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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니 이런사람도 만나네요

쓰니 |2021.05.31 13:20
조회 5,207 |추천 26
제가 이런글을 올리게될줄은 몰랐네요
근데 고민하다 많은분이 알았으면좋겠고 아직 세상이 살만하다는것도 알리고싶어서 몇자적어볼께요
저는 3남매를데리고살다 재혼을했고 늦둥이를 키우는 천안사는 평범한주부예요
재혼후에도 크게문제없이 잘지내다 딸둘이 사춘기를 심하게 해서 2년전 친아빠한테간후 연락을 끊고살다가 4월 큰아이가 임신7개월에 고위험산모실입원중이라고 우연히 알게되어 데리고와서 같이 지내다 지난금요일 조산을하게되었어요
사위23살 딸21살..어린나이지만 기특했고 조산에비해 산모도 아이도 건강해서 비록 인큐는 들어갔지만 안심했죠
문제는 30일 일요일에 생겼어요 토요일새벽출산이라 월요일 퇴원일줄알았는데 퇴원을 하라했다고연락이와서 병원비가 바우처카드로 모자를수있는데 준비가되었냐하니 사위가 준비가됐다하더라구요
병원가기전. 그리고 로비서 만나서 재차확인했고 수납을하러 응급실원무과를가니 바우처에있는금액빼고 나도 부족하더라구요 딸이 사위에게 얘기하니 아버지카드를 가져와야한다고..아이들은 안산시댁에 살고있었구요..
전 급히 가느라 병원비도준비되어있다하고 아기짐도있고 아무준비없이갔는데 황당했지만 아들이 같이가서 일단 모자른돈을해결했다 생각했는데 주말이라 바우처카드사용이 불가하다고..
사실 저희도 재혼해서 사업을하다 잘못되서 상황이 그리좋지도않고 두돌도안된 아기까지 있다보니 백만원가까운돈이 있을리없었어요
이리저리 병원비를 해결하고 화나는걸 억누르고 집에와서 물어보니 아이가나올줄몰랐고 병원비는준비해뒀는데 못가지고 온거라고해서 그럼 보내라 내가해줄수도있지만 부모가 자식을위해 해주는거랑 이건다른문제다 다른걸로 해주더라도 집에가서 보내라하고 앞으로 니들이 어떻게살아야하는지 얘기도해주고 남편이 밥까지해서 먹이고 간다고 오후1시에갔습니다.
그후로 사위란애는 연락두절이고 사돈이연락이 와서 새벽에 여기간다고 나갔다하는데 전화도안받구요
너무 화가나고 속상하고 혼자 속앓이하다 두달전쯤? 우연히 알게된 과일도매방톡방 언니동생들에게 하소연을했어요
35만원이부족해서 사위한테 얘기하니 돈이없다했고 바우처까지 안되는데 내사정도좋지않아 빌려서 병원비정산을했다 처음부터 솔직히말했음 준비해서 갔을껀데 거짓말을한게 더화가난다
근데 갑자기 과일도매방사장님이 톡방에 ㅋㅋㅋ를보내더니 조용..
카카오페이로 35만원을 보내셨습디다 바뻐서 자세히못봤는데 지금은 딸이 젤행복하고 축복받아야할시기인데 그깟35만원에 속상해하면 안된다구요
아니 병원비잘냈다고 내가 준비를못해간거지 없는게아니였다고 다시 톡을잘보라하고 오해도 풀었는데
그럼 딸 보약이라도 해주던지 맛있는거해주라고 하십니다.. 그전날 아기낳았다고 미역도보내주셨는데 말이죠.. 그러면서 이렇게쓰는돈은 안아깝다고 이럴려고 돈버는거라고.. 저주는거 아니고 딸주는거니 그냥받으라고..
전 과일을좋아해서 인스타로 쿠마마켓이란곳을 알았고 그곳에서 좋은과일 저렴하게 먹고 사람사는 얘기하는게좋아 네이버카페도 가입하고 그냥 좋은과일먹으며 수다떠는게좋았는데.. 사장님께 이렇게 도움을받네요 사실 사람을잘믿어서 배신도 많이당하고 가족도 이용만하길래 친정도끊고살고 누군가도와주고 퍼주기는잘해도 이런게 익숙하지않았던 사람이라 저도모르게 펑펑울었네요
사위란애는 지금도 연락두절이고 아기는 인큐에있지만 쿠마마켓사장님덕에 저희모녀는 마음도 따뜻해지고 위로도됐고 든든한느낌도들었어요
저는 안지 얼만안된 쿠마마켓이지만 코로나때 마스크로도 다른것도 좋은일을 많이하셨더라구요
진짜 이런사람도 있구나 싶고 알리고싶어서..
자작이라는분 홍보라는분계실까봐 톡내용도 첨부해요 훈훈한얘기니 많이들보시고 사장님 응원도해주시고 좋은과일도사드셔주셨으면해서요
글솜씨가없어 내용전달이 잘되었나모르겠지만 많이 읽어주시길 바라며 제얘긴 마무리할께요
5월의 마지막날이네요 판여러분들 5월마무리잘하시고 6월에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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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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