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라고 하긴 그렇고관심 가져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생각해보니까 결혼과 관련된 거니 아주 방탈은 아니었던 것 같네요그런 상황에서 결혼했지만 잘 살고 있는 우리도 있다!하는 댓글들이 많이 있었음 좋겠다 하는 마음이었는데 반대의 경우가 훨씬 많네요..ㅎ
다들 코난이신가, 제가 B 맞아요ㅋㅋㅋ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셨지만다행히도 저희 부모님이 자식에게 손 벌리지 않을 분들이시긴 합니다.지금까지 한 번도 그러신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러시지 않으시려고 조절하시며 사셔요조절하시면서 사신다 / 노후 준비가 안 되어있다는 말 안에는두 분이 전혀 손 놓고 계신다는 의미가 아니구지금 모으면서 사시는 중이다 의미도 있다고 생각하면서 쓴 건데제 필력이 거기까지는 전달이 안 됐네요그리구 지금은 부모님 집에 다 큰 제가 같이 사니까생활비조로 얼마 드리기는 하는데, 많은 금액도 아니고제가 뭘 보태야 사시고 하시는 정도는 아니에요다들 학생 아니고서는 그렇게 하지 않나 싶네요
댓글 중 공감되었던 건이게 경제적차이도 차이지만 결국 가치관 차이라는 게..지금도 사실 서로 소비 가치관에 차이가 있거든요남자친구는 돈 쓰는데에 구김이 없달까?금액이 어떻든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그래요저는 데이트비용이 아까운 것도 아니고 쓸 땐 다 쓰지만뭔가 선택지가 있다면, 금액이나 질이나 여러 부분 체크해가면서 조절하는 편 이에요제가 비싸다 느끼는 게 있는 반면남자친구는 아예 비싸다-싸다 이런 생각을 안 하구요제가 그런 남자친구를 지적하면서 아껴쓰라 마라 하고 싶지는 않고그냥 지내다보니까 그렇게 자라 온 남자친구가 부럽더라구요ㅎ먼 미래겠지만 만약 아이를 키우게 된다면우리도 능력이 그만큼 되어서, 그렇게 자라게 했음 좋겠다 싶은 생각도 들구요
자라온 환경이 이렇게 다르다보니저는 부모님께 지원받는 게 꺼려지기도 하고베댓님 말 처럼 좀 독립적이고 싶은 마음이에요
지금까지는 그동안 대화하면서 서로 우리가 이런 차이가 있구나 인정 한 상태고누구한테 맞추자는 식으로 말하거나 누가 맞다 틀리다고 의견을 피력한 적은 한 번도 없어요그런데 이런 부분이 결혼하면 준비하는 것 부터도 아무래도 같이 벌어서 같이 써아하니서로 부딪히게도 될 거고 그 부딪힘으로 헤어질 상황까지 올 수 있다는 댓글이 많네요아직은 양가 부모님들과도 깊게 대화를 해 본 건 아니라앞으로 더 뭔가 진행이 되어야 많은 부분이 또 드러날거고(?) 결국 저는 제 선택을 하겠지만 많은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소중한 삶, 생각, 마음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다들 코로나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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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 죄송하지만 인생선배들의 생각은 어떤 지 듣고 싶어서 올립니다.
남자, 여자를 떠나서한 쪽 집안은 부모님은 대기업 현역으로 근무 중이시고가지고 계신 부동산이 제가 아는 것만도 여럿에두 분 노후까지 여유 있으시면서지금도 두 분이서 개인 소유 캠핑카로 종종 여행도 다니시는 정도입니다.
다른 한 쪽은 빌라 1채 가지고 있지만 자금상태가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며부모님 노후 준비 안 되어있고두 분 모두 직장생활 중 이시긴 하나, 딱 모자르지 않게만 조절하시며 살고 계십니다.
편의상 위에 언급한 집안의 사람을 A, 아래 언급한 집안의 사람을 B라고 할게요A, B 모두 본인이 결혼할 수준의 자금여유가 있지는 않지만만나온 기간이 길어지면서 종종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곤 해요
경제적인 부분 면에서 A는 소득수준 이런 거 상관 없다우리 둘이 좋아서 우리 둘이 결혼하는데 왜 문제가 되냐부모님이 해주시겠다는 건 그냥 받으면 된다 우리 부모님인데 어떠냐 나는 우리 둘이 결혼도 빨리 하고 애도 낳고 살고 싶다
B는 결혼할 거면 우리라도 더 모아서 양가에 손 벌리지 말고 하자아무래도 형편에 따라서 A부모님이 더 챙겨주시게 될 수 있는데A 부모님께서 탐탁지 않아 하실 수 있다우리집은 남들 다 하는 비싼 예물, 예단 못 할 수도 있다
이런 입장인데요A는 B만 마음을 먹으면 둘이 모은 것 + 부모님 도움 받아 결혼을 빠르게 추진할 생각이고B는 집안 배경이나 경제적인 수준을 봤을 때좀 걸리더라도 부모님 도움 받기보다 둘이 바짝 모아서 하고 싶은 생각이에요
집안 경제 수준 차이나는데 만나서 결혼하신 분들 계시면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현재는 어떻게 살고 계시는 지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