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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아니지만..삶을 끝내려고 했습니다.

고통속의희망 |2021.06.17 03:03
조회 287 |추천 3
전 오늘 삶을 포기하려고 했습니다.
너무 억울하고 고통스러워서..
전 crps(복합부위통증증후군)환자입니다.
그러다보니 다치거나 아퍼도 병원에서는 의사분들께서 수술을 꺼려하더라구요.
하지만 다행히도 같이 이겨내자고 치료하자고 하는 의사분을 찾았고 입원을 하여 6월2일에 어깨 수술을 하게되었습니다.
참고로..관절부위만 10번째..척추포함 11번째 수술이었습니다.
ㅠㅠ
어깨뼈가 뾰족해서 움직일때마다 통증을 유발한다 했고 관절경으로 들어가봐야 큰수술이 될지 가볍게 끝날지 알 수 있다며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의아해 하실분이 계실 수 있는데 MRI검사상으로는 인대손상이 명확하게 보이지 않고 crps로 인해서 통증을 과하게 느낄 수 있기에 들어가서 봐야 알 수 있다더군요
다행히도 수술은 뼈만깎고 인대는 가볍게 터치정도로 다듬는 간단한 수술이 됐고..수술 다음날부터 재활시작할정도로 순조로웠습니다. 물론 통증도 거의 없었구요.
그러다 병원내에서 사고가 생겼습니다.
수술 후 2주가 되가던 6월 15일 여느때처럼 도수치료를 받고 전기치료를 받기전 대기가 걸려 통화를 하고자 1층에 내려가려고 엘레베이터를 기다렸고 타려고 했는데 침대가 내리길래 버튼을 눌러주며 벽으로 비켜주었습니다.
물리치료실과 수술실은 같은층이라 수술환자가 이동중이었습니다.
참고로 그환자도 어깨수술환자인데..전 제발로 걸어서 들어갔습니다ㅠㅠ차별하는것도 아니고
그렇게 침대가 내리는데..이송하는 간호사님이 환자 머리쪽에서 뒤로 내리고 환자 다리쪽에서는 환자보호자가 침대를 밀면서 내렸습니다.
이때 간호사는 위험하니까 보호자에게 손떼라고 지시를 했는데 보호자는 그 말을 무시하고 도와준답시고 계속 침대를 밀었는데 여기서 사고가 생깁니다.
침대가 엘레베이터에서 나와서 돌리던 와중에 보호자가 밀어버리는 바람에 그 침대가 제쪽으로 왔고 하필 거기에 수액거는 폴대가 있었으며 그게 제 눈쪽을 향해서 피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피하다가 저는 수술부위를 부딪혔고 그와동시에 목과 등을 엘레베이터 버튼이 있는 벽에 크게 부딪히게 됩니다.
하지만 누구하나 사과한마디 없었고 전 그대로 내려가서 통화 후 다시 올라가 물리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때부터 통증이 심해지기 시작합니다.
전 crps로인해 약물펌프주입기가 몸에 삽입되있습니다.
해서 평소에 몰핀이 제 신경에 흘러 통증조절을 시켜주기에 겨우버티면서 지내지만..통증이 심할때는 병원에가서 추가로 몰핀을 맞습니다.
수술 후 단 한번도 추가몰핀을 맞은적이 없었는데 사고 후 극심한통증에 몰핀을 맞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간호사분께 수술부위가 아프다며 호소를 했고 너무 아프고 억울하였기에 사과를 받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사과는커녕 되려 소란스럽다고 질책을 받았습니다ㅜㅜ
앞에서 말했듯이 전 주치의를 신뢰하였고 평소에도 감사하다는 말로 표현을 하였기에 일을 크게 만들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허나 행정실장이라는 사람이 올라와 소란스럽다는 말과 함께 마치 제가 뭘 뜯어내려는 사람으로 만들면서 책임이 없다가 끝이었습니다.
해서 전 경찰을 부르고 사건화 만들어버렸습니다.
왜냐구요?행정실장이라는 사람이 부르라더군요ㅋ
행정실장은 그뒤로 간호사실에 지시를 합니다.
경찰이 오면 붙잡아두고 본인한테 전화하라는...
그렇게 경찰이 병원에 왔고 피해자겸신고자인 저한테 오는게 아니라 간호사실에 들른뒤 깜깜무소식인겁니다.
나중에 알게됐지만 cctv를 보러갔다는 겁니다.
어이없었지만 극심한 통증으로 움직이기도 힘들었고 해서 경찰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금방 온다는겁니다ㅠㅠ
이미 같은층에 왔다가놓고
경찰분들 절차따지는거 좋아하기에 오자마자 전 따졌습니다.
신고자나 피해자부터가 아니라 왜 간호사실에갔다 cctv부터 보고 왔냐고...신고당시 병실을 알려줬기에...ㅠㅠ
경찰이 두분이 왔는데 그중에 나이드신분이 되려 제가 간호사실에서 기다리라고 했다하고 전화하라고 했다는겁니다.
다른한분은 절차상 문제가 확실하니 아무말 못하고 있었구요
그렇게 저는 절 이상한 사람 만드는 나이드신 경찰을 내보내고 다른분께 사건을 얘기하게 되었고 보호자(가해자)와 병원의 사과를 받고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그 보호자는 사과를 하긴하는데 모르쇠로 일관하고 행정실장은 끝까지 말돌리며 다른말만 하는데..억울하고 분하고 아프고 미치겠더라구요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오전에 회진때 주치의한테 면담요청을 하였습니다.
