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남자분들 의견을 구해봅니다.
저는 결혼 14년차 초등학생 남아를 두고 남편을 의지하며 살고있습니다.
남편이 영화 관능의 법칙에 나오는 남성분 처럼 성기능이 떨어진 줄로만알고 있었고, 평소 화를 내지않고 다정한 편이었던 남편에 대해 감사하는 삶을 살았어요. 서로 비밀이 없다고 생각했고, 늘 일에 바쁜 남편인지라 집에 오면 티비 앞에 껌딱지 처럼 있는 것 외엔 별 불만이 없었는데, 최근에 남편 폰에 은행앱이 깔려있던터라 비대면상호저축은행 예금 개설을 위해 은행계좌를 처음으로 확인하게 되었어요. 참고로 남편은 결혼 초부터 은행에 갈 수 없을 만큼 바쁘다고 했고 저는 몇 번 요구했으나 은행계좌를 볼 수 없었죠. 그냥 믿었어요. 그런데 4월 이유를 모르는 30여 만원이 빠져나갔다는 걸 알게 되었죠. 술도 싫어하고 친구도 안만나는 사람이데다 쇼핑을 하는습관도 없는데 어머니께 용돈드릴 때 작은 돈도 상의하는 사람인데, 이상하다 싶었고 저녁식사 후에 아들과 티비보다 생각이 나서 가볍게 물었죠. 예상 밖의 행동을 하더라고요. 입은 꾹 다물고, 남편에게서 처음 보는 째려보는 시선.. 좀 당황되었고 아이가 있었기에 어른들은 비밀이 있다고 말했죠. 다음날 남편이 해명했어요. 3년 전 주말부부할 때 불법 아닌 합법 안마시술소에 다녔고 스트레스 및근육 피로를 쫙 풀었다고요. 전 모텔에서 스마트폰을 주웠다고 전화받았었던 기억이 떠올랐고 그것도 안마시술소 였지? 물었어요. 당황하며 그렇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 때는 주말부부 전이었어요. 거짓말이었던 거죠. 결혼 초부터 은행거래내역을 감춘 것은 금연했다 속였는데 담배를 피웠고 그걸 감추려고 안보여준 것일 뿐이라고. 믿었어요. 잘못한 걸 알고 미안해했으니까요. 불법시술소가 아니라 했으니 나도 같이 가자고 여러번 말했고, 피곤해 보이면 다녀오라고도 하면서... 그렇게 한달이 지나면서 간간히 안마시술소에서 성욕도 해결받은 거 아닌가 의심하는 발언을 가볍게 해왔는데 자꾸 발언하는 게 괴롭다는 표현을 가볍게 하더라고요. '' 내가 손으로라도 해줄께'' 하면 ''또 이런다 으이그.. '' 이런식으로요. 제가 어떻게 해야하냐고 해서 '' 분위기반전'' 이란 게 필요하다해서 몸에 착 붙는 원피스를 입고 '' 이런 거?'' 해봐도 고맙다며 안아주고 그냥 넘어가고..
그러다 안마시술소 비용을 알아보니 남편이 얘기한 1회 13만원은 불법안마시술소 비용이고 그 시술절차가 어떠한지도 네이버 지식인에서 확인했어요. 또 어떤 젊은 여성이 결혼하려하는 남성이 성매매한다는 걸 알게되었다는 답글에 그건 앞으로 계속할 수 밖에 없다는 내용을 보고 캡쳐해서 보여주며, 이런 일에 대한 보편의 이런저런 남 이야기를 알아주기 바랐어요. 그리고 카톡에서 '1' 이 지워지기 기다렸죠. 주말부부 때 장문을 보내면 읽지도 않고 반응도 없다 가끔 창열고 '1' 을 지우는 방식이었기에 점차 내용을 줄이고 요즘엔 용건만 간단히 하는데도 카톡을 열지도 않아 이틀이 지났을 때 네이버로 확인한 내용을 간단히 얘기했어요. 아이도 들어오고 남편이 피곤하대서 중단했지만, 오늘 무슨 말이든 해줄 줄 알았는데.. 티비볼거 다보고나서 할말없다며 졸리다고..
저는 남편이 솔직하게 사실을 털어놓고 용서를 구해야 더 이상 괴로운 상상 안할 수 있을 것 같고, 그게 남편으로부터 존중받는거라 생각되어요. 워낙 점잖은 사람이고 그게 좋아서 같이 사는 거지만 꺼림직한 게 이러이러한 것이다라고 추가 질문했는데 답변 회피만 하는 것 싫습니다.
어떻게 풀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