 수십만분의 1이하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부탁드립니다.

 

송구스럽게도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어서 조혈모세포 기증 관련하여 요청을 드리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이식 때는 조직적합항원(타인에 대한 거부반응을 나타낼지 볼 수 있는 인자) 일치자가 1명(친언니) 있어서 다행히 완전일치 이식을 했습니다. 그러나 병이 재발하였고, 재이식을 위하여 국내에 등록된 공여자(30~40만) 중 일치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버지(일치율이 낮음)에게 이식을 받는 걸로 이식을 준비하였으나, 그 과정에서 뇌출혈이 발생하게 되어 이식이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기적을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기간동안 앞서 하지 못했던, 주변분들 중에 완전일치자 여부를 찾아보고 싶습니다. 

물론 수많은 기존 공여자들 중에서도 일치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저나 제 와이프 주변분들 중에 맞는 사람이 나올 확률은 정말정말 낮겠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도움 주실 수 있는 분들을 수소문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헌혈의 집 방문하셔서 조혈모세포 기증 동의하려 오셨다고 말씀해주시면 소량의 혈액을 채혈하여 유전자분석 후 정보가 기증센터에 등록될 것입니다

※혈액형은 무관합니다(Rh+A,B,O,AB가능)


익명으로 정보가 제공되기 때문에 혹여나 다른 혈액암 환우와 일치할 경우 연락이 갈 수 있는 점도 염두에 두셨으면 합니다. (기증 거부는 본인의 자유입니다) 

그리고 천운으로 제 와이프와 일치율이 높아 이식을 하게 되면 아래와 같은 번거로움이 발생하오니, 만약 일치하게 된다면 기꺼이 제공할 의사가 있으신 분들께 조혈모세포 기증 동의를 부탁드립니다.


이식을 하게 된다면, 이식 직전 약 3~4번 가량 촉진제(골수를 자극하여 일반적인 상태보다 조혈모세포를 많이 생성) 주사를 맞으셔야 합니다. 또한 이식 전날 조혈모세포 채혈을 위해 당일 입원 또는 충분히 채혈되지 않았을 시 1박2일의 입원이 필요합니다.

조혈모세포 기증 과정은 일반 헌혈과 같은 방식의 말초혈액으로만 진행가능하니, 골수검사처럼 골반에 직접 주사를 넣는 방식에 대한 두려움은 가지지 않으셔도 됩니다. 촉진제를 맞게 되면 사람마다 다르나 골수세포가 활발히 혈액을 만들어내므로 타이레놀 정도의 진통제가 필요할 정도의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의 영상 참조 부탁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qY4IJ5tBAU


 염치 없게도 부탁드립니다. 이번 뇌출혈 증상이 어느 정도 안정화될때까지 관해(백혈병 세포 비율이 5% 미만인 상태)가 유지되어야 하고 일치할 확률이 수십만분의 1이하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조혈모세포 기증 동의는 하지 않으시더라도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께 제 와이프 오늘 있을 수술 잘 되라고, 더 나아가서 관해가 유지 잘되어 골수이식 성공적으로 마치고 거짓말처럼 수차례 재발을 이기고 완치되어 건강하라고, 마음담아 기도 부탁드립니다


혼자 속으로 많이 삼키는 편인데 이렇게라도 글로 적으며 많은 분들께 얘기를 이어나가니 만나지도 못하고 의식도 뚜렷하지 않은 와이프 걱정에 가슴이 많이 아립니다. 다들 제 와이프에게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빌어주세요. 다시한번 모두들 감사합니다.

추천수618
반대수9
베플간다가쿤다라|2021.05.14 20:50
저랑 연령대가비슷해서 글을남겨요. 오늘이 저한테는 이식5년차로 외래가서 결과를 보앗습니다. 별탈없이 백혈병과는 인연이 끝이낫습니다. 저또한 관해 1차공고 2차공고 고강도항암 방사선 이식까지 다격엇습니다. 27살에걸려 32살에 아직백수지만 탈모 조금온거빼고는 멀쩡합니다. 아내분 꼭 치료되시길 기도드립니다. 힘내세요
베플12345|2021.05.14 18:08
백혈병 치료받은 사람들 후기를 보면 다들 지나고나면 언제 그랬나는 듯이 일상으로 복귀하더라구요. 지나고 나면 또 봄이 올겁니다. 힘내세요. 남편이 든든하게 버텨줘서 아내분도 쾌차하실거에요
베플눈누난나|2021.05.15 01:38
남편분 마음이 전해져서 응원해 드리려고 댓써요!! 꼭 좋은 결과 나오실거에요. 남편분이 지금처럼 옆에서 버텨주시면 아내분도 이겨내셔서 앞으로 두 분 닮은 아가들도 낳고 행복하실 수있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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