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눈팅만 하다 익명의 힘을 빌려 글을 씁니다.
저는 공무원 임용된 해에 결혼을 했고,
2년차인 작년에 아이를 낳고
올해 3년차가 되었습니다.
출산휴가를 쓰면 거의 대부분 육아휴직까지 쓰지만
인사이동 관련해서 남편 있는 곳으로 오려고 일부러
출산휴가 후 바로 복귀하여 일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올해 남편과 가까운 곳으로 발령받아 같이 출퇴근하고
참 좋은 나날을 보내고는 있지만,
올해 들어 자꾸만 헛발질하고 일을 못하는 것처럼 느껴
져 걱정입니다. 임용된 첫 해에는 오히려 일하는게 능숙
했던 것 같은데 출산을 하며 뇌회로에 문제가 생긴건지,
아니면 아이때문에 집중을 못하는건지, 저 스스로는
판단이 잘 안서네요.
제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1. 임용되자마자 결혼 출산으로 인해 한창 배울 때
강제로 쉬어서 일도 제대로 못 배우고 동기들에 비해
뒤쳐지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듭니다.
2. 어떻게든 만회하고자 일도 열심히 하고 관련 자격증도
따려고 했는데 부서에서는 아기가 어리니 육아에 집중하
라며 일이 없는 보직을 배정해주었습니다.(배려해주신
부분은 항상 감사히 여기고 있습니다.)
3. 더 위기감을 느끼며 일도 남아서 하고 자격증 공부도
하는데, 꼭 뭔가 하면 민폐가 되고 괜히 주변에 미안해
진 일들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자격증 시험 응시를 하고 돌아와 분리근무를
하는 중에 부서에 중요하고 급한 일이 터져 일손을 도울
인원이 부족하다던지, 휴무일에 나와서 일을 하다가
부서장 눈에 띄였는데 오히려 왜 나왔냐며 한소리 듣는
등...
다른 분들도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이 있을까요?
이런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