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 남자입니다.
크다보니 하고싶은것, 잘하고싶은건 많은데
자존심은 드럽게 세서 진득허니 해야 어느정도 수준에 오를텐데
머좀 해보다가 아 이길이 아니네 하고 다른거 하고
시작하면 한달을 못갑니다. .
그리고 살면서 벼락치기라도 노력 조차 한적이 없습니다.
시험 전이면 벼락치기라도 해야하는데 어짜피 지금해봤자 안될거
잘 하지 못할 빠엔 그냥 포기해버리겠다는 마인드로 살았습니다..
이것도 나름의 자존심 부린거고 이러면 안되는데 라는걸 나이먹을수록 느끼는데도
못 고치고 있습니다..
전 살면서 공부를 열심히 한적이 없는데
초등학교때 전국 수학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했었고
큰 학원에서도 성적 20명안에 들어 특목고 입시준비반이었습니다.
그렇게 항상 공부 안하면서 지내오다가 성적이 점점 밀리고
중학교 진학후 상위 20%까지 내려오고 나서 공부를 접었습니다.
나이먹을수록 일(군대포함)도 솔직히 그렇게 못하는것 같고
선임들이 요구하는 눈치에 미칠만큼 빠르지도 않다는걸 나이먹을 수록 느낍니다
어디서든 적응은 빨리하는편인것 같지만 실수가 많고 이 업무에대한 분위기를 읽을때까지
옆에서 서포트 해줘야 하고 한 6개월 1년정도는 일해야 일잘하는 사원이다 소리를 듣습니다.
시간이 이만큼 지나고나니 난 천재도 아니었고 이해능력이 느린만큼
노력을 더 해야하는구나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학창시절부터 이것 저것 손벌리다 20대 중반이 돼버렸고
잘 하는거 찾겠다고 성적관리 하다가 안해버린 학교도 쉬었고
결국엔 이것저것 또 손벌렸다가 포기하고 돈모으고있습니다.
다행인건 주식,도박같은건 시작은 해봤으나
역시 포기도 빠르고 자존심도 세고 손해보는 짓은 못하는성격이라
바로 접었습니다. 흥미도 없고 (돈은 벌기 힘든다는걸 알기에)
지금 계획은 학교복학해서 그냥 하던거 공부해서 취업할 생각입니다.
와중에도 자꾸 이것저것 보면 와 저거 나도 잘하고싶다 일면만 보고 유혹에 끌립니다
미래도 없는 지금일만 하고 시간보내면 안될 것 같아서
전공살려서 공부 찾아서 하고있어요
쉬는날에 시간이 많아 게임만하지말고 공부하려고 맘 잡았는데
공부 시작하기 까지의 잡다한시간이 너무 길게걸리고
막상 시작해도 한시간 지나면 어 나름 공부해서 뿌듯한 마음도 드는것같고
좀 쉬다할까 하다가 자버립니다.. 또 다음날 반복
ADHD같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는데 충분히 맞는것 같고
저처럼 뭐 하나 끈기있게 못하고 집중력 없는사람
무언가 치료라던지 방안이 필요할것같은데 어떡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