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강아지 산책 시킬 때 매너에 대해서

쓰니 |2021.05.25 22:43
조회 88 |추천 0
안녕하세요
산책 간에 매너에 대해서 조금 신경쓰이는 부분이 있어서 질문 올립니다

저는 30대 남자이고 작고 귀여운 포메라니안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

저희 강아지는 애교도 많고 사람이나 강아지를 좋아해서 왠만하면 다 따라가요

사실 강아지한테 문제가 있는건 아니고 제가 문제인건데
예전에 신세계 백화점 안에 있는 몰리스에서 강아지 용품을 사려고 한 일이 있을 때
지나가던 남자가 포메라니안을 보고 저거 여자 꼬시는 개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 하더군요

이런 글을 올리면 오히려 의심을 하실 수도 있겠지만
제가 포메라니안을 기르게 된 계기는 예전 여자친구가 계기였고 헤어지고 나서도 기른 정도 있고 해서 제가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사실 강아지랑 떨어지기 싫었어요

그런데 산책 가면 대부분 여성분인데
괜히 남자로써 긴장하게 됩니다

저 자신은 산책 시간은 24시간 중에 강아지에게 할애 할 수 있는 시간이니까 강아지 위주로 산책하기 위해서 핸드폰도 지참하지 않고 강아지에게 눈을 떼지 않습니다

이런 글을 올리게 된 계기가..
앞에서도 저희 강아지가 다른 강아지를 너무 좋아해서 꽁무니 쫓아다니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상대가 여성분일 때에 솔직히 난감합니다
괜히 작업 거는 것 처럼 오해 받을까 무서워서요...

보통은 강아지가 관심 있어도 상대 강아지가 크게 관심 안가져줘서 냄새맡은 인사만 하고 지나가는데
어제는 어쩌다가 산책로도 겹치고 상대방 강아지도 크게 싫어하지 않는지라 저희 강아지가 너무 쫓아다녔습니다
그래서 제가 너무 뻘쭘하고 상대방의 산책을 방해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죄송하다고 하면서 강아지 나이를 묻고 주워먹는 버릇 같은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분 께서도 저희 강아지는 호의적으로 봐 주셨습니다만
제가 말을 거니까 조금 곤란해 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미안해져서 제가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하면서
다른 길로 강아지 데리고 갔습니다

자의식 과잉일 수도 있겠습니다만은
실제로 어르신과는 이야기도 주고받고
저도 강아지 토크 하는 거 좋아해서 말이 많아지는 편인데
아무래도 젊은 여성분이면 작업거는 남자로 보일게 무섭기도 하고 산책 방해하는 것 같아서 죄스럽기도 하네요

실제로도 몇 번 지나가다가 강아지끼리 친해져서
안면을 트다가도 어느순간에 안 보이게 되는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이 글 자체도 제 위주로 쓰인 글이라서
상대방이 겪은 곤란함은 묘사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다만 산책 하는데 피해를 입힌것이 아닐지
실제로도 강아지를 구실로 찝적대는 사람도 있는지
그런 부분이 굉장히 신경이 쓰이더군요...

간혹 제가 남자가 아니었다면 하는 생각도 합니다
저희 강아지 친구도 필요하고 자주 만나는 강아지가 있으면 좋을거 같은데 제가 괜히 방해하는 것 같은 기분도 들서요

혹시 지역 강아지 그룹에 그런 블랙 리스트도 올라오기도 하나요?
제가 혹시 폐를 끼치고 곤란하게 만들었다고 하면
직접 사과 드리는것도 송구스럽고 위협적일 수도 있으니
이 자리를 빌어서라도 죄스런 마음을 전하고 싶고
앞으로는 뻘쭘해서라도 말걸거나 하는 걸 금해야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