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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와 제 사이를 갈라놓는 아빠

제발 |2021.06.26 13:12
조회 1,521 |추천 0
글이 길지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기엄마에요. 30중후반입니다...
제목그대로 친정아빠가 너무 질투가 많아요.
근데 또 그걸 신경쓰는 친정엄마가 더 안타깝고 화나요.

(며칠전 글 올렸는데 댓글 몇개만 달리고 묻혔는데 정말 많은 의견이 너무 듣고싶어서 조심스레 한번만 더 올려봐요. 양해부탁드려요)

저희아빠 폭력은없지만 다혈질이라
일상속 별것도 아닌걸로 제가 본인에게 도전했다며? (그놈의 뭔 도전) 크게 화내시고. 언어폭력은 그때마다 듣네요. 죽여버리고 싶다는둥 그런.
밖에선 다른 사람들에겐 세상 화 못낼거 같이 행동하니 더 화나요.

제가 아주 어렸을땐 다른 아빠들도 그런줄 알고 무조건 죄송하다하고 참고 그랬는데 성인 되서는 아빠가 정상 아닌걸 알았고.
70이 넘으신 나이에도 50대때처럼 불같이 고래고래.

그래서 아빠랑은 아빠가 한번씩 터지고나면 정말 돌아가실때까지 안보고 싶을정도로 제 자존감 짓밟고 소리질러대서 정떨어져서 수개월씩 연끊고 지내고 결국 엄마때문에 풀고 그렇게 지내왔어요.

저희엄마는 천상 여자신데, 참고사세요.
아빠가 폭력이 있는건 아니시니 엄마가 부딪힐때마다 그냥 참으세요. 그순간 넘기면 또 평소엔 엄마 잘 도와주고 그런거 아시니까.

본인은 본인이 화내는게 타당하고 그때 빼고는 본인은 참 다정하고 좋은사람. 제가 화내게 했으니 내는거다. 그런 마인드세요.

근데 저는 뭐랄까... 그런 아빠가 다중이라고 생각하고. 그모습또한 아빠이기에 제맘에서 그런모습 사라지지 않아요.
시한폭탄이랑 있는거 같아요. 또 별것도 아닌 어디서 터질지 모르니깐.

친정엄마는 제가 여자로써 인간으로써 정말 존경해요.
늘 어른으로써 일관되게 대하셨어요 저에게. 또 남에게도.
근데 이해심 많은 엄마라 그러신건지.
그런 아빠를 감싸 안으세요.

근데... 제가 친정엄마에게 화나는 부분은.
전 솔직히 나이 먹었어도 엄마를 정말 좋아하고 매일 문자라도 꼭 하고 그런데...
엄만 아빠 눈치를 그렇게 보세요.

제가 매일 저녁 엄마도 좋은밤 되시라고~ 문자하는데
저번날에 또 제가 거기에 아빠는 언급 안했다고 (가끔 서로 핸드폰 사용하심) 아빠보기 민망해죽겠다며??
아빠라고도 적던지 아예 하지말라고 그러시는거에요.

아빠는.
아빠에게만 누가 관심가지고 잘해주고 그런건 그냥 받으시면서
저희딸이 할머니에게 더 안기고 이런것도 질투해요.
할아버지는 안안아주냐며.
그러면 소심한 엄마는 또 그걸 신경쓰시고...
너무 짜증나요.

솔직한 제 심정은. 이제 나이드시는 부모님들...
제가 엄마를 좋아하는만큼 엄마께 문자보내고 그런게 낙이고...
또 나중에 후회하기 싫어서 하는건데.

엄마가 저러시니까 화나요ㅜㅜ
심지어 이번에 엄마 생신이셔서 (몇년전 아빠 칠순때는 거하게 챙겨드리고 작년 엄마 칠순때는 코로나로 챙기지도 못했는데)
주말에 가겠다하니

아빠 구름인간? 취급할거면 챙기지도 말라며!
우리둘다 챙길거면 챙기고 아니면 생각도 말라고! 그러시는데...

너무 황당하고 화나요.
아니... 엄마 생신을 아빠도 같이 축하해야 하나요??
또 왜 작은문자하나조차 엄마는 아빠를 신경쓰는건지??
저는 대체 왜 맘에도없는 아빠를 꼭 같이 챙겨야만 엄마를 챙길수 있는건지????

