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 '순수했던' 덕질이 생각나서ㅋㅋ참고로 난 01
이 사진은 최대한 작게 넣어봤어...ㅎ
그때는 정말 반 친구들 모두가 웬디(...징어)였지ㅋㅋ엑소엘 팬덤명도 없을 때라 저렇게 불렀잖아ㅋㅋ
저땐 주위 친구들이 다 좋아하니까.. 나도 애들 따라 12명 이름 외우게 됨
그러다 얼떨결에 엑소의 쇼타임까지 봐버렸다? 그날부론 이제 나도 웬디인거야~
예헷 오호랏 깹숑~
다들 입에 달고 살았잖아!!!!(뜬금없이 버블티도 먹어보고...ㅋㅋ)
학교 빨리 끝나는 날이면 5000원짜리 노래방 몰려가서,정말 한 시간 내내 엑소 노래만 불렀어ㅋㅋ(그때는 코인 노래방도 없을 때!!)
아니면 방방 아주머니한테 으르렁 틀어달라하고, 뮤비 보면서 아주 흔들어 제꼈지..
숨이 자꾸 멎는다(엑소케이!) 니가 날 향해 걸어온다 나를 보며 웃는다(엑소엠!) 너도 내게 끌리는지
이거 응원법까지 거의 노래의 한 부분이었던 거 알지!?학교축제에 엑소 춤추는 애들 무조건 있었음ㅋㅋ
방방에서 온갖 묘기 부리다가 힘들면 잠깐 나와서 천원짜리 떡팝 사먹어 줘야지ㅋㅋ위에는 떡볶이, 아래에는 환타맛or콜라맛 슬러시!!
아니면 피카츄!! 소스 꼼꼼하게 많이 발라달라고 해야 됨돈 없으면 알감자칩 차카니 피츄짱 같은거 먹었어
그때는 천원도 큰돈이라ㅋㅋ 길에서 백원만 주워도 너무 행복하던 시절이었지..
그리고 당시 유행하던 잼민패션도 독특했어..ㅋㅋㅋㅋㅋㅋㅋ
여름에는 이렇게... 딱! 붙는 5부 바지 (색깔도 민트색,검정색..다양함)
겨울에는 이런 회색 치마레깅스 입어줘야 함
+아디다스 트레이닝복 보라색..빨강색...도
그리고 중학교 들어가서 삼선 슬리퍼 신을 수 있게 되면!ㅋㅋ(지금도 납득은 안 가는데.. 초딩 땐 슬리퍼 말고 실내화 신어야 했음..)
슬리퍼에 네임펜으로 E.X.O 반드시 새겨줘야 해
그리고 난 훈녀생정 같은거ㅋㅋㅋㅋㅋ 욕하면서도 은근히 찾아보곤 했었어ㅋㅋ
박봄다리운동 책벅지 이런거 기억나?ㅋㅋ이런 추억의 운동(?)을 포함해서 별것도 아닌 걸 대단한 팁이라고 올려놨는데그때는 왜 또 그걸 재밌다고 찾아봤을까...
새 학기 되면 친구한테 꼭 다들안녕 넌 엑소 누구 좋아해? 이걸로 말 걸었잖아
특히 나는 쉬는시간마다 친구랑 칠판나가서 엑소로고 그리는 연습하고놀았음ㅋㅋ
육각형ver, 하트ver, 동그라미ver 등등,,,
그중에 육각형 로고가 제일 그리기 어려운데ㅋㅋ
제일 잘그리는 친구한테 어디부터 그려야 하는지 속성과외 받았었지...
(심지어 우리반 친구들은.. 그러다가 색종이로 엑소로고 접기까지 했었음...ㅋㅋㅋㅋ)
수업시간에는 몰래 자리바꿔 앉아서! 공책에 엑소 이야기 쓰면서 놀았어
'ㅅ' ⊙♡⊙ 이런 그림 그리고,,,밑에는 큥이, 됴됴, 준멘 이렇게 멤버 별명들 나열해서 적어야 됨!ㅋㅋ
가끔은 가지고 있는 온갖 색깔펜으로 앵무세훈 그림그렸지
그러다 질리면 자기가 얼마나 가사를 잘 외우고 있는지 자랑타임ㅋㅋ
피터팬, 나비소녀, 첫눈, 베비돈크라이, XOXO, LUCKY, 365..친구랑 노래 부르기만 해도 즐겁던 시절... 진짜 그리워
그때는 페북?인스타? 노노 그런 감성 없지무조건 카쓰...!
