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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바람일까요

쓰니 |2021.07.01 04:14
조회 45,804 |추천 191
안녕하세요
결혼 5년차 한아이의 엄마 입니다
올해 경제적으로 힘들어지면서 저도 일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아이를 저녁늦게까지 하는곳에는 미안한마음에 차마 맡기질 못하고 파트타임으로 일해서 급여가 많지는 않아요
그래서 일 스트레스에 육아스트레스에 결국 우울증약을 처방받게되었어요
제가 이렇게 힘들어할때 남편 또한 부서를 옮기면서 힘들어해서 도움받기가 어려웠어요
남편은 부서가 옮겨지면서 사람들과 친해지기위해 술자리를 가지더니 이제 많으면 일주일에 6번도 나가요..
집에 다같이 저녁을 보내는게 일주일에 한두번이예요
집에있는 시간이 별로 없으니 집안일은 다 제 몫이였어요
남편은 술자리에 나가면 저한테 누구와 만나며 나갈수밖에 없는 상황같은걸 이야기해주어서 마음은 집에 애도 같이보면서 같이 있고싶지만 보내줬어요
너무 관대했을까요...
오늘도 술먹고 잠든 남편 옆에 핸드폰을 봤어요
대출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하려구요
남편 휴대폰 비밀번호도 알고 있어요
그런데,... 그러면 안되지만 이상하게 카톡이 보고싶어져서 대화창에 들어가니 제일 최근 대화상대가 여자분이였어요
그때만해도 일때문에 연락한거겠지 했는데
막상 대화를 보니 .. 세상다정한 남편이 거기에 있더라구요
저하고는 요즘 하루에 다섯개정도 카톡을해요
그것도 오늘 저녁에 들어오냐고...
스크롤을 올리다보니 눈물만 계속 나더라구요
부서에 같이 일하는분 세차 도와주러간다고 했는데 그여자분이고 야간하고 같이 드라이브다니고
카톡으로 모닝콜에 밥먹었는지 피곤하지않냐는 걱정에...
일이 힘들어서 집에 무관심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다른분과는 그렇게 다정하게 연락하고 있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
우울증 약처방받기 시작한 달에도 스크롤을 한참을 올릴정도로 그분과의 대화양이 많더라구요
서로 찍어준 사진도 있었어요 같이 찍은사진은 없지만요
남편은 그 대화안에서 맛있는 음식 보여주며 다음에 같이 먹으러 가자고 다른곳도 드라이브가자고 .. 먼저말하고있더라구요
이것도 바람인거겠죠?
제가 핸드폰을 본건 잘못한걸 알아요
비밀번호도 알고 믿었기에 보지않다가 얼마나 바쁜가하는마음에서 본건데 저걸 볼거라는 생각을 하지도 못했어요
어디가서 말도 못하고.. 여기에 늦은시간에 하소연하네요
3자입장에서는 어떻게 보이시는지 궁금해요 ..
제가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추천수191
반대수2
베플ㅇㅇ|2021.07.01 08:05
그 어떤 회사에서도 주 6일 술자리가 있지 않습니다 코시국이라 회식, 술자리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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