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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주말을 뺏깁니다

익명이 |2021.06.02 12:13
조회 27,432 |추천 36
안녕하세요 늘 페북에 올라오는것만 재미로 눈팅하다가 저도 한번 고민을 털어놓고자 씁니다.. 모바일이라 오타나 맞춤법 안맞아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20대 중반이고 제 와이프는 저와 동갑입니다
짧게 연애도중 뜻밖의 임신을 하게되어 서로 낳자는 합의하에 제가 수중에 있던 돈으로 미니쓰리룸? 보증금 걸고 살림을 시작했습니다. 그 간에 임신소식을 처가에 알리며 난리도아니었죠.. 지우라고... 저희는 도저희 그럴 수 없어 지우라는 말을 무시하고 살아가다보니 어머니는 마음이 돌아서더군요.. 아버지께서 좀 엄하다? 위치도 위치이시고 암튼 쳐다보지도 않으셨어요 그래서 중간중간 시간빌 때 한번씩 어머니 뵙고 식사자리를 갖게되고 명절때 아버지 계신자리도 찾아뵙고 여차여차하다 눈에 넣어도 안아플 제 아기거 태어났네요 ㅎㅎ 얼마나 기쁘던지... 애기가 태어나고 한달 후 애기 보여드린 후 부터는 풀리기 시작하시더라구요.. 근데 이제부터 문제입니다.. 찾아뵙고 저녁식사를 하다보니 술을 마시게 되고 같은지역이지만 대리비가 아까워 어쩌다보니 하루밤 묵게되었어요 참고로 저는 외박하는걸 무지싫어합니다 학창시절에도 친구집에서 놀다자고오고 이런거도 안해요 집에서 자야 푹 잔다는 느낌? 밖에서 자면 어딘가모르게 불편하더라구요;;ㅎㅎ 아무튼 그 일 이후 평일에도 가서 자고오는게 다반사 한번가면 며칠씩 묵고오는날도 있었어요.. 제가 집사람한태 중간에 얘기했습니다 집에서자는게 좋다고... 참고로 거기가서도 뭐 눈치주거나 일시키고 그런건 전혀 없어요! 그래도 저는 집에서자는게 좋네요... 그리고 이제부터가 문제입니다... 평일에는 어쩌다보니 안가게 되었는데 매주 금요일 토요일만되면 카톡에 전화에 안오냐는둥 이게 옆에서 보면 스트레스가 장난이아니에요.. 저도 평일에 일 하고 주말에는 저희끼리도 좀 보내고싶고 집에서 낮잠도 자고 하고싶은데 이 문제때문에 정말 안싸우던 저희부부가 한 일년 반 정도를 주말만 되면 서로 예민해지고 날서고 아무것도 아닌일에 싸우게되더라구요... 물론 집사람도 얘기는 합니다 어떤식으로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매주가는거 힘들다는식으로 얘기를 해요 그래도 그때 뿐 주말만 다가오면 언제올거냐 안오냐... 만약 한 주 건너뛰고 가게되면 손자 까먹겠네 얼굴 까먹게하려 그러냐는 식으로 눈치줍니다 제가 주말에 일 늦게까지 하게되면 집사람과 애기 쏙 빼서 대려가시고... 저도 주말만 기다리고 보고싶은입장인데... 제가 불쌍해보였는지 보다못한 처제가 장모님께 한소리 했답니다.. 그만 좀 하라고 요즘 누가 매주 오고가라하냐며 너무 심하다고 형부 힘들어한다 주말에 좀 쉬어야지 않냐... 이런식으로요.. 그리고 놀다가 저녁먹고 가려고 하면 자고가지 그냥가게? 이런식으로 뾰루퉁해지시고 장인이 오히려 피곤한데 빨리가서 쉬라 해주시고 장인은 제 생각 많이 해주십니다... 손주 보고싶으셔도 그냥 묵묵하시고 별 말씀 없으신데 장모님이 너무 닥달하셔서 집사람과 싸율때마다 저보고 직접 얘기하라 하는데 시댁쪽은 제가 대변하고 처가쪽은 집사람이 말 하는게 맞다 생각하거든요 저는... 제가 어떻게 말을 합니까... 휴 주말만 다가오면 쉰다는 기쁨보다는 스트레스받습니다 이젠 사니 못사니 이런말까지 나오구요 한때 저는 그 근처도 가기싫어질정도였어요... 아무것도 아니라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저로써는 많이 힘들었네요... 어디 부끄러워서 정말 하소연할때도 없고 정말... 아 참고로 저는 임신한 후 친구들 연락 거의 끊다싶히하고 회식 안나가고 가정에만 충실했어요 지금까지 주말에 친구만나러 한번 나가본적 없습니다. 육아 집안일 잘 도와주는편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저희집쪽에서는 강요 없습니다. 주말에 갈가? 하면 오히려 피곤할건데 집에서 쉬라 하시구요... 아 그리고 집사람도 저와 마찬가지로 잘 안나갑니다. 일하면서 중간중간 쓰느라 두서없어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 6월도 기분좋게 시작하세요~~