또 잼민이 엑소팬이라면 카쓰썰 봐줘야지~
무조건 나는 김여주ㅋㅋㅋㅋㅋㅋㅋㅋㅋ썰 장르도 워낙 다양해서 온갖 시련을 다겪지...
김여주는 무조건 시한부, 왕따, 자작극 이런거는 기본이고ㅋㅋ서세0위, 뱀파이어..등등.. (진짜 그땐 모두가 정신이 나가있었어.....)
그리고 이유는 알수없지만 악녀로 나오는 여자 연예인분들 매번 같았음ㅋㅋ
주작카톡어플로 ↓이런거 만드는거 국룰인거 알지?ㅋㅋㅋㅋㅋ
ㅇㅇ-흡...애들아.. 아까 여주가 내 뺨 때렸어..
엑소1-뭐? 정말이야?
ㅇㅇ- 여주가..흑...아까 화장실에서...ㅎ..흡..
엑소2-너한테 정말 실망이다 김여주...
엑소3-11 엑소4-22
엑소ㅁ님이 방을 나갔습니다
ㅇㅇ-김여주ㅋ 넌이제 끝이야ㅋ
저 악녀 ㅇㅇ까지 나가고 나면 꼭 그 카톡방에는 아직 안나가고 있던 도경수가 있음경수는 헐 뭐지. 하고 당황타다가 김여주한테 위로멘트를 치고 나가줘야함ㅋㅋ
그럼 김여주는 아무도 없는 카톡방에서 두고봐.... 이런식으로 비장하게 혼잣말함
썰 제목은 ::Revenge..:: 이런거...여야함(꼭 제목옆에는 :: 이런게 붙었지...)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건 찰리찰리...ㅋㅋㅋㅋㅋ유명해서 다들 알것같은뎈ㅋㅋㅋ진짜 어이없어서 개웃김
문구점에는 비공굿 엄청 많았던거 기억하지?스캔 뜬 사진, 허접한 부채, 거울, 포스트잇...
그리고 대망의 명찰ㅋㅋㅋ 가방에 변백현 명찰 다들 달고 다녔잖아ㅋㅋ
4분할 인스, 얼굴만 크롭한 인스 같은거 구매해서여기저기 붙여놓기도 했었지...ㅋㅋㅋㅋㅋ(엄청 보정해서, 약간 허옇고.. 볼만 빨갛던 사진들...)
아 그리고 네이처리퍼블릭 기억해?그때 엑소가 광고했을 때ㅋㅋ 얼마이상 사면 굿즈 준다그래서 뜬금없이 화장품 샀었잖아ㅋㅋ
특히 이 색깔 바뀌는 립밤...! 기억나!?림밤 밑에 멤버 사진이 있었는데ㅋㅋ 내가 원하는 멤버 찾으려고 막 옆 틈새로 보고ㅋㅋ
진짜...추억이야
나는 진짜 친구따라 얼떨결에 좋아하게 됐고..너무 어렸을 때라 스밍 앨범 이런거 아예 몰랐을 때였어..
지금 생각해보면 그래서 더 순수하게 덕질할 수 있었던 것 같아ㅋㅋ(살벌한 돌판의 존재조차 몰랐던 초중딩시절의 나...)
난 3년?정도... 진짜 짧게 좋아했었지만 그때 그 기억들이 너무 다 소중해
사소한 것들에 행복을 느끼고, 별것도 아닌 일에 웃어 대던 시절...삶에 찌들지 않고, 순수한 뇌로 방방이나 타던 시절..
나한테 엑소는 그냥 단순한 아이돌을 넘어서,정말 그 시절의 나를 떠올리게 해주는 추억 그 자체인 것 같아
맨날 판 눈팅만 해서 여기 게시판에 쓰는거 맞는지도 모르겠지만..요즘 공부하느라 힘들어서 추억팔이 좀 해봤어...공감하는 사람들 있으려나...
그래도 여기까지 읽어준 사람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