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간경화 진단받은지 1년이 됐습니다..
진행이 많이 된 상태라 1~2년정도 라고 얘기하셨고 이식말고는 답이 없다고 하셨습니다...부모님은 고혈압.당뇨로 이식불가이고 당시 저는 임신중이어서 출산 후 검사받을까 했지만 동생이 싫다고...자기는 괜찮다고 언니는 애기봐야지 간주고 나면 언니는 어쩌냐고 무조건 안 받을거라고 거부하더군요..
사실 동생이 18살 때 뇌종양 수술을 받았고 당시에 죽을 고비도 넘기며 지금까지 합병증과 여러 질병으로 고생중이예요... 뇌에는 아직 종양이 남아있는 상태인데 음성이구요..
간이식 수술하더라도 면역억제치료하면 종양이 다시 자랄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뇌 수술을 또 해야됩니다...워낙 까다로운 위치에 있는 종양이라 위험부담도 크다고...그래서 이식수술을 거부하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약먹으며 복수빼며 1년을 버텼는데 이번 월요일에 담당의로 부터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언제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다고...다시 이식얘기가 나왔지만 또 거부했다고 하네요....
자기는 끝까지 괜찮다고만 하네요.. 이제와서 어쩌겠냐고...
차라리 화를 내고 남탓이라도 하던지 울고불고 난리 쳤으면 좋겠는데 그것도 없어요...
멀리는 못 가더라도 가까운 곳에 바람쐬러 다니자고 그거면 됐다고 합니다... 최대한 관리해서 아기 걷는거는 보고 갈거라고 그러네요...
복수뺀지 4일만에 또 빼러 왔습니다..
기간이 점점 짧아지니 너무 불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