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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저희 부부가 극성부모인가요?

ㅇㅇ |2021.06.17 14:53
조회 90,823 |추천 710
방탈죄송합니다. 당당하다 못해 뻔뻔하기까지한 상대방과 학교측의 대응에 저와 아이아빠가 이상하고 예민한 극성부모인건가 싶을 만큼 혼란스러워서 여쭙습니다.

-간단요약-
-초2 아들, 몸이 약하고 또래보다 체구 작음
-3월달부터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같은반 아이가있음
-담임이 장난으로 치부, 재발방지 약속
-어제 그 괴롭히는 아이가 아들 손가락을 꺾어 인대 늘어남
-옆에서 목격한 다른친구들이 동행하여 보건실에서 처치받음
-담임에게 항의(담임에게 아이병원진료후 진단서 끊고 다시 이야기하자고 하였음)하자 담임이 피해학생 부모 동의도 구하지않고
가해학생 부모에게 피해학생 부모가 진단서를 끊겠다고 했다 전달하며 전화번호 제공
-담임에게 어찌된일인지 묻자 전화번호 제공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 실수라고 함.
-학폭위 요구, 담임이 원하시는대로 해드리겠다함
-내용증명 발송, 경찰서에 소장 접수함
-CCTV 확인요청하니 행정실에서 절차도 모르고 해본적도 없으며 할줄 모른다고 함


+짧게 추가합니다. 
격려해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희를 아주 예민하고 극성으로 몰아가시는 분들이
계시고, 교감선생님은 아주 퉁명스러우시고
저희 아이가 괴롭힘을 당한 부분이나
담임선생님께서 가해아 부모에게 저희 동의없이 연락처를
제공한 내용에 대해서 조차도 그럴수있겠네요 라고 하실만큼
이 상황들을 전혀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시길래
저희가 이상한 사람인건가 싶을만큼
황당했었는데 다행히 그건 아니네요.

동네 작은 정형외과가 아니라
옆 XX시로 건너가 대형병원인 
기독병원 정형외과에서 검사했고
의사선생님께서 진료 검사 다 하시고 염좌라고
말씀해주신겁니다. 인대가 늘어난거라고요.
움직일때마다 통증이 있어서 피아노 학원도 못가고
다행히 아픈쪽이 왼손이고 새끼손가락과 약지손가락이어서 
일상생활은 하고있습니다.

그리고, 담임선생님께 단 한번도 우리아이 밥 잘먹는지
챙겨달라거나 과제물 문의 일절 드린 적 없습니다.
그 아이의 괴롭힘에 대한 건의사항 말고는
아파서 결석하거나, 가정학습기간에 대한 내용에 대하여
짧은 통화만 두어번 한 게 답니다. 
괴롭힘에 대한 것도 그 아이는 원래 그런 아이다.
주의 주고 있다. 참아달라 요청하셨고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모든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저는 큰 처벌을 원하는 것도 아니고 뭐 어떤 보상을 바라는
것도 아닙니다. 잘못한 거 없는 우리 아이가 주눅들지 않길
바라고 피해다니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 가해자 아이가 본인의 행동이 얼마나 잘못된건지 알고
가해자 아이의 부모가 본인 아이에게 더 강한 주의를 주기를
바라는겁니다. 또 지금 학교에서 대처가 얼마나 안일하다못해 
잘못된건지를 좀 아셨으면 하는거고요. +


상황설명에 앞서 저와 남편은 아토피와 기관지로

고생하는 아이들을 위해 도시를 떠나 군으로 귀촌했으며

저와 남편의 핸드폰은 모든 통화를 자동으로 녹음되도록

설정해놓았기에, 모든 녹취파일이 저장되어있습니다.


큰 아이는 초2이고, 또래들보다 체구도 작고 몸이 약합니다.
3월초부터 괴롭힘을 가하는 같은반 아이가 있었고
담임선생님과 통화하였으나
단순 장난, 아이들 사이에있을 수 있는 일이며
둘이 잘 논다고 다시는 이런일이 없게 하신다고 약속을 하셔서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도 아이를 향한 지속적인 괴롭힘이 있었고
저희 아이뿐만아니라 다른아이들에게도 그러한 행동을 하는것이 거의 일상인 아이라고 담임선생님께서도 인정하셨습니다.

지난번 하교 후 교문에서 피아노 학원 차량을 기다리고 있던 
도중에도 그 아이가 저희 아이를 괴롭히는것을

피아노학원 원장선생님이 목격하여 하지말라고 하셨다고

연락을 받았었습니다.

