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억울하기도 하고 속이 상하고.. 어디다 하소연하기도 뭐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봐요.
저희는 재혼가정이고 각자 아이 한명씩 데리고 재혼했어요. 재혼한지는 2년정도 됐구요그 중에 고등학생인 남편 아이가 완전 열심히는 아니고 제가 볼때는 나름 공부를 하는것 같은데 공부하는것에 비해 성적이 잘 안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안쓰럽기도 하고 딱해서 공부법을 바꿔보는건 어떠냐고 조언도 해주고 종종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면서 아이랑 자격증 부분이라던가 아이 꿈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했어요아이도 저한테 꿈에 대해서 자주 물어보더라구요.
아이는 친엄마가 있지만 한달에 한번 만나는거 이외에는 아이에게 전혀 신경을 안써요어느정도냐면 아이 생일도 자기 생각나면 챙기고 평소에 옷이나 신발등등 아무것도 안사줍니다.한번 만날때 빵같은걸 사보내도 딱 아이꺼 한개만 들려보내요.제가 볼때는 아예 신경? 돈?을 쓰기 싫어하는것 같아요.그래서인지 아이도 꿈이라던가 대학관련 등등 저한테 물어보는 편이구요. 아이 엄마한테는 물질적으로 바라는건 없는데 저도 엄마인 입장이라 엄마가 신경도 안쓰는 아이를 보면 너무 딱하더라구요.그래서 나름 먹는거며 입는거나 위생부분에서는 많이 신경을 씁니다. 물론 아이 입장에서는 부족하겠지만요.. 종종은 아니고 한달에 한두번 이야기도 하고 조언등을 해주고 있어요.
문제는 어제 성적을 받아왔는데 성적이 너무 안좋게 나왔더라구요.그래서 공부법을 바꿔보는게 어떻겠니 그리고 게임은 좀 줄이는게 낫겠다.좀 더 열심히 노력해야한다. 했고아이가 자기 공부부심이 있어서 자기가 공부를 잘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선행학습만 위주로 공부하고 복습은 안하려고 합니다.한번 배우면 자기 할 줄 안다고 더 이상 안배우려고 하고... 과외도 배울게 없다면서 일주일에 3번하는걸 자기 맘데로 2번 1번으로 줄이고... 그렇다고 점수라도 잘나오면 이해해하겠지만 평균 70점 도에요 ㅠㅠ 모고는 3~5등급이구요...그래서 제가 어제 공부에 대한 자만심을 버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이가 저한테 뭣도 모르면서 자꾸 과거형 공부하라 소리하지 말라며... 그리고 게임하지 말라고 하는데 그럼 저보고 공부 플랜을 짜서 시키라네요.. 플랜도 안짜주면서 그런소리 하지 말래요... ㅠㅠ 제가 게임을 아예 못하게 한것도 아니고 평일은 하지말고 주말에 하고싶은데로 하라한건데.. 저리 말하니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그 동안 저랑 공부에 대해 이야기 나눌때마다 스트레스 엄청 받았다네요..전 안타깝고 아이가 저한테 미래에 대해 물어보기도 하고 해서 이야기한건데... 같이 대화하고 해서 스트레스 받고 있는 줄도 몰랐어요.. ㅠㅠ 갑자기 저렇게 말하니 당황스럽고.. 충격적이였어요..그래도 제가 어른인데 뭣도 모르면 가만히 있으라니요... ㅠㅠ
전 챙긴다고 챙기고 2년째 온라인 수업이라 새벽에 일어나서 아침 점심까지 차려주고 출근하고.. 신경쓴다고 썼거든요... 애가 서운하지 않게.. 제 자식이랑 차별받는다고 느끼지 않게 노력하고 또 했어요. 저희 아이는 기숙사학교를 다녀서 식사부분에서는 안챙겨도 되요.남편은 애가 그런걸 가지고 왜 맘에 담아두냐고 저보고 이해하라고 하네요.얘가 너한테 소리지른것도 아니고 왜 이해를 못하냐고요..꼭 소리 지르면서 말을해야 나쁘게 말한건가요?
남편이 애가 저한테 그러는걸 듣고 있다가 방으로 데려가서 애를 타일렀는지 아이가 저한테와서 죄송하다고 사과는 했는데.. 제가 속이 좁은건지 맘이 안풀리고 아이고 남편이고 서운하기만 하네요..
두서없이 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너무 속이 상하고 답답해서 썻는데 쓰고나니 맘이 좀 진정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