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결혼 5년차이고,
작년에 딸 쌍둥이가 태어난 평범한 직장인 아빠입니다.
아내는 집에만 있고 저 혼자 외벌이를 하고 있구요
부유하진 않지만 평범하게 살아오고 있습니다.
양가 부모님은 작년에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혼자 살고 계시는데, 처가댁은 장인.장모 모두 건강하십니다.
문제는 처가집 부모가 저를 대하는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고,
특히 자주& 많이는 아니지만, 돈을 챙겨드릴 때는 어쩌면 너무 당연시 여기는 부분이 기분을 상하게 만듭니다.
* 참고로 저희 부모님은 용돈을 드리면 한참을 실랑이를 하고 겨우 드리면 못내 가슴아파 하시는 모습,
그 돈으로 어떻게든 저희를 위해 뭔가 해주려 하십니다.
올해도 장인이 병원 진료를 받으신다 하여 100만원,
어버이날 50만원, 일주일 전 생신이라 50만원을 드렸습니다.(명절 때 또 드리겠지요)
돈을 드리는 것도 이젠 온라인 송금입니다.
그리고선 딸인 제 아내가 전화를 드려서,X서방이 용돈좀 드렸어요~하면
“잘했다” 혹은 “응~그래” 가 끝이고, X서방 바꿔줄게요 해서 저를 바꿔주면 “응~” 이 끝인…
(쉽게 말해 제가 대화를 이끌지 않으면 대화가 이어지지 않는 스타일 / 과연 저랑 통화를 원하는지도 의심스러운..)
게다가 저희집 방문은 1-2주에 한번씩 오시지만,
꼭 제가 출근하고 없을 때만 오십니다.
(저는 장인장모 뵌지 근 반년가까이 됨 - 저희집 방문할 때마다 따로 또 적은 돈이라도 차비정도 용돈 챙겨드리나 너무나 당연시 함)
올해 아내는 치과 등 여러가지 병원 치료 등으로 인해 갑자기 나가야 할 돈이 근 2천만원 가까이 되서,
그래도 남편된 입장에서 몇 년간 미뤄왔지만 갑자기 악화된걸 보고, 치료는 필요하니 무조건 치료를 하고,
저는 끼니와 먹을 것도 줄여가며 긴축재정을 하고 있습니다.
처가집 부모님도 그러한 사실과, 자녀 2명의 양육으로 인해 숨만 쉬고 있어도 돈 들어갈 일이 많다는걸 누구보다 잘 아는 분들인데,
최소한 용돈을 드리면 고맙다고 하거나, 안타까워 하지는 못할망정,
당연시 여기고 별 감흥이 없는건…아니지 않을까요?
(이렇게 생각하는게 제가 속좁다고 욕하시면 달게 받겠습니다)
비교대상이 저희 부모님이라, 저희 부모님이 평소 보여지는 모습과 비교하면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납니다.
그렇다고 저희 부모님 생신 때 용돈을 더 드리는 것도 아니구요…
좀 더 참고삼아 말씀드리면 결혼5년 동안 저는 처가집에서 금전적인 지원은 단 10원도 받은적이 없고,
여태 처가집은 한 번도 가본적이 없습니다.
오라고 하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아내는 자식된 입장에서 (또 사위인 제 입장에서도 충분히 공감되서)
꼬박 용돈 챙겨드리자고 해서 최대한 좋은 마음으로 드리고자 하는데,
드리고 나서도 그분들의 반응에 화가 나고 속상하네요.
저를 사위로 취급하지 않아서 그럴까요?
아니면 제가 너무 민감하거나 속좁아서 그럴까요?
이런 상황에 대처 방법이 있을지…
많은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