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감사합니다
성형도 하고 운동해서 지금보다는 나아져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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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저는 20대 중반 남자입니다
제목에 적었듯이 저는 '외모 흙수저'입니다
제 외모 스펙(?)을 정리하면
1.키작음
2.얼굴 못생김(복코 + 낮은 코 + 돌출 입)
3.탈모
4.여유증
5.어깨가 좁은 체형
6.얼굴 큼(좁은 어깨와 합쳐져서 정말 끔찍합니다)
7.머리를 제외한 몸에 털 풍성(다리 배 가슴)
8.단풍손(이것도 단점으로 보는 여자분들이 많더라고요)
이정도입니다 거짓말 같을실수도 있는데
적으면서도 차라리 거짓말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네요
남들은 하나만 있어도 속상할만한 단점이 제 몸에 다 모인 것 같습니다
뭐 다음 이야기는 뻔하죠
모태솔로, 열등감, 자존감 저하...
외모 컴플렉스가 심하니 어딜가도 주눅들고 저또한 누군가를 외모로 판단하는 오류를 범하고 그냥 머릿속에 외모 외모 외모뿐이네요
최근에 돈을 모아 성형을 하려고 생각중인데 성형 좀 한다고 나아질 외모가 아닌 것 같아 고민중이네요. 물론 하기전보다는 나아지겠지만 몇백을 들여서 성형해도 여전히 평균 이하라면 돈낭비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대학 재학중이지만 최근 외모 스트레스가 정상적인 공부가 안될정도의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 외모로 돈 벌고 살아서 뭐하나 이런 생각에 다 포기하게 되네요. 아무리 내가 성공해도 결국 내 자체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거라 생각하니 다 부질없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최근 20kg 감량에 성공해 정상체중이 되었는데 별반 달라진 것 없는 저를 보며 엄청난 회의감에 빠진 것도 있고요.
솔직히 부모님도 원망스럽습니다.. 이 외모로 낳을거면 돈이라도 많던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원망과 죄책감이 뒤섞인 더러운 감정 속에서 하루하루 죽어가는 느낌입니다
외모로 대한민국 하위 1%안에 드는 저는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그냥 연애는 포기하고 제가 즐거운 것들 찾아 하고 사는게 정답인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다음 생엔 평균이라도 되길 바라며 죽는게 정답인지 매일 고민합니다
이 글을 왜 쓴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어디에 푸념하고 싶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