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ns를 통해 매번 간접적으로 판을 보다가 직접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쓸 줄은 몰랐네요.
저는 20대 중반 남자입니다.
저에게 2년만난 여자친구가 있는데 오늘 이별을 말했습니다.
연애초반, 서로 정말 많이 싸웠어요. 헤어진적은 없지만 그냥 서로 맞춰나가는 과정이였다고 생각해요.
만나면서 실제로 싸움도 점점 많이 줄어들었구요.
크고 작은 수많은 싸움중 저의 잘못도 있고, 그 친구의 잘못도 있었겠죠.
여자친구는 평소에 술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술에 취할수록 더 먹고 싶어하는 게 술버릇입니다. 그래서 저없는 술자리에서 필름이 끊겨 연락두절된게 여러번..
저는 참고로 술을 좋아하지만 절대 필름 끊길때까진 안마십니다.
이 때문에 제 여자친구가 정말 이해가 안되어서 많이 싸웠어요.
그렇게 몇 차례 싸우니 이게 트라우마로 남더군요.
아닌척 하지만 어디 술마시러 갈때면 너무 애가 탑니다.
성격상 표현하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그냥 저의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최근 한달전에도 이 문제로 크게 싸웠어요. 싸웠다기보다는 제가 일방적으로 화를 냈죠.
앞으로 한번만 더 절제를 못하면 앞으로 너와 함께하는 미래가 상상이 안된다고
여자친구는 알겠다고 하고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오늘 그 친구의 회식이 있었습니다.
오늘 역시 절제를 못했네요.
장문으로 길게 이별을 말했습니다.
여자친구의 답장은 알아듣지도 못하는 외계어였습니다.
너무 속상하더군요.
2년의 시간이 너무 아까웠어요.
저는 이별을 결심하긴 했지만 제가 잘못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냥 허심탄회하게 얘기해보고 싶어서 판에 글을 써보았습니다.
걔 없는 일상은 상상이 안가는데
그냥 마음 단단히 먹을려구요.
그냥 제 앞날을 위해서요.
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아무래도 제 입장에서의 이야기라는 점 감안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