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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자주 오는 시집간 누나.

고민거리 |2008.12.09 01:13
조회 144,625 |추천 3

올해 33살 총각입니다.

저에게는 결혼을 약속한 사랑스러운 여친이 있습니다.

얼굴도 이쁘고, 똑부러지고, 학벌도, 집안도 누구에게 놓치고 싶지 않은 여친이죠. 보자마자 첫눈에 반해 열심히 데쉬하다가 겨우 맘을 얻었습니다.

지금은 사귄지 3년이 다되어가고 서로에게 편안함을 느끼고 있지요.

그런데 문제가 딱하나 .. 그녀에게 이런면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의아스럽게 생각되고 자꾸 저에게 싸움을 거는 것 같은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제 누나들!!

아래 결혼님이 쓴 글을 보니 딱 제 문제라 보고 뜨끔했습니다.

저도 누나가 두 명있는데 시집갔습니다. 누나 두명 저랑 엄청 친하고 저희 남매 사이는 정말 좋습니다. 고민거리 다 나누고 많은 얘기들을 스스럼없이 하고 전 이런 가족분위기가 자랑스럽습니다.

누나들 시집가고 잘 살아 저도 보기가 좋고요.

누나집이 저희집이랑 가까워서 누나들 저희집 자주 옵니다. 일주일에 3번정도. 주말은 저희집에서 보내고요. 둘째누나는 특히나 임신중이라 요즘 더 자주 오는 편이긴 하죠. 와서 쉬고 가족끼리 예기하고 놀다갑니다. 저도 둘째누나네 집에서 가끔 자고 갑니다. 매형이 지방근무라 누나가 임신중인데 혼자 있잖아요. 그래서 챙겨줄 겸 일주일에 한번정도 거기서 자고 회사갑니다. 누나네 집이 넓고 누나 혼자 있긴 적적하니까요.

저는 당연히 제 여자친구도 같이 친해져서 같이 잘 어울리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누나들도 제게

니가 빨리 결혼해서 니 와이프도 껴서 우리 가족끼리 이렇게 편하게 자주 보고 잘지냈음좋겠다했고요. 근데 제 여친. 처음엔 몰랐는데 가만 보니 시집 간 누나들이 저희집에 자주 놀러오고 제가 누나집에서 자는 걸 달가워하지 않더라고요.

엊그제는 저희집에서 김장하는데 엄마 도와주러 누나들이 왔습니다. 여친이랑 저녁먹을려다 저도 남자일손 하나 보탤려고..아무래도 여자들만 일하면 힘드니까~여친에게 양해를 구했습니다.

오늘 딱 하루만. 김장이니까 먼저 들어가겠다고. 근데 여자친구 삐지더라구요~

여태껏 말을 안했는데..시집 간 누나들 너무 자주 저희집 오는 것부터 제가 누나네 가서 자는거 제가 집안일 돕는거 너무 저희집과 가족위주로만 생각하는 것 같다고~결혼하면 걱정될 수도 있을거같다고~저도 화가 났습니다. 제 가족 화목한게 그녀가 그렇게 화낼일인지..너무 삐뚤게 보는 것 같아서요.

엄마나 누나가 퇴근길에 전화 자주 하는 것도 이상하다고 하더군요. 마마보이 같다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제가 사랑한 여자친구는 그럴 사람이 아닌데..왜 저리 삐뚤게만 보는지 전 오히려 여자친구 못보던 모습 보는 것 같아 당황했습니다. 여자친구한테 자상하게 잘 하려 하는데..

제가 뭐가 문제인지..그럼 화목안한척. 가족이랑 안친한 척해야 하는건지.

둘째누나는 이런 제 여자친구가 기가 좀 센 것 같다고~자기보다 윗사람을 그렇게 고깝게 보는 여자상이라면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고 합니다. 어른을 공경 못하고 시댁식구들이 자주 오는 걸 대수라고 집안에 풍파일으키는 여자보단 자기도 자주와서 한가족으로 어울릴 수 있는 현명한 여자가 집안을 이끌 수 있다고 합니다.

