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에 결혼 남편30
엄마도 없고 무능력한 아버지 학생인 동생들.
결혼생각 없었지만 모든걸 책임진다는 남편의
구애에 결혼, 1년만에 아빠가 사고로 돌아가셨어요.
시댁에서 3년동안 살면서 지옥이 시작됐죠.
1.남편형이 불임이고 생활도 어려운데요 시모가
저더러 아들낳아 형네노후봉양케 하라더군요.
(제가 딸만 낳아 형네는 입양)
2.남편형수가 동네에 소문난 좀 그런여자였어요.
한번은 형수가 자주 외박을 한다며 이혼얘기가
있었죠. 그때 제가 식당써빙을 다녔는데 회식으로
귀가가 늦으니 시모왈 "__같은년 어떤놈하고
여태 뒹굴다 왔냐? 딴놈 맛보니 좋더냐? 똥__
같은년"
그뒤로 친정으로 도망갔는데 남편이 빌며 하는말이 엄마가 형수한테 화가많이 났는데 만만한 니한테 푼거라고 이해하라고 자기가 대신 사과 한다고
하더군요.
3.집에 새로산그릇 (시가1만원?) 명절비누선물
같은게 눈에 안보이면 도둑년, 내가 며늘년을 키우는게 아니고 도둑년를 키웠다며 욕.
4.시모친정, 동네시모친구집등을 저를 데리고
다니며 일을 시켰어요.
(사람들이 일만하지 말고 와서 같이 먹으라고
한면 "우리집 일꾼이야 괜찮아")
5.아빠돌아가시고 이혼한엄마를 찾아 엄마와
제가 보태서 동생들을 돌봤는데 시모왈
"형제던 친구던 너한테 이득이 안되면 인연끊고
사는게 좋은거라며 끊어라"
6.시모 시모의 친정동생들, 다른자식들은 해마다
김장 반찬 양념까지 다 해주고 살면서 저희집만
안주셨지요.
한번은 겨울에 아래동서한테 파를 주시며 요세
파값도 비싸고 파는건 약을많이치니 이거 꼭
가져가라 하시길래 저도좀 주시라고 했더니
너는 니남편이 번돈은다 뭐하고 파사먹을 돈도
없냐고 너네줄 파없다고 아래동서 앞에서 소리를
치시더군요.
7.식구들 밥먹고 시동생이먹다 남은밥을 저한테
먹으라고 너는 이런거나 먹어야 한다고.
수많은 일들이 있었고 남편은 방패가 못되어
주었었죠.
다행히 동생들이 잘풀려서 다들 잘살아요.
대기업 다니고요.
저도 작게 장사시작한게 잘풀려서 남편이
하던일 접고 제일 도우며 삽니다.
제가 아직40대인데요 .
아버지돌아가시고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아플때에 시모한테, 시부한테 당하고 살았고
남편도 니가 친정이 어려우니 어쩔수 없이 감당해야 한다는 식이었죠.
지금은 저를 아무도 못건딜고 눈치들만 보는데
저는 그것도 역겹습니다.
차라리 옛날처럼 똑같이 무식하게 하면 저늙은이
태생이 저런가보다 할텐데요.
"다 지난일인데요 남편과 작은일로 싸울때 항상 그런건 아니지만 제가 그때일을 꺼내어 남편을 들들볶아요.
그러고 싶지 않은데 참질 못하겠어요.
남편도 친정에 잘하고 성실한 사람이긴 한데
한번도 제편이 되어주었던 적이 없고 제가
돈 잘벌기 전에는 쌍욕, 물건부수고, 주먹날리던
사람이었죠.
장사시작해서 돈벌고 자립하면 이혼하려고
참고 살았는데 제가 돈을 잘버니 (아니면
나이들어 남편이 철이든 건지) 지금은 욕도
않하고 옛날 나쁜버릇 다 고치고 가게일도 엄청 열심히 하며 제가 이혼하자 할까봐 벌벌떱니다.
(평상시는 사이 좋아요)
어제도 작은 싸움으로 시작해 니네엄마가 나한테
__라고 했을때 너는 뭐했냐.
나쁜놈아. 하며 욕이 나와요.
평생 못고칠것 같고 남편만 힘든게 아니라
싸운밤이면 지난일이 생각나 너무힘들고
사람들이 다 밉고 가슴에 불덩이가 있는듯
답답하고 그냥 눈물이 납니다.
글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