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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에 마음을 주지 않으면 버티기 힘들어요

ㅇㅇ |2021.05.25 08:30
조회 28,755 |추천 68
전 정말 평범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데, 무언가에 관심을 두거나 마음을 주지 않으면 그 평범한 일상도 유지하기 힘들어요
평소에도 무언가 일을 하기 전, 이 일을 끝내고 무언가를 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고 일을 하는 편이에요
그렇게 특정한 활동에 마음을 주고 그것을 위해서 오늘 해야 하는 일들을 처리하는 느낌이에요
근데 게속해서 마음을 주고 특정한 활동을 하다보면 그것도 언젠간 끝이 나더라고요
제가 마음을 주고 즐겼던 일들이 그렇게 끝나면 너무 허무해요 그게 사라지면 또 다른 걸 찾아야 할 것 같고, 그것을 찾지 못하면 의미가 없어져서 평범한 일들도 진행하기 힘들고 벅차요

말이 너무 복잡한 것 같은데... 정리하자면 일상적이고 평범한 일들을 하기 위해서 다른 무언가에 마음을 붙여야 한다는 거예요
그 특별한 일을 하기 위해서 이 일을 끝내야지 라는 느낌으로 버텨요

특정한 활동에 마음을 줌으로써 그것에 힘을 얻고 해야 하는 일을 한다는 게 어찌보면 좋은 거 아니야? 라고 느낄 수 있지만
저는 이게 너무 벅차요
그 활동이 끝나버리면 저는 모든 의미가 사라진 것 같아요
해야 하는 일들을 하지 못할 것만 같아요 그 일들을 해도 목적이 사라지는 것 같아서요

말들이 전체적으로 너무 어수선하네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68
반대수5
베플|2021.05.25 17:23
저랑 같네요...!저도 마지막 목표를 이루고 결국 다른데로 눈길을 돌릴만한 다음 목표를 못찾으니까 일상생활이 불가하더군요. 그래서 심리센터에 갔습니다. 이런방식으로 살면 성취는 많이 해도 마음은 늘 불안에 강박에 시달렸던 것 같아요. 센터에서 처방받은 말은 결국 대충살라! 라는 말이었습니다. 불안하겠지만 내려놓는 게 답입니다ㅠㅠ릴렉스하게 살아야해요. 아무것도 하지않아도 괜찮다고 스스로 다독이는 방법을 혼자 찾는 수 밖에 없어요...!
베플|2021.05.25 22:41
저도 많이 그랬어요. 그 텀이 지나면 공허함이 밀려오죠. 반복되니 죽을 것 같더라구요. 제가 내린 결론은 나는 누구야. 내가 좋아하는게 뭐야. 뭐할 때 행복해. 그런 질문을 하기 시작했어요. 나부터 나를 바라보고 온전히 예뻐해주고 사랑해주는 것. 행복도 연습이란걸 깨달았어요. 아니면 늘 해오던 방식대로 살테니까요. 성취로 밀어붙이기 보다 행복할 수 있는 매일의 실천을 해봐요. 우리. 단순히 맛있는거 먹기, 쇼핑하기, 영화보기, 소모성에 그치는 것 말고 나를 채울 수 있는 것. 창조적 활동.. 요리해서 서툴지만 나에게 대접하기, 바람을 느끼며 살아있음을 느끼기, 그림그리거나 춤배우기.. 제 매일의 기도는 살아있음에 감사하게 해주세요. 하루 더 이루어 갈 수 있는 날이 주어짐에 감사하게 해주세요. 이 두가지에요. 평생할거고. 죽을 게 아니라면 이왕 살아있는 동안 행복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것도 습관이고 실천이더라구요. 안해봐서 낯설고 귀찮고 어렵지만 한걸음 더 나를 위한 발걸음을 내딛을 용기를 내봐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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