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결혼한 지 1년 차 된 주부야
주변에 이미 신생아, 유치원생, 초등학생
자녀를 둔 친구들이 많아졌어
고등학교 때 친구는 얼마전에 아이낳고
산후조리원을 3주나 있는거 보고
지금 현재 또 임신한 다른 찐친이 있는데
그 친구랑 "걔가 있는 산후조리원 보니까
가격대가 6-700만원이더라, 무슨 3주냐 있냐"
이런 얘기 하다가
속으로 애기나면 다 돈이네
산후조리비를 시댁에서 준다는 곳도 있고
우리 시댁은 안 그럴 거 같고
그냥 돈 들어갈 데가 더 많아지니까
숨이 턱 막히더라고 무튼
오늘은 그 찐친이랑 "너 아기 낳기 전에 봐야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등등 얘기하다가
친구도 곧 있으면 출산예정일인데
최근에 병원갔는데 아가 상태를 격 주로
확인해야된다고 하더라고
순간 가슴이 철컹하더라고
주변에 보면 임신하면 임신기간마다
sns 올리고, 태교여행가고, 스튜디오에서
만삭 사진 찍은 거 자랑하고
다들 여유롭게 사네 이런 생각만 했었다?
근데 찐친이랑 만났을 땐
아기가 발로 차는 거도 만져보고
아가 옷이랑 양말 선물도 사주고
이제 태어날 일만 남았겠다 생각했는데
출산일이 다가올수록
산모도 위험한 거 같고
아가도 잘 버텨야 하고
돈이고 뭐고 건강하기만 해다오
이런 생각이 갑자기 스쳤어
다른 친구들 아이들 보면
sns나 카톡에 다 아가 사진이고
자꾸 보내주고 '얘네들이 왜 이러나' 싶었는데
문득 얼마전에 아가 낳음 친구 인스타에서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고마워"
이 말이, 건강하게 출산하는 것도
되게 어려운 거였구나
엄청 고생했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다 돈 자랑 한다고만 생각했는데
그런 마음이 들더라
무튼 모든 임산부나 엄마들 힘내세요
급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