-추가 조금만 할게요
집사람과 싸울때 마다 본인들이 오시면 되지않냐 처가살이하는거같아 싫다 한번가면 집에 가고싶어도 눈치보여 가자소리 못하고 한번은 작년여름 비 엄청 많이내리는 날 금욜에 조금 일찍퇴근하고 비를 많이맞아 몸살기운이 있어 애기랑 같이 초저녁까지 자고있는데 전화와선 안오냐 닥달하시더라구요... 몸이 안좋아서 좀 쉬고싶다니깐 시큰둥... 화가 머리까지 치밀어오르는데도 싫은소리를 잘 못해 결국 갔습니다.. 같은지역이라도 그리 가깝지만은 않아요 편도 20키로정도 왕복 50분거리입니다 차 안막히면요... 주말만되면 자유롭게 눈치안보고 놀고 쉬고싶다 매번 얘기해요...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친정편드네요 답답합니다 정말 ㅠㅠ






——-추추가 할게요——
생각보다 너무 많은관심주셔서 놀랍기도 하고 너무 감사인사 먼저 드릴게요..
요 근래 저도 저희쪽가자 눈치주니 집사람은 뭐 별말못하고 있구요 장모님도 뭔가 시큰둥하긴 하신데 아직 별 말씀이 없으세요.. 댓글에 해주신 조언 대부분 다 써먹어봤습니다 대놓고 말 하는거 빼구요... 이것만은 도저히 못하겠더라구요 ㅎㅎ;; 근데 그래도 눈 하나 깜작안하네요... 만약 집사람이 처가에서 저녁먹고가라고 퇴근하고 오라하는데? 질문하면 저는 피곤하다 해버립니다. 이러면 이제 집사람 시큰둥해지고 짜증내기 시작합니다 성격인것같아요 그냥... 그래도 이젠 본인도 싸우기 싫은지 초반에는 제가 90프로는 져주다가 이제는 잘 지거든요... 중간에서 제 편도 잘 들어주고 이해도 나름 잘 해줍니다. 그냥 장모님이 너무 극성맞은거같아요 이문제 아니라면 정말 싸울일 없고 저랑 코드도 잘 맞아서 잘놀고 잘 사는데 한 일년간 폭삯 늙었네요 이혼얘기까지 오가고했으니... 직장에서도 별거아닌거에 신경질나고 어디 풀때없으니 쌓이기만 하고 집안일은 울타리밖으로 나가는게 아니라 생각해서 어디 말하지도 못하고잇었는데 사장님 사모님들 덕분에 너무 큰 힘 얻고 많은 지혜를 배우고갑니다 감사합니다 모두들 코로나시기 힘차게 이겨내시고 하시는 일 승승장구 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추천수36
반대수2
베플0|2021.06.03 01:43
아내 진짜 이기적이네 님도 시댁 델고가요 그동안은 처가댁 많이 갔으니 공평하게 우리집도 쭉 가자고해요 결혼하고 나서도 본인 집안어른들 통제가 안되는 사람들 진짜 이해가 안감
베플ㅡㅡ|2021.06.02 12:36
왜 이걸 남편분이 ... 아내가 커트 해줘야죠. 진짜 말마따나 누가 요새 주마다 애데리고 오라고 합니까... 코로나 시국 아니어도 부모님들은 육아때는 오지말라고 하는게 예의고 당신들이 보고 싶다면 허락받고 직접 오셔야지... 아내분한테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주말마다 가는거 불편하다고. 사위가 어떻게 장인장모한테 처가 가기 불편하다고 애기합니까... 나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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