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일어난일입니다.
저는 지금 너무 두렵습니다..ㅠㅠ
때는 오늘 새벽 5시경이었습니다
곧다가오는 기말공부를 하느라 밤을 샌 저는
샤워라도 하면 몸이 좀 가벼워질까하고
샤워를 하려고 준비했습니다.
보통은 방에서 샤워가운만 입고가는데
이번에는 그날이어서 밑에 속옷을 입고 가운을 입었더랬죠
그리고 샤워를 했습니다
아..시원해 하면서
개운한 마음으로 가지고갔던 칫솔 치약 클렌져..
뭐 빠뜨린거 없나 체크하고 방에와서 개운한 맘으로 잤더랬죠
(여자 6명이서 같이 자취를 하는지라
칫솔치약같은것들은 화장실에 안놓는 편입니다)
그리고 다음날 일어나서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데
아래속옷을 뒤집어 입었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아 참 나도 정신이 너무 없었네
그러고서 다른것으로 제대로 갈아입었습니다.
그렇게 저녁이 됬습니다
저는 기분전환겸 주방의 큰 식탁에서 공부를 하고있었고
저의 다른 룸메가 샤워를 한다고 큰 화장실로 가더군요
근데 룸메가 화장실에 들어가더니 바로 나와서는
당황하며 저한테 말하더군녀
"저기 지금 화장실 세면대에 속옷이 있네
그것도 생리대까지 붙여져있어......어떻게해야하지? 누구거지? "
저는 웃으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모르겠네 누구지?
뭐 미진(가명)이가 가끔 속옷 빠뜨리던데? 걔꺼아냐??? "
그러면서 둘이
아 ㅋㅋㅋㅋㅋㅋㅋ누군진 몰라도 참 정신없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깜짝놀랬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면서 좀 웃다가 룸메는 화장실에 샤워를 하러들어갔습니다
아 그래도 할래
그러면서.
그러면서 저는 다시 공부를 했는데..
헉!!!!!!!!!!!!!!!!!!!!!!!!!!!!!!!!!!!!!!!
어제 샤워하는 기억을 돌아보는데
속옷을 가져온 기억이 없는겁니다!!!!!!!!!!!!!!!!!!!!!!!!!!!!!!!!!!!!!!!!!!!!!
헉...전 정말 그상태로
얼어서 벌벏럽러벏럽러벌 떨었습니다
어떻게해야하지
12시간동안 방치된 나의 팬티..
5명의 여자들이 다 봤을것인가..
(저는 그쪽 화장실보다 가까운 다른 화장실을 쓰기때문에 -샤워할때만빼고
오늘 그곳에 가지못했습니다)
난 자수를 해야하나
어떻게해야하나..
아까 같이 비웃어버렸는데..
난 돌아갈수없는 강을 건너고 만것인가...
아..그래도 내가 가져와야겠다 싶었는데
다른 룸메들이 하나둘 기어나오는 겁니다!!!!
그러면서
헐 그팬티???
나도 봤어!!!!!!!!! 오늘 아침에 완전 식겁했짜나!!
아 누구야 도대체
나 노트 남기려다가 너무 그래서 안남겼어
아아아아아아아가가가가악악아가앙강가
그상태에서 어떻게
그건 나야!!!!!!!나인거같아!!!!!!!!
라고말할수있었겠습니까?!!!!!!!!!?????????!?!?
전 너무 부끄러웠습니따!!!!!!!!!!!!!!!!!!!!!!!!!!!!!!!!!
전 그래서 그냥 웃었습니다..
"아하하하하하 정말 정신이없네!!!ㅋㅋㅋㅋ누굴까?ㅋㅋ"
마침 그때
저희 6명중에 한명의 룸메가 밖에 나가 없는 상태였습ㄴ디ㅏ
당연히 범인은 그 사람으로 몰아졌죠
사실 그 사람 (미진이)이 몇번 속옷빠뜨리고 그랬거둔요..
그러니까 애들이
아 그래도 우리 웃지 말자
부끄러울꺼아냐
알았찌
그래서 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헉
그리고 좀있다가 미진(가명)이가 들어왓는데
그 어색한 분위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웃었습ㄴ디ㅏ
근데 웃는게 웃는게 아니었습ㄴ디 ㅏ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몇번이나
자수하고 가져오고싶었지만
타이밍을 놓쳐버렸습니다
그래서 새벽에
모두 잘때 증거를 없애서
완벽범죄로 만드려고했죠
하지만 좁혀져 오는 수사망
다른 룸메가
그 미진이한테 물어보고만겁니다!!!!!!!!!!!
너꺼니????
그랬더니
미진이가
아니?? 내가 아닌데??? 절대 아니야!!
그렇게해서 6명은 토론을 시작했고
수사망은 좁혀지기 시작했습니다..
저거 사이즈가 좀 작은데?
몇시에 누가 샤워했어??
너 전에 누가 샤워했어??
다행히 모두 잘떄 샤워를 한지라
제가 샤워한지 아무도 모르더군요
저는 태연히 웃으며 그랬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그러게 난 생리대 쓰지도않아 ㅋㅋㅋ탐폰쓴단 말얔ㅋㅋㅋㅋ"
(사실 탐폰도쓰고 샐까봐 생리대도 같이 씁니다 -그래서 문제의 생리대는 깨끗했습니다)
저는 될수있으나
빨리 토론을 끝내려고했고 토론은 10분안에 끝났습니다
애들은 계속
"우리다 여자고 지금 시험때문에 정신없느라 놓고올수도 있는데
뭐 별거라고 그래!! 그냥 얘기해!!"
하면서 범인을 유도했지만
전 가만있었습니다..
겁쟁이처럼..
속으로 벌벌벏럽러버벌버러 떨기만했습니다
제발 내가 새벽에 다시 가져갈테니까
그만해죠1!!!!!!!!!!!!!!!!!!!!!!!!!!!!!!!!!! 소리질렀습니다..물론 속으로.
아ㅏ아ㅇ아아
질긴 룸메들
내일 없어진 팬티를 보면
또 누굴까 토론할꺼같습니다
아아아아가ㅏㄱ가
뭐 언젠간 저도 말하겠지만
타이밍을 놓치고
같이 비웃고 뻔히 범인이안한척한 저는
말할 용기가 안납니다!!!!!!!!!!!!!!!!!!!!!!!!!!!!!!!!!!!!!!!!!!!!!!!!!!!!
아아아아아아ㅏㄱ!!!!!!!!!!!!!!!!!!!!!!!!!!!!!!!!!!!!!!!!!!!!!!!!!!!!!!!!
아..정말 사람은 이러면서 강해지는걸까요
완벽범죄로 만들수있을까요..
하악..제발제발제발베제브ㅏㄹ제레ㅏㄹ제발!!!!!!!!!!!!!!!!!!!
센스있는 답변부탁드려요 톡커님들..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