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른 초중반 여성입니다
몇달 전 가까이 지내던 사람이 안좋은 선택을 하여 세상을 떠난 이후로 인생이 헛헛하달까
돈에 대한 집념도, 물욕도 없어지고 자주 우울감을 느끼게 됐고
최근에는 사랑하던 남자친구와도 이별을 했어요
나이가 드니 각자 생활하느라 연락하는 친구들도 줄고
연애도 끝나버리니
낙이 없어진 거 같아요
저도 한때는 의욕과 열정이 넘쳐서
퇴근 후에도 자기개발을 꾸준히 하고
운동도 매일은 아니지만 가끔 하며 알차게 보내려 해왔는데
지금은 여러가지로 번아웃이 온 거 같아요
주말에 집에서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할지도 모르겠고
물욕도 식욕도 없어진거 같아요
일하다가도 한번씩 울컥하고
지금 하는 일도 버겁게 느껴집니다
높은 곳에서 밑을 내려다 볼 땐 안좋은 생각도 종종 들어요
이런 제 자신이 미워요
정말 아무런 즐거움도 삶의 목적도 없는데
무엇을 위해 사는걸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부모님이 슬퍼하실테니까 나도 용기가 안나니깐 그냥 이렇게 사는 거 같아요
다들 어떠한 낙으로 사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