전날에도 요청하였으나 수술로 인해 얼굴구경도 못했구요.
헌데 주치의 대답이 이상한겁니다.
행정부원장하고 얘기를 해보겠다는겁니다.
행정실장이라는 사람이 병원 부원장인가보다 했죠
헌데 병원에서 사고가 일어났고 하필 다친곳이 본인이 수술한곳인데 왜 다른사람과 상의를 한다는건지 의아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냥 넘어간 뒤 통증이 심해서 물리치료도 취소하고 마냥 기다리기만 했습니다.
근데 기다리는 주치의는 안오고 행정실장인지 부원장인지가 자꾸 왔다갔다 하는겁니다.
해서 저는 주치의면담 요청했지 왜 자꾸 다른사람이 오냐고 물었고 당신과 할얘기 없다고 말을하자 이사람은 다짜고짜 당신?이러면서 전화기를 들고 어딘가에 전화를 걸어 이렇게 얘기합니다.
원장님 수술중이시니까 수술방에 전화해서 xxx퇴원시켜 이러면서 나가는겁니다.
순간 머지?싶었는데 설마하며 저는 또 몰핀 두팩을 맞으며 누워있는데 다시들어오더니 대뜸 한다는 소리가 퇴원수속 끝났으니 돈내고 나가라는겁니다.
그래서 저는 아니 이게 무슨경우냐 주치의가 와서 얘기해야지 왜 그쪽이 와서 그러냐고 말하며 의료진을 불러달라 했습니다.
그러자 그사람은 그래서 본인이 왔다며 뭐가 문제나며 제가하는 질문에는 답을 피하고 이말저말 회피만 하는겁니다.
여기서 행정담당자가 의료진일까요?병원관계자지 의료진일까요?어이가 없더군요
주사바늘을 꼽고있는와중에 다짜고짜 나가라니..
수술한 병원에서 사고가났고 극심한 통증이 시작됐는데 나가라니
저요..수술하고 엑스레이 한번 안찍었습니다.
제가 물어봐서 찍기로 했고 통증때문에 힘들다고 했는데 그 뒤로 찍자는 말이 단한번도 없었고 수술 후 염증있나보는 피검사말고는 물리치료뿐이었고 주치의는 수술부위를 단 한번도 보질 않았습니다.
그런와중에 그냥진통제도 아니고 몰핀을 달고있는데 주사바늘 꼽은채로 나가라니요...
같이 이겨내자고 조금씩 좋아져보자고 했던 의사는 어디간건지 싶더군요
가만히 있어도 아프고 통증이 심할땐 의식잃고 깨기를 반복하기도 하는데..병원에서 사고가났고 그것도 수술부위를 다쳤는데 당신이라는 호칭한마디에 병원에서 쫒겨나다니요
냅둬도 죽고싶다를 달고사는데..병원에서 이러니 대놓고 나가죽으라는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창문으로 갔습니다.
제가 등치가 있는데 충분히 제가 들어갈만큼 열리더라구요
아래를 보니 덜컥 겁부터 나더군요
죽는건 겁 안나는데..그때의 고통이 절 겁먹게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창가에 걸터앉고 밖으로 발을 뺐습니다.
하늘을 보니 기쁨도 슬픔도 추억인냥 파노라마처럼 보이더군요
그렇게 멍하게 있었는데..누군가 들어와 절 붙잡게 됐고 그뒤에 경찰이 오면서 절 끌어내리더라구요ㅠㅠ
그렇게 전 들려서 다시 침대로 왔고..
어제 왔던 경찰분이 헐떡이며 달려왔고 절 달래주었습니다.
어제도 그랬는데...
저보다 어린분 같아보였는데...
전 디스크 수술로 인해서 crps를 앓고있습니다.
자세하게는 말못하지만 그로인해 가정은 파탄이 났습니다.
또한 수술날 수술실 앞에서 울던 여자친구가 1주일뒤 이별통보를 했고 병원에서 이별을 하게 되었습니다ㅠㅠ
그래서 그런행동을 했냐고 생각하실겁니다.
당연히 영향이 조금도 없었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전 개인사와 오늘일은 별개라고 하고 싶어요.
하루하루가 고통이고 눈뜨고 있는순간이 고통인데 갈 병원도 찾기 힘들고 그렇게 지내다 어렵게 찾은 신뢰가 가고 희망을 주는 의료진을 만났다 생각했는데..
수술 받은 병원에서 사고가났고..순조롭던 재활이 한순간에 악몽으로 바뀌었는데..병원은 대놓고 나가라고 하고..
가정이 파탄나고..실연의 상처..힘들죠
하지만 crps의 고통은 그것들마저 잊게할만큼 크다보니..
전 그동안 아무리 아퍼도 눈물을 흘린적이 없었습니다.
이미 몸은 이렇게 만신창이가 됐고 좋아질 희망이 없기에 아무리 아퍼도 눈물이 안나더라구요
하지만 오늘은..하염없이 눈물만 나오더라구요
너무 억울해서..
쓸데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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