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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집값 마련 하라는 남편

쓰니 |2021.06.24 11:42
조회 15,132 |추천 5

연애 중 집안에 큰 일을 겪었고 옆에서 위로가 되어준 남편과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어요~

돈이나 능력보다는 그래도 서로가 힘들때 옆에서 힘이 되어줄 수 있겠구나 싶어서

결혼을 진행하게 되었고 남편은 모은돈이 없는 가운데 제가 그동안 모았던 걸로 시작을 했구요~

 

바로 아이가 생겨 임신 5개월쯤에 다니던 직장에 일을 그만둔다고 말씀드렸고 그 즈음에 남편도 회사에서 사장이 스트레스 주고 자기를 못살게 군다고 일을 그만두려고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직 둘다 젊고 너무 스트레스 받으면서 일하지 말라고 얘기했더니 일을 그만 뒀습니다~

그렇게 애기가 태어날때까지 5개월정도 동안 같이 집에 있었고.. 그때부터 제가 모르던 모습이 눈에 계속 보였습니다. 일어나자마자 게임에.. 밥은 잠깐 먹고 다시 게임에.. 몰두.. 한 두달은 그렇다쳐도.. 이제 애가 태어나기 직전인데도 일을 구한다고만 하고 안 구하길래 잔소리를 했더니 그걸로 또 화내고.. 애기 태어나기 전에 영화도 보고 여행도 가자 하니까 또 엄청 화내면서 자긴 집에 있는게 좋은데 왜 자꾸 나가자고만 하냐며..

암튼, 그게 다 돈 때문이었데요~ 집에서 게임하면서 시간 보내면 돈 안들고 얼마나 좋으냐며..

영화보고 밖에서 밥먹고 뭐하는거 다 돈인데.. (집에 있는 동안 생활비는 제가 가지고 있는 돈으로 충당했어요~ 제 돈이라고는 얘기 안하고 친정 엄마한테 빌렸다고 얘기하고 썼습니다.)

 

이런 상황이 길어지니 애는 태어나고 저는 점점 남편에 대한 불신이 커졌어요~ 그러다가 남편이 직장에 들어갔는데 몇달 다니다가 또 회사 직원들이랑 불화가 있어서 그만 두고를 반복했습니다. 더 이상 남편에게 가장의 책임감이란 느낄 수 없었고, 태어난 아이는 내가 지켜야겠단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정말 운이 좋게도 아파트 청약에 당첨이 되었고, 입주를 1년 정도 앞둔 어느날, 남편과 대화하면서 내년이 입주인데 어떻게 해야할까 얘기를 꺼냈습니다. 그랬더니 남편은 그거 네가 청약할때 알아서 한다며? 그러더군요.. 네 맞아요~ 제가 그런말을 했어요~ 어떻게든 빌려서라도 당첨되면 들어가자고~ 사실 전세를 줘도 되는데.. 남편이 저렇게 말하니 어이도 없고 책임감도 없고.. 그래서 화가 나길래 그냥 바로 팔아서 시세차익 보면 내가 쓰겠다고 했더니 이제는 가족끼리 니꺼 내꺼 나누냐며 아주 돈에 환장한 사람이라는 듯이 말하네요..

 

제가 선택했지만.. 너무 후회됩니다..

 

추천수5
반대수37
베플ㅇㅇ|2021.06.24 12:36
난 이혼한다
베플남자ㅇㅇ|2021.06.24 12:01
여성분들 남자 만날때 최고1순위로 무조건 봐야할께 책임감 입니다. 얼굴 잘생기고 다정하고 잘해주고 어쩌고 해도 나이 쳐먹고 제대로된 직장도 없고 지밥벌이도 못하면 상종을 해서는 안됩니다. 책임감을 결정하는게 미래를 기대할수있는 안정적인 직장입니다. 돈이 많고 적고를 떠나서 둘이 맞벌이해도 답없다고 생각되면 그냥 칼같이 버리고 다른사람 찾아 결혼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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