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첫째 있고 지금 둘째 임신 33주인데
다다음주 (임신 35주)에 친정 오빠 결혼식이 있어요
(오빠가 혼전임신으로 급하게 날 잡은건데
오빠네 아가는 초기에 유산이 되었다고 해요)
아무튼 ..문제는 시부모님이 지금
코로나 시국에 첫째까지 데리고 만삭 임산부가
서울까지 가야겠냐고 (저희집은 부산 오빠 결혼식은 서울)
가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처음엔 그냥 넌지시 안가는게 어떻겠냐 얘기하시더니
시일이 가까워오니까 아예 가지 말라고 얘기 하시네요 ...
그러면서 그날 저희집에 놀러 오시겠다고 ;;
간밤에 뒤숭숭한 꿈을 꿨다고 몸 조심하라고 자꾸 그러시고
못가게 하려고 그러시는것 같은데 ㅜㅜ
정말 난감하고 ...
사실 양가 부모님은 모르시는데
자궁경부 길이가 2센치로 짧아졌다가
3센치로 그나마 조금 길어져서 안전하진 않아요
시어머니가 하도 그러시니 저도 슬 걱정이 돼서
친정엄마에게 이런 상황을 이야기 했더니
“애 나올까봐 걱정 하는거면 애 낳으면 되지
서울 한복판에 웨딩홀 근처에 병원 없을까봐?”
그러시네요 ....
“엄마 근데 35주라 태어나면 인큐베이터 들어가야 하고
지금 애가 주수보다 작아서 2키로가 안되서 위험하긴 해”
라고 제가 말하니까
“인큐베이터 들어가면 되지 요즘엔 인큐베이터 들어가면
다 사니까 걱정말고 가자” 하시네요 ...
너무 남일처럼 얘기해서 ㅜㅜ
친오빠 결혼식이라 가긴 할거지만 ㅜㅜ
시어머니 반응도 친정엄마 반응도 ....
참 마음이 편하지가 않네요 ㅜㅜ
남편은 너가 하고 싶은대로 해 하고 말이 없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