전 다 가족이라고 생각하는데~제 여자친구는 자기가족이 아니니까 별로 안좋게 볼 수도 있는 건가요? 여자들은 다 저렇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결혼하면 과연 제 여자친구는 저희가족과 사이좋게 잘 지낼 수 있을지도 고민이고요.

추천수3
반대수0
베플언니말들어|2008.12.09 10:11
넌..바보냐? 내동생이 너같은놈만나 결혼한다면 벌써 머리밀었다.. 입장을바꿔봐.. 니가 처갓집갈때마다 손윗처남(아내의오빠)이 와서 뒹굴고있다고생각해봐.. 그집와서 자기차 세차도하고... 와이프는 오빠돕겠다며 쪼르르나가.. 너 방에서 혼자 뒹굴수있겠어? 그리고 니가 처갓집이 좀 불편하고 마음상한다고했던거 형님들한테 다 일러바치고 장인장모님도 다 알고있다고생각해봐.. 갈때마다 형님들 뒹굴면서 와이프가 일러바친 부부사이 문제에 대해서 다그치면 되게 재밌겠다...그지? 재미있어? 하하호호 화목하게가능해? 이건 저능아야 뭐야...
베플설마 바보..?|2008.12.09 07:13
당신은 이제 여자친구와 결혼할수 없는 돌이킬수없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봅니다. 여자친구가 누나를 그렇게 생각한다는 것을 그대로 누나에게 말했단 말입니까? 고민상담이랍시고? 훗날 결혼얘기 구체적으로 오갈때 누나와 시어머니가 그 여자친구를 예쁘게 볼까요? 그리고 그 예쁘고 당찬아가씨가 시누이는 하면서 자신에게는 못하도록 "강요"하는 그 비논리성에 굴복하면서까지 당신과 결혼할거라는 자신이 있습니까? 최악의 남자는 자기 와이프의 생각을 그대로 시어머니와 시누이들에게 알리고, 그들의 생각을 또 그 와이프에게 그대로 알리는 것입니다. 반대로 최고의 남자는 와이프와 시댁사이에서 좋은 말만 옮기고 나쁜말을 일체 옮기지 않으며, 서로에게 문제가 되는 상황을 최대한 피할수 있도록 마킹하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권력자는 시누이 시어머니이니까 님이 보호해야할 상대는 님의 와이프가 되겠죠. 님이 자랑스러워하는 바로 그 "가정의 화목"을 님의 여자친구(와이프)가 누리도록하는 방법은 매주 와이프를 님 어머니와 누나에게 데려가 하하호호(님은 이렇다고 생각하겠지만, 와이프는 님들이 놀때 청소하고 밥하고 다과차려주는 하녀역입니다. 그걸안하면 바로 님 누나로부터 "기가 세다"느니, 시댁을 우습게 본다느니같은 공격이 나오는거죠)하는게 아니라, 님 여자친구(와이프)가 님의 누나처럼 매주 그녀 자신의 친정으로가서 친정가족과 같이 김장하고 노는거죠. 이건 님이 말하는 "화목함"을 그대로 적용했을때의 말이고, 개인적으로 결혼했으면 시댁도 친정도 아닌 내집에서 남편과 함께 주말을 즐기고 집안일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매주 효도인지 화목인지 찾아 매주 시댁이나 친정에 가는 사람들 할일없는 한심한 종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베플싫다..|2008.12.09 01:31
가족평화로운건 남자입장이고.. 결혼 후 여자삶이 눈에 선히 그려지는데요? 주말포함 일주일에 3번이상 모인 시댁식구들 하하호호 하는 틈속에 마음불편하게 혼자 밥차리고 설겆이 하고 다과차리고.. 신랑은 가끔 누나네서 자고 오면 텅 빈 마음.. 자칭 윗사람 시누이 둘의 떵떵거리는 간섭.. 김장때도 가서 도와야하고, 남자가 팔 걷어붙이며 도우니..하기싫고 가기 싫어도 안가면 이해못하고 큰소리날테니... 트럭몇톤으로 바리바리 싸와도 결혼사절이네요. 얼른 여자 놓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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