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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부족인가요?

ㅇㅇ |2021.05.24 02:24
조회 24,568 |추천 21
추가++)))
와 ㅠㅠ 답답하고 걱정스런 마음에 쓴 글이 오늘의 판까지 올라가리라곤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ㅠㅠㅠㅠ
이렇게 많은 분들이 위로해주시고 응원해주실줄은..ㅠㅠㅠ
눈물짓고 댓글 하나하나 읽어봤습니다. 진심어린 격려와 조언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추가로 부모님 회사에서는 어땠냐고 여쭤보신 것도 봤는데요, 지금 제 기억에 입사 초반에는 같이 일하시던 분들이 동작이 느리고 실수가 잦다, 답답하다고 하셨는데
두 달 정도 되니 서툴지만 적응해가는게 보인다고 해주셨던 것 같아요.

저도 다시 한 번 글을 읽어보니 말씀해주신 것처럼 제가 자존감이 정말 낮은 것 같습니다 ㅠㅠ
또 지금도 거의 마찬가지긴 하지만 그 때도 사회초년생이라 지적받고 혼날수록 더 많이 긴장한 탓도 맞는것 같구요.. 성격도 대범하지 않아서 더 심했던 것 같아요.
댓글 읽으면서 저만 실수하고 혼났던 게 아니고, 지능적인 문제도 아니였단걸 알게되니 조금이나마 위안이 됩니다 ..ㅠㅠㅠ

앞으로는 처음 일을 배울때 소심해도 일에 관해 궁금한건 많이 질문하고, 메모하는 습관을 꼭 가져야겠네요. 처음 하는 일에 실수도 할 수 있지만 같은 실수는 반복하지 않기위해.. 항상 노력해야겠습니다.
사실 지금도 두려움이 앞서지만, 경험도 많이 쌓아봐야겠어요..ㅎㅎㅎ 조언해주신대로 하다보면 언젠가 일머리도 붙겠지, 희망을 갖고서..ㅎㅎ

자존감 찾는 연습도 하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살아볼게요 ㅠㅠ
모두 좋은 말씀들이라 빼먹을 부분이 하나도 없네요ㅠㅠㅎ 잘 새겨듣겠습니다...!!
조언해주신 모든분들 다시한번 정말 감사합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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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긴 글인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7살 여자입니다.
현재 사회생활하다가 이직?을 위해 공부하는 중인데, 앞으로 직장생활을 무난하게 할 수 있을지 많이 걱정됩니다.
학창시절에 어리버리하다며 왕따도 당했고 공부도 못했어서 전문대 졸업했구요.
제가 지금까지 다녔던 직장은
- 전문대 졸업직전 1개월간 실습한 소규모 여행사 (20살, 전공)
- 졸업직후 1개월+14일간 백화점 명품관 판매직 알바 (21살, 비전공)
- 부모님 회사에서 일 도와드린것 약 4년 (21살~25살, 비전공)

이게 전부입니다.
원래 타고나길 일머리 없고 눈치없는 성격으로 타고났어서 여행사에서는 일도 못하고 대형사고를 쳤었구요.
백화점 알바다닐때는 일 못한다고 욕도 많이먹고 결국 매장이 철수하면서 짤렸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어리버리도 많이 탔고 눈치없이 군것도 많았어요.
몇 가지 예시를 들자면

1. 핸드카의 모양을 설명하면서 창고에서 가져오라고 시키셔서 핸드카는 한 번에 찾았으나 못 꺼내서 결국 기다리다 못한 선배님이 직접 와서 꺼내가셨어요.

저는 창고에 공간도 있었고 밖으로 꺼내면 끌고갈건데 피는 방법을 모르니 연습차 창고안에서 미리 펴봐야겠다는 생각에 폈다가 결국 못 접어서 낑낑메다가 그랬구요.

2. 유일하게 선배님이 먼저 출근하셔서 오픈하신 날이 있었는데, 그 전날 마감때와 물량이 안 맞았던 일이 있었구요.

항상 제가 오픈, 마감했어서 저한테 물건 하나가 왜 부족하냐, 이게 얼마짜린데 잃어버리면 무슨수로 변상할거냐면서 엄청 혼났습니다.
알고보니 그 전날 손님이 만져보시고 다른 진열대에 놔두셨는데 제가 마감할때 수량만 세고 제자리에 둔다는걸 잊어먹었던 겁니다........
나중에 찾긴했지만 이미 찍힌 뒤였어서 엄청 주눅들었어요.

3. 처음으로 저 혼자 있을때 손님이 방문하셔서 제품을 찜하시고 이것저것 여쭤보셨는데 설명드리다가 잘 모르는 부분이 생겼어요.
그래서 먼저 양해를 구하고 손님 성함과 번호를 받아놓고 먼저 보내드렸는데, 이런 손님을 뭐하러 받고 번호는 왜 받았냐고 혼났습니다.

사실 그 전에 손님이 오시면 가만히 보지만 말고 부담스럽지않게 따라다니면서 구매유도 하라고 혼났어서 이렇게 했습니다.
또 점장님이나 선배님들이 그럴일은 없겠지만, 저 혼자 있을때 손님이 방문하시면 기본 멘트하고 잘 모르겠는건 여쭤보고 알려드리겠다고 해라. 라고 하셔서
시도해봐야겠단 생각에 했습니다.
혼나고 나서 들어보니 여긴 단골 위주로 잘해드려야지 오는 분마다 그러는 곳이 아니라고 하시더라구요.

그 외에도 식사 후 신경써서 양치해라, 틈틈히 청소해라, 진열대 살피면서 흐트러진 것들 정리해라, 손님 오시면 타이밍 맞게 커피타오라는 등 기본적인 가르침과 자잘한 지적을 받았어요.
알바기간이 끝날때쯤 점장님이 직접 충고해주셨는데, 일 잘해보려고 노력하는게 보인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판매직과는 안 맞는 것 같다. 다른덴 어떨지 모르겠지만..
대충 이런식이었습니다.

오래전 일이라 잘 기억 안 나지만 내가 왜그랬을까 싶기도하구요.
저는 그 때 당시 사회초년생이라서 그런거고 보통의 사람들도 많이들 이런 과정을 겪는다고 생각했어요.
업무습득력이 느려도 평범한 편이라 생각했고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저만 지능이 딸려서 그랬던건 아닐까도 싶고 습득력 느린게 비정상적인 수준일까봐 걱정스럽습니다.
부모님 회사에서도 예상대로 동작 느리다는 타박을 듣긴 했지만 퇴사할 땐 같이 일하던 직원분들이나 일부 거래처에서 저를 찾으셨다고 들었어요.
물론 단점을 고치려고 노력하긴했지만 사장님 딸이어서 그랬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어요.

이게 단순히 경험 부족일까요.. 아님 제가 진짜 지능적으로 경계선? 이런 문제가 있어서 그랬을까요..
여러분이 보시기엔 어떻나요..
걱정되네요...
추천수21
반대수6
베플ㅇㅇ|2021.05.25 18:00
지능에 문제없어요. 운동하시고 자기관리하시면서 자존감 부터 찾는게 중요할 것 같아요
베플1111|2021.05.25 09:26
저정도 실수는 다들 하는거 아닌가요 ..?
베플알게뭐야|2021.05.25 17:44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하다 보니 처음인 사람 보다 잘하는 것처럼 보이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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