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짐 26 남편될사람도 26.. 동갑내기입니다.
알고지낸게 좀 오래됐고 연애도 3년.. 2년정도 장거리연애하고
남친이 직장잡아서 서울온지 1년됐습니다.
알고지낸지가 오래되서 그런지 저희집에서는 작년부터
올해 결혼을 꼭해야한다고.. 남친에게 내년에 절 안데려가면
다른사람에게 보내겠단말을 장난처럼 했었어요.
글고 상견례도 저희부모님이 먼저 얘기해서 작년 11월에 하게됐는데.
시댁에선 결혼은 2년후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차피 결혼얘기가
나왔으니 빨리 보내는것도 괜찮겠다고 해서 올 3월에 결혼식을 잡았습니다.
결혼식은 시댁에서 먼저 저희쪽으로 오시겠다고 해서
별탈없이 서울에서 식을 하게됐구요.
저희아빠께서 예전부터 집없는사람한텐 딸 안보내겠다고 하셨었는데..
그래서 제남친 집에만 내려가면 집사달라고 했었따네여..-.-;;;
근데 저희 시댁 시골이고, 작년 여름 태풍피해까지 입어서 형편이 안좋습니다.
그래서 저희집에서 집사는데 일부를 보태주시기로 했구요.
저희집은 그런되루.. 제가 직장생활하면 번거 엄마가 시집보낼돈으로 따로 모아두셨구요.
제가 알기론 그이상으로 여윳돈을 모아났다고 들었어요.
첨에는 잘 진행이 됐어요. 물론 지금도 잘진행은 되고있구요.
근데 시댁이 멀리 떨어져있으니까 남자쪽에서 준비해야할 일들을
저희 엄마가 다 떠맡게됐거든요.
집사는거며, 예물까지.. 저희 어머님께서 엄마한테 돈으로 주시고 가셨거든요.
저희 엄마 제가 직장생활하는동안 준돈에 더 보태서 적금부어주셨구요.
짐 신혼집이 울집과 걸어서 30분정도 떨어진곳 차로는 5분정도 걸리는데
맨날 저 태워서 그집에 살림 넣어주고..
제남자칭구가 차가없어서 시골갈때며, 저희 데이트할때며, 야외촬영 갈때며
엄마차를 많이 빌려탔거든요.. 저희 정말 많이 챙겨주시고.. 하거거든요.
그런거 정말 고마운데요..
정말 요즘 간섭이 너무 심해서.. 정말 매일 싸운다는거에요.
남들은 엄마가 같이 다님서 살림 골라주고 하는게 부럽다고 하시는데요..
전 솔직히 어쩔땐 저혼자 하고싶을때가 많아요.
가구며, 가전이며, 다 엄마마음에 드는걸로 골랐어요.
하다못해, 그집 옷장정리며 찬장정리까지 엄마가 다 해주셔야해요.
다 엄마 마음되로 해야하구요. 마음되루 안되면 화내고, 신경질내구..ㅠㅠ
글고 요즘 계속 제남친이 너무 밉데요.
제앞에서 계속 나뿐말하고, 걔가 엄마를 무시하는건 아니냐는둥..
저번주에 남친이 신혼집에 먼저 짐가지고 들어갔거든요.
제가 남친먼저 들어간다고 갔다고 엄마한테 얘기했는데..
엄마는 정식으로 엄마한테 와서 얘기를 안했다고.. 허락을 안받고 들어갔다고
그게 엄마를 무시한거래요. 엄마가 집때문에 많이 쫓아다니고 돈보태주고 해준건 아는데.
남친이 직접와서 허락을 맡고 들어가야했나요?
그것땜에 남친 불러다가 서운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땐 좋게 얘기해서 잘 해결됐데
저한테는 자꾸 더 못됐게 얘기해요. 전 남친 욕하는거 넘 듣기싫구요.