결정적으로 저희 아이를 때리는 장면은 못보셨으나 덩치가 큰 아이가 아이의 가방을 잡아당기는 둥
건들어서 저희 아이가 힘들어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어왔음에도 담임선생님은 매번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셨고 16일 수요일, 어제 급식을 먹고 운동장을 통해 교실로 돌아가는저희 아이를 발견한 그 아이가

가만있는 저희 아이의손가락을 잡아 꺾었고,

저희 아이가 울면서 제게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아파서 하지말라고 울며 불었는데도 그랬다면서요.


옆에 있던 다른친구들이 보건실로 동행하여
보건선생님이 붕대를 감아주셨고, 담임선생님이 아이를 데리고
교문으로 함께 나오셨습니다.

눈물을 뚝뚝 흘리며 나오는 아이를 보니저는 억장이 무너진다는게 어떤건지 실감했고

역시나 담임선생님께서는 그 아이는 원래 그런아이라고
무마하시려하셨습니다.

화가 난 제가 이건 학폭이다. 그 아이 부모도 이 사실을 알고있냐 물으니 알고있다고 하셨습니다. 교실에서도 날마다 혼을 낸다면서요.

그리고 학교에서 치료를 해주겠다는, 치료비는 원하시면 그 아이부모님이 주실거라는 둥 어머님이 XX를 너무 사랑하시니까...XX가 몸이 약해서 그렇다 라며 제가 아주 예민하고 극성인것처럼 넘어가시려는 것을 보고 병원에 데려가겠다고 하고 아이를 데려왔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아이의 뼈나 혈관에는 이상이 없고 인대가 늘어난 상태입니다. 상해진단서도 끊어놓았습니다.

화가 난 남편이 담임선생님께 전화하여 진단서를 끊고 정식으로 항의하겠다고 하였고, 잠시 후 저에게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가해학생의 엄마였고,  제 전화번호를 어떻게 아셨는지 묻자담임선생님께서 알려주셨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동의한적도 없으며 동의를 구하는 이야기 조차들은적이 없습니다.

저는 현재 임신중이고, 경부길이가 짧아 병원에서 최대한 활동을 자제하고 무리하면 안된다고 한 상황이라 가해학생 엄마의 전화를 받은 이후부터는 모든 일을 남편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담임선생님께서는 전화번호를 준 것이 실수라고 하시고,

오늘 아침 문자 두통을 보내셨더군요.

"어머니. XX 오나요?"

"건강체크해주세요." - 자가진단

저는 할 말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남편이운동장 CCTV를 확인하고자 하니

행정실은 해본적도 없고 본 적도 없어서 절차를 확인해봐야 하며 다룰줄을 모른다고 하셨습니다. 

현재 경찰서에 소장을 접수하였고,학교로는 내용증명을 발송하였습니다.

저희는, 그 어떠한 물질적 금전적인 보상도 대가도 바라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진정어린 사과만 해주셨어도 이렇게까지 화가나지는 않았을겁니다.

원래 시골 학교들은 이런식으로 대처를 하는걸까요?

학폭위를 연다고 해도 할테면 해봐라 식입니다.

교감, 담임 누구하나 교사자질이라고는 없는 사람들같아요.


어린이집에서조차도 학부모 전화번호를 다른 학부모에게 제공하지 않고, 일이 있으면 미리 동의를 구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아무리 초2고 어리다고 한들, 아이라고 그럴수있다면 모든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을 힘으로 괴롭힐텐데 왜 저희아이와 다른 친구들은 그렇지 않을까요?

대체 왜 피해학생이 가해학생을 피해다니고
피해학생의 부모가 극성취급을 받아야하는걸까요?

몸이 약한 아이는 당연히 괴롭힘의 대상이 되는걸까요...?

답답한 마음에 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710
반대수11
베플쓰니|2021.06.17 15:38
어찌된게 피해자가 본인의 피해사실을 직접 찾고 증거를 제시해야하고 가해자는 고개빳빳이 쳐들고 증거있나 하고 당당해하는 세상이 된건지.. 애가 9살밖에 안된게 벌써 지보다 약하다싶은애 괴롭히기나 하고...힘들겠지만 아이에게 억울한일을 당하고만 있으면 안된다는걸 보여주세요.
베플남자ㅇㅇ|2021.06.17 14:59
그냥 경찰에 신고하세요 제일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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