제가 엄마를 챙기려면 같이 챙겨야하는게 맞나요?
엄마가 자꾸 그러시니 스트레스가 너무크고 엄마께도 서운해요 ㅠㅠ
엄마는 과연 아빠를 제가 억지로라도 챙기면 그게 진정 더 행복하신걸까요????

솔직히 작년말에도 아빠가 별것도 아닌걸로 제 딸앞인데도 저한테 30분넘게 미친인간처럼 소리지르고 부르르 거려서 연 끊었다가.

결국 엄마만 저랑 연락하는걸 늘 맘 불편해하셔서.
순전히 엄마 생각해서 얼마전부터 다시 왕래한건데.

정말 왜그러신지 모르겠어요. 너무 불편해요.
그렇다고 아빠때문에 엄마한테도 엄마~ 부르며 문자도 못하는것도 어이없고.

제가 엄마에게 대체 왜그러냐 호소하니.
나는 더 말 안하고싶다. 그러고 말을 차단하시는데.

대체 아빠는 왜그러고 엄마는 왜이러실까요 ㅜㅜ 하아
아마 대한민국에 저희같은 상황은 없을거 같아요!
엄마가 딸편 들어주며 뭉치는 모녀는 있어도.

참고로 아빠가 예전에 출장갔을때나 며칠씩 자리비우고 그럴땐 엄마랑 저랑 예쁜것도 여자들끼리 보러가고 농담도하며 잘 지냈어요. 근데 한마디로 아빠가 엄마한테 무언의 눈치주니까 못그러시는거 같아요 ㅜㅜ

엄마도 저랑 즐기는건 좋은데 아빠 생각해서 안하고 참는 느낌?
다른 집들은 모녀끼리 잘도 뭉치고 아빠들은 허허 하던데... 짜증나요 진짜 ㅜㅜ

엄마는 혹여 서운한거 있어도 티 안내시는데 아빠는 저랑 사이도 안좋으면서 엄마가 딸인 저랑 친해게 지내는거 눈치주고 질투하는게 너무 짜증나요. 본인이 한건 생각 안하시고...

제가 대체 뭘 어떻게해야하죠.

(이부분은 추가에요)
왠지 오늘도 엄마 아빠 두분다 제 전화랑 문자 피하시는게 (원래는 엄마께 연락 안될때 아빠께 가끔하면 받으시는데) 아빠가 엄마 핸폰 보시고 기분 나쁜티 내신게 맞는거 같네요.

주말끝에 엄마생신 찾아뵙긴 할텐데 당일은 오늘인데...통화도 제대로 못했어요 엄마랑!

아빠는 그렇다고 본인이 엄마생신 살뜰이 챙겨주지도 않으면서 이렇게 연락을 막고. 이럴수록 더 싫어요. 아무리 중간에서 엄마가 아빠편에서 저를 나무라도. 저야 그럴수록 아빠가 더 미울수밖에 없죠.

정말 아빠는 왜그러시는걸까요? 속좁은 여자마냥? (섹시스트는 아님니다 근데 정말 여자보다 더 속좁고 화내시니까)

아빠가 저에게 모욕주고 평생 주기적으로 사람 질리게 끝을보듯 미치광이처럼 화낸거 생각하면 아빠가 정말정말 싫어요.
아빠도 그건 알텐데 그렇게 겉치레라도 엄마께 제가 하는걸 똑같이 받고 싶어하는 이유는 뭘까요??

제가 너무 화가나요. 아빠때문에 훗날 엄마랑 가까이 맘편히 못지낸게 후회될거 같아서. 전 엄마랑 둘이 아빠빼고 그 어디던 가는건 상상도 못해요 (엄마가 그렇게는 안하세요 또).

제가 문자나 그런걸 좀 솔직하게 (제맘 가는대로) 엄마만 적은게 그렇게 잘못하는 건가요? 맘에없는 아빠를 엄마핸폰에 보내는 문자에조차 넣어야하나요??
아빠가 뭐라고 엄마께 부담준진 몰라도 이렇게 엄마까지 또 제 연락 피하시니 너무 답답하고 아빠에게 화나요.

엄마가 가스라이팅 당하시는거 같고 ㅜㅜ 저나 엄마 우리 모녀가 뭘그리 잘못했다고. 미치광이처럼 다혈질 주체 못한 아빠 잘못 아닌가요.
긴 세월 거쳐 이렇게 만든건 아빤데 그 결과에 수긍 안하시고 또 이렇게 엄마랑 제맘을 불편하고 눈치보게 불안하게 하네요.
추천수0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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