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8살 흔한 여자 사람입니다.
요즘들어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이렇게 판에 글을 남기네요..
남친은 33살이고 직장에서 만났습니다.
직장에서 매일 보는데도 남친은 끝나고 꼭 데이트를 하려고 합니다.
네...압니다.퇴근후 데이트 좋죠.
근데 저도 가끔은 일 마치고 집에가서 쉬고 싶은데 남친은 같이 저녁먹고 카페가고, 가게가 문닫는 10시까지 꼭 붙어있으려고 합니다.
"오빠 오늘은 나 집에가서 빨래도 하고 집안일도 하고 쉬면 안될까?"
-나랑 놀다가 들어가서 하면 되잖아.
"그럼 밤 12시 넘을 것 같은데..너무 늦어져서
-빨래먼저 돌리고 돌아가는 동안 설거지하고 샤워하고 나오면 빨래 다 되어있겠네. 빨래 너는데 5분이면 되는데..
뭐..이런식입니다.맨날 ㅡㅡ
그래서 매일 퇴근 후 10시까지 데이트를 합니다.
저희 본가가 지방인데 토요일날 내려간 적이 있습니다.(서울-부산)
일요일 오후 늦게 올라와서 집에서 좀 쉬고 싶은데,남친이 주말내내 못봤다고 또 집앞에 찾아왔습니다.
참다참다 화나서 한마디 했습니다.
"오빠. 나 지방 다녀와서 피곤한데 쉬게 좀 냅두지....."
-주말에 너 내려가서 보지도 못했는데 안돼
"어차피 우린 내일 또 보잖아. 매일 보는데 이런 날 하루정도는 나도 내시간을 가지고 싶다."
-너한테 오라는 것도 아니고 내가 너네집까지 보러 온건데 말을 그렇게 해?
"나는 내 시간도 없어? 나 4시간 넘게 차타고 와서 피곤한데 오늘 굳이 나를 불러내야 해?"
-나는 만약 미국에서 도착해서 장시간 비행으로 한숨도 못잤어도 니가 만나자면 만날거고, 15시간 노가다를 해서 온몸이 부서질것 같아도 니가 만나자면 만날거야. 그건 마음가짐 차이라고 생각해
"숨막힌다 진짜"
-역시 내가 너보다 더 좋아하는구나. 너는 나만큼은 아니구나.
아....대화를 해보고 화를 내봐도 안됩니다.
이번 주말도 친구랑 약속있다고 하니까 삐져서 말을 안합니다.
자기보다 다른사람이 더 중요한거냐며..
자기는 주말만 기다렸는데 너무 서운하다고 합니다.
그냥 자기가 우선순위에서 밀렸다고 생각해요.
진짜 이런남자 어떻게 다뤄야합니까?
저도 지금은 참고 있는데...이러다가 폭발해서 남친한테 막 퍼부을까봐 걱정됩니다.
사귄지 4개월 되었고, 지금 4개월 내내 이문제로 싸우네요.
충고,조언,독설 다 좋으니 말 좀 해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