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4살 모쏠남 입니다.
다들 평화로운 일요일 잘 마무리 하고 계신가요?
다름이 아니라
올해도 어느새 절반이나 지난 요즘..
열심히 직장 다니며 살던 와중 현타?라고 해야되나..
이런게 심하게 와서 이 글을 씁니다.
제목에서 밝혔듯이 제 키는 성인남성 평균 키에서 한참 모자른 161 이며
연애를 한번도 해보지 못한 모쏠남 입니다.
소개팅도 몇번 해보고 .. 썸 비슷한 것도 대학교때 있었지만
진지한 연애는 부끄럽지만 한번도 못해봤습니다.
어느순간부터 여자 라는게 무섭더군요,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진짜 무서운건 ,
어차피 안될거라는 지레짐작 한 포기와 거절 당할 두려움 이라고 하면 더 정확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사실 저는 좀 포기하고 살았어요. 연애 자체를.
남들한테는 그냥 지금은 연애 생각 없다는 식으로 쿨하게 지냈지만..
다들 인생 살면서 자기가 가지지 못하는 불편한 것들은 한두가지 있잖아요.
신체적으로나 재능적으로나..
내가 가지지 못하는 것들..
그게 저는 연애라고 생각하고 살아왔습니다.
내가 가지지 못하는 거라고..
포기 한 거죠. 사실.
근데.. 제 마음속에서는 아직 그게 포기가 안되나봐요.
그냥 누구를 좋아하고 그 사람도 나를 좋아하고..
진심으로 서로를 아껴주는 그런 사랑 이라는 걸 경험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요즘
부쩍 듭니다.
괴로워요, 사실.
길거리에 예쁘게 손 잡고 걸어다니는 커플들 보면 참 행복 하겠다는 부러움도 들면서 동시에
나는 왜 계속 혼자일까 라는 자괴감도 들고..
죽기 전에 사랑이라는 걸 한번만 해보고 죽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로.
만약 내가 이대로 나이를 계속 먹고 나중에 할아버지가 될때까지
한번도 사랑이라는 걸 해보지 못하고 죽는다면
정말.. 너무 .. 슬플 거 같습니다.
앞으로 지금처럼 계속 살던 대로 살면 답이 안나올 꺼 같고
정말 연애라는 걸 하고 싶다면
지금과는 다른 방식의 삶을 살아야 할 것 같다고 저도 생각은 하는데
어떻게 해야 될지는 갈피를 못잡겠어요.
운동을 해라..
소개팅을 일단 여기 저기 시켜달라고 해라..
동호회를 들어라..
자기 관리를 먼저 해라.. 등등
혹시 저에게 지금 제 상황을 바꾸기 위한
충고나 조언을 해주실 수 있다면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 읽으신 모든 분들 아프지마시고 행복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한심하더라고 욕은 삼가해주시면 감사드릴께요.
멘탈이 쿠쿠다스라...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