저한테 얘기하지말라고 해도 그럼 누구한테 하냐고..
글고 저땜에 남친이 더 밉다네요.
거기다가 또 야촬때 차빌려서 가다가 차 긁혀오고..-.-;;
두눈 멀쩡히 뜨고 뺑소니치는차 놓쳤어요..ㅠㅠ 그래서 또 한소리듣고
글고 제 남친이 많이 무뚝뚝한 편이거든요. 경상도남자라. 키도크고 덩치도 크고.
첨엔 그런거 맘에 든다고 해놓고 이제는 말도 살갑게 할줄 모른다고 답답해 죽겠다고 하구.
덩치큰것가지구도 뭐라구하구-.-;; 미련곰탱이같다는말까지..ㅠㅠ
미워서 아무것도 해주기싫다면서.. 예물도 남친은 커플링 하나만 해주겠데요.
집사는데 보태줬는데 그거면 됐지 해주고싶지도 않다면서..
예복살때도.. 비싼거 해주고싶지도 않다고 하면서..꼴배기 싫다구 하구.
제남친도 잘보이고 싶어하는데.. 엄만 그게 하나도 안보인담서.. 뭐라구하구
미움받는 제남친 넘 불쌍해영..ㅠㅠ
그럼서 왜 등떠밀어 보내는건지..
전 2년후에 남친이 자리잡히면 결혼하고 싶었거든요.. 그동안 저도 벌고.
저희 아직 젊으니까.. 엄마는 저희 빨리 결혼해서 빨리 자리잡으라고 그런거라는데..
고맙다가도.. 자꾸 남친미워하고 엄마마음되로 다 하려고 하는거 보면 넘 스트레스에요..ㅠㅠ
글고 엄마가 시댁에서 내야할돈을 대신 낸게 있거든요.
엄마 말로는 제동생이 이번에 복학을하게돼서 지방에 방을 얻어줬거든요. 입학비다 방값이다 해서
갑자기 돈을 많이 써서 돈이 모자르시데요. 또 갑자기 집에 돈쓸일이 생긴것도있구
그래서 제남친한테 그돈을 2월전에 줬음 한다고 했었나바요.
저희엄마 남친앞에서는 좋게 좋게 얘기해요. 근데 저한테는 남친이 그걸 생각하는거나 있는지
모르겠다며 2월 다지나가는데 얘기도 없고 남친이 엄말 또 무시하는거라는거에요.
그럼서 엄마가 할일도 아닌걸 다 맡겨서 힘들게 한다고 막 화내구..
또 한바탕했어여..ㅠㅠ
저희 엄마 당연히 받을걸 달라는건데도.. 저 괜히 남친한테 시댁에 미안하구요.
저희 시댁 최대한으로 정말 돈보태주신거구.. 제남친 동생 적금까지 깨서 장가보내는거거든요.
전 그래서 시댁에 넘 미안하구요. 물론 엄마한테도 미안한데..
자꾸 엄마랑 싸우게 되면 넘 속상하구..
전 정말 시댁하고 남편될사람땜에 스트레스 받는게 아니고 엄마땜에 스트레스받거든요.
저희엄마도 속터진다구 하시지만..
제가 중간에서 잘해야하는데.. 중간에서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까 남친이 그돈생각하고 있는건지.. 전화해봤는데.. 괜히 눈물이 나서..
또 울어버리구.. 남친 많이 속상했을거에요. 또 괜히 내가 울어서 남친은 엄마가 뭐라고 했는줄
알거구.. 그러다 남친마저 엄마 미워하게 될까바 걱정도되구..
정말 엄마한테 엄마가 저한테 해주는거 너무 고맙고 남들보다 신경 많이 써주는건 아는데..
저희 엄만 간섭도 넘심하고 기대도 넘 큰것같아요. 엄마도 저 뺏기는것같아서 속상해서
그러시는거겠져.... ? 그래도.. 넘 답답하구 힘들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