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 부부입니다.
이제 결혼 1년차이고,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
약 6개월 전에 와이프가 일방적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돌아왔습니다. 사전에 협의도 없었는데, 공식적인 사유는 임신을 준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솔직히 임신이 된 이후에 육아휴직을 하던 퇴사를 해도 늦지 않을것 같은데, 결혼한지 몇달 되지도 않아서 일방적으로 퇴사해 버려서 좀 놀라긴 했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에도 임신준비를 위한 노력을 하는것도 아니고, 제가 퇴근해서 돌아오면 혼자 소파에서 캔맥주나 마시고 있고, 집안은 개판이고 아주 짜증납니다.
그렇게 6개월이 훌쩍 지났고, 결국 제 월급으로 전체 생활비며, 아파트 대출금 상황이며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전업주부로 최선을 다하는지도 모르겠고, 하루는 야근하고 늦게 퇴근한 날이 있었는데 저녁을 못먹었다고 하니 윽박을 지르더라구요. 이 시간까지 밥도 안먹고 뭐했냐며...
제가 일하느라 못먹었다고 하니, 자기는 자야된다며 햇반이나 돌려서 반찬꺼내서 먹으라고 하더군요... 그 순간 이 결혼은 더이상 지속할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제 첫번째 결혼이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는걸 원치는 않았는데, 이미 마음은 떠났고, 어떻게 마무리 지을지 고민입니다. 아내의 귀책사유로 합의이혼을 하고 싶은데 혹시 이혼절차 밟아보신분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