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시댁 모임이 있었어요
만날때마다 항상 처음에 기분 좋게 시작해서
기분 더럽게 끝나요
처음엔 안그러시다가 술 먹고 분위기 무르익으면
애 언제 낳을꺼냐!
니가 우리 가문을 위해 희생해라!
아니 무슨 전쟁터 나가는 장군입니까
어이가 없어서ㅋㅋ
지금 1년째 저러고 계십니다
딩크는 아니구요 아직 마음의 준비도 그렇고
몸의 준비도 안되어있어서 조금 기다려달라했어요
결혼한지 4년이 되어가고 저희 나이도 30대 중반이
되다보니 더 그러신거 이해는 갑니다만..
왜 자꾸 보채시는지 모르겠네요
남편이 처음엔 못 들은척 하길래
그날 대판 싸우고
담부터 무조건 한 소리 하라고 했어요
솔직히 이런 마음 가지면 안되는데
아버님이 너무 들들 볶으니
일부러 더 늦게 갖고싶어요
애걸복걸 하시라구요...
하...어떡하면 좋을까요
남편이 벼르다가 모임때
그만하라고 심각하게 말했는데
남편 말은 아예 듣지도 않으시고
제가 나서야 하는걸까요
제 생각은 자꾸 그러시면
저랑 남편이 계속 싸운다
저희가 사이 안좋아지면
결국 아이는 더 늦어지는거다
이렇게 솔직하게 말해볼까해요
그나마 편한 시어머님께 말하려했는데
시어머님은 시아버님께 완전
ㅂㅏㅂ이라...그냥 깨갱이에요..
저번에 한번 제가 아버님 말씀하시는거
아버님 그게 아니라요~ 했다가 어머님이
옆에서 말리시더라구요?
아버님한테 말 대답해봤자 꼬장 더 길어진데요
그러니까 그냥 알았다고 하고 넘어가래요
아버님 술 먹고 꼬장부려도 식구들 그 아무도
말리질 못해요 막무가내...진상이 따로 없더라구요
더 이상은 안될거같고 답답해서 제가 직설적으로 말하려고요
되도록 만남을 최소화하면 되겠지했는제
이게 또 어쩔수없이 만나야할때가 있고
만날때마다 무조건 이야기하세요
괜찮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