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안 좋은 소문(조리퐁 등등) 10대 때 다 믿었었고 그래서 여가부 자체가 유난떠는 극성 아줌마 이미지였음 나한테는
그리고 이미 가정환경 학벌 직업 어떻게 잘 갖춰둬서 어디가서 여자라서 불이익 받은 적도 딱히 없고 여가부 폐지되도 잘 먹고 잘 살거임
근데 그래도 사람들이 여가부 폐지를 할꺼면 좀 합리적인 근거에 입각해서 폐지되면 좋겠음
단순히 페미니즘에 대한 적대감 때문에 감정적으로 폐지를 주장해서 이게 받아들여진다면, 앞으로도 모든 사회문제에 날조 선동으로 인한 인터넷 여론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될거임
근데 광우병 대통령탄핵 등을 거치면서 많이 배웠지 않냐고
그 순간에는 다같이 어디 홀린것처럼 선동되고 특정 세력이나 사람에 대한 혐오감이 미친듯이 끓어오르지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성적으로 잘못 판단한 예잖아
그래서 커뮤 어디서 누가 정리한 "여가부의 만행.jpg" 또는 유튜버의 자극적인 이슈영상만 맹신하지 말았으면 함
그게 어렵다는 거 앎 한번 색안경 쓰면 벗기 힘듦
근데 이건 뭐 사소한 문제도 아니고 사회제도가 바뀌는 문제고, 나도 이제 안 거지만 여성가족부에서 관리하는 제도의 도움을 받은 사람이 꽤 많은데(청소년쉼터나 불법촬영영상 삭제지원 등) 여가부 폐지로 인해 이런 정책들이 축소되거나 사실상 사라질 수도 있으니까 좀 신중해야 할 것 같음
결론은
여가부가 뭘 하는지, 실제 예산이 어떻게 쓰이는지, 여가부 루머에 대한 진실이 뭔지 정도는 알고 제대로 폐지론 주장해주면 좋겠다.. 물론 대중이 직접 팩트체크하는 거 귀찮고 수고로운 일인 거 맞고, 자극적인 컨텐츠만큼 쉬운 정보수집 방식이 없으니까 이해는 되는데, 민주주의 국민으로서 남의 의견도 들어보고, 맞나틀리나 따져보고, 틀리면 틀리다 하는 이런 논리가 좀 있었으면 좋겠음.. 무작정 싫어싫어싫어만 하지말고..
아래는 여가부 사업별 규모, 부처별 예산편성, 여가부 관련 루머에 대한 사실들임 12개밖에 첨부 안돼서 다 못 올렸는데 찾아서 보면 도 좋을 것 같음
20대들아 우리가 기득권이 됐을 때 우리가 항상 불평불만했던 사회보단 나은 사회여야 되지 않겠냐.. 비단 여가부 이슈뿐만 아니라 모든 사회 이슈, 연예 이슈에서 인터넷 여론이 감정적으로 과열되는 것 같아서 걱정된다
과거의 실수를 답습하지 말고 제발 커뮤니티에 매스미디어에 본인의 모든 판단과 가치관을 의탁하지 말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 좀 키우자
베플에 핀트 잘못 잡는단 얘기 많아서 추가하는데
독립된 부로 두는 게 비효율적이다 다른 부에 이관해서 관리하는 게 낫다 -> 베플에 적힌 이런 이유들로 폐지를 주장하는 거면 나도 찬성함
근데 여가부와 관련없는 유튜브나 기사만 봐도 여가부 폐지하라는 댓글이 어딜가도 있음 이런 댓글들을 미친듯이 다는 게 단지 정부조직이 비효율적이라 너무 억울하고 답답해서임?
특정 집단에 대한 감정적인 이유로 무조건적으로 어떤 제도나 기관을 악의적으로 폄하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보임
이 글은 그런 비논리적인 여론 현상을 지적한거고
떼법 마녀사냥 냄비근성 21세기 내내 쳐해대는 게 너무 한심해서 그럼
다시 한번 말하는데 베플과 같은 이유로 폐지론 주장하는 사람들의 의견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