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쿠팡맨이며 3년이 다 되어가는 정직원입니다. 팀 조장과 신입교육하는 멘토역할도 하고있구요.
쿠팡 퇴사율이 높은건 다들 알고 계실거에요. 그 이유는 몸이 힘든것도 있겠지만 자주 바뀌는 시스템과, 노동에 따른 임금에 만족하지 못해 퇴사율이 높은겁니다.
제가 이렇게 글 쓰는 이유는 최근 쿠팡이 직원들에게 시도하는 시스템에 직원들이 정말 노동에 지쳐 시들어 가고 있다는겁니다.
제가 입사할 당시 3년전 평균 하루 가구수는 130~140가구 였습니다. 쉽게말해 본인 물량을 소화해내야 퇴근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요즈음 코로나로 인한 물량증가와 꾸준한 고객 유입으로 노말쿠팡맨 기준 200가구는 쳐야 퇴근합니다. 쿠팡은 아시다시피 5년째 임금이 동결이며, 그나마 광고에서 내보내는 연봉3500~4000 이상 이런 광고는 + 인센티브라는게 포함되어 나오는 돈입니다.
여기서 문제는 최근 쿠팡은 당일배송과 신선배송을 강화하여, 그에 대한 부담을 모두 쿠팡맨에게 돌리고 있습니다. 평균 200가구로 돌리던 직원들 2회전시스템을 만들어 카플렉스알바 직원을 최소화하고 회사 이익만을 극대화하며, 쿠팡맨은 인센티브를 거의 가져갈 수 없고, 죽어라 야근을 해서 소화해야 퇴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현재 저 포함 주위 쿠팡맨들 오래 일하셨던 분들 신입들 모두 노동강도에 못버텨 줄퇴사준비or퇴사 중인 상황입니다.
그렇게 힘들면 다른일 하지 그러냐 하는 분들이 있으실텐데.. 쿠팡에서 버티신분들은 정말 버티고 하다보면 환경이 더 나아지지 않을까에 대한 희망으로 장기간 일하신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쉽게 이직하기 힘든 나이가 많구요. 후 정말 힘드네요. 힘들어하는 동료들 보기도 정말 미안하고 힘들구요. 푸념이라도 이 곳에 해보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