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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박 월급 직장 잡을까 아니면 계속 취준?

ㅇㅇ |2021.07.20 14:21
조회 268 |추천 0

몇달전에 졸업한 해외유학러입니다..

취준 하다가 월급 때문에 고민되서 직장인 여러분께 조언 구해요

글이 좀 길어질거 같은데, 시간 없으신 분들은 밑에 요약본 써놨어요 참고 해주세욥@




----글은 친구랑 대화하듯 적어서 반말모드예욥.. 좋게좋게 봐주세용 ㅎㅎ----




사실 그동안 취준 말로만 떠들고 준비 못했어 ㅎ;;

종강하고 그동안 여러 일들이 있었어서 지금까지 원서 한 10개도 안되게 넣었나?? 

여튼 그러다가 링크인 통해서 첫 오퍼가 왔고 사실상 거의 오퍼 확정인데,

솔까 월급 개짠데 안전성 있고 내가 하고 싶었던 분야이기도 해서 고민이야..


내가 항공공학과인데 이 과는 사실 재입학해서 공대 졸업한거고, 그전엔 회계 2년 공부했었어서 (중간에 재입학, 이 나라는 편입 없음) aviation leasing 이나 운항/정비행정등 미래 일터는 비즈니스 쪽으로 알아보고 있어. 오퍼 온 회사는 공항관공서에서 정비행정 (비행기 부품 조달 및 물류 관리) 일을 하는 거야. 최근 코로나 때문에 항공업 힘든데도 이 부서는 back office - operation  쪽이라 타격이 별로 없었어 (정리해고 같은거 없음). 대신 인원들이 자주 안 바뀌고 월급도 개짜. ㄹㅇ 겁나 짜.. 항공공학 fresh graduate 월급 평균이 약 260만원인데 여긴 220밖에 안해; 이 나라 특성상 원래 초봉이 작은 대신 인상률이 높은데 여긴 인상률도 엄청 낮아. 내 윗급 (5년차) 월급이 나랑 30만원밖에  차이 안남 ㄷ


대신 진짜 한번 취직되면 겁나 안정적이고 (내가 이직하지 않은 이상 내 자리 고정), 일도 반복적인게 (주기적으로 스케줄 관리&부품오더) 많아 힘들지 않고, 휴일 다 챙기고 건강보험 되고 일만 다 마친다면 출퇴근 시간 터치 없고 그래(야근 없). 상하위계 심하지 않고 사무실 분위기가 좋아.  게다가 사무실이 공항에 위치해 있어서 아마 취직되면 공항 바로 옆 섬마을(사물실이랑 10분거리)에서 살거 같은데, 그 동네가 최근에 개발 시작해서 시설들이 다 새거라 살기 편하고 시세도 저렴한 편.  여튼 워라벨은 항공업계 최상이라 엄청 끌리는데


아무래도 첫 오퍼라 좀 고민된달까??

솔까 월급 빼고는 다 좋은데, 월급이 제일 중요하잖아 ㅜㅠ

내가 학력은 독특한데 졸작 잘된거 (대회 수상+논문출간) 빼고는 성적이 낮은 편이고 또 정비쪽으론 안 갈꺼라 사실상 지원할만한 회사가 많진 않아. (나름 항공업계에서 일하고 싶은데 입지가 작은 편) 게다가 코로나 때문에 항공 업계 취직이 힘든 편이라 이 오퍼 놓치면 또 후회할까봐 걱정돼 ㅠ 그동안 원서를 많이 안 넣었어서 뭔 비교대상이 없으니까 과연 이 일자리 보다 만족스러운 오퍼들이 들어올 확률이 얼마나 될까 모르겠어..


엄마랑도 상의해 봤는데, 이 자리 잡으시라고는 하셔

나도 언젠가 결혼하고 애도 키우면서 지내야 할텐데 (난 결혼하고 싶음 ㅇㅇ)

이 직장 다니면 꼬박꼬박 월급 받으면서 애 케어도 (시간적으로) 가능하고

관공서에서 일하는 거라 비자 문제 및 법적으로 안정감 있을 거고 

막말로 공항 다니면서 좋은 남자 물어오라 그러시네 (현재 솔로ㅠ) 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여기서 취미 삼아 작은 마켓이랑 관련 유튜브 하고 있는데, 차라리 오전/오후에 관공서 일 해서 벌어먹고, 남은 시간에 그 취미를 더 크게 브랜딩 해서 사업 하는게 어떠냐 하셔. 어처피 요즘 같은 100세 시대에 월급쟁이로는 큰 돈 못 모으고 노후에도 꾸준히 벌어 먹으려면 기술/사업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고.. 참고로 친언니가 같은 나라에서 사업하고 있어서 법적으로도 난 몰래(?) 투잡 가능해(사업명 언니꺼 쓰면 됨)


마지막으로 내 생각엔 첨엔 월급이 짜긴 해도 일단 일 배우다가 원한다면 다른 이직 기회도 많을거 같아. (항공사/항공회계법인 등등에서도 비슷한 일자리 있고 경력직 우대)

근데 이직 하고 연봉 상의 할때 그 전 직장에서 살짝 올려 받잖아.

내 첫 연봉이 너무 낮아서 이직 후에도 연봉 인상률이 너무 낮을까봐 걱정돼 ㅠㅠ

한편으론 평균적으로 졸업 후 1년은 취준해도 괜찮은 분위기 인데,

나는 중간에 전과해서 벌써 내 나이 25이고 아무래도 더 좋은 오퍼가 얼마나 올까 싶어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해?? 이 자리 잡는게 나을까?



요약:

이 나라 평균 생활비가 높은 편이라 최소 한달에 160은들어가는데 (월세 포함)


1번 선택지: 관공서에서 일하기

(세후) 월 200벌어 30~40 저축 가능, 월급 인상율 개낮음. 대신 휴일 다 챙기고 워라벨 최상, 안정적(준 공무원급). 취미로 사업 벌려서 투잡 뛰기 가능


2번 선택지: 계속 취준하기

다른 회사 : 평균 240~280 벌어 80~100 저축 가능, 월급 인상율 높음. 야근 잦고 취직 확률 잘 모르겠음. 이 일을 얼마나 오래 할 수 있을지 모름.  코로나 같은 일이 또 터지면 타격 받고 나중에 결혼하면 직장 